언양기와집불고기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애초 계획에는 없던 220년의 전통을 이어온 천주교 언양성당을 찾아나섰다.
어렸을때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성당에 다니다 주말마다 산행과 여행에 미쳐 냉담하고 있는 돌팔이 신자인
나와 데이지를 부활절을 맞아해서 주님께서 일부러 성당으로 인도하신 모양이다.
1790년에 언양지역에 사시던 오한우(베드로) ,김교희(프란치스코) 두분이 세계 천주교 역사상 유래가 없는
자발적인 영세 입교를 하여 영남의 첫신자가 되신곳이라 한다. 올해가 2010년이니 꼭 220주년이 된것이다.
울산관광 홈피 소개글
1936년 10월 26일 울산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언양성당은 부산교구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며, 13곳의 성지 및 천주교 사적지와
16곳의 공소가 있는 영남지역 천주교 신앙의 출발지이다. 본당은 맞배지붕을 가진 고딕 형식의 석조 2층 건물로서 울산지역에서는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이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 서구에서 유입된 종교 건축의 수용 및 정착과정도 잘 보여주는 등 건축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건물이다. 사제관은 본당을 건축하면서 같은 형태로 지은 석조 슬레이트 건물이며 경사지에 지어져 반지하층을 가지게 되었고 그곳은 현재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지붕에는 3개의 돌출 창과 굴뚝이 있다. 출입은 뒤쪽으로부터 앞으로 돌아서 진입하게 되어 있으며 내부는 큰 보수
없이 건축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현재는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많은 신앙유물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건물 안팎이 건립 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어서 종교적·역사적
으로도 의미가 큰 건물이라 할 수 있다.
조경이 잘 되어 있고 다양한 종류의 꽃이 피어있어 마음을 밝게해준다.
이 겹동백은 울산지방에 많이 피어있는데 좀 특이하다.
첫댓글 잘읽고갑니다..^^ 저도 살짝 컨닝을 좀..ㅎㅎ
장미의 탈을 쓴 동백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