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광 환승정류장"까지 가서 802번 버스를 타고 제주도 서쪽의 볼거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하루에 모든 곳을 볼 수없어 세 군데만 가기로 한다.
이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3000원을 내면 몇번이고 타고 내릴 수가 있다.
일단 버스에 타면 가이드가 손목에 특유의 띠를 부착해 준다.
다음 버스에서는 이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제일 먼저 도착한 곳은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이다.
우주 박물관 입구.
박물관 건물 왼쪽에는 여러 종류의 비행기가 전시되어 있다.
실내 넓은 홀에는 대형 스크린으로 실내를 보여준다.
카메라가 있어 카메라를 쳐다보면 자신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에 보여진다.
천정에는 실제의 "인공위성"이 전시되어 있다.
그뒤에 "백남준"이라고 써 있는 것은 그 위에 "백남준 비디오 조형물"이 있다.
특별히 시간을 내서 이곳을 관람하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왔다면 안내책자를 잘 잘펴야 한다.
이런 코스를 잘 활용하여 둘러보면 잊을 수없는 경험을 할것이다.
우리는 시간도 그렇치만 아이들이 왁자지껄하는 곳을 피하여 우선 2층으로 올라가 보았다.
1층과 2층사이의 공간에 각종 비행기를 전시해 놓았다.
관람대에 있는 모니터를 활용하면 각종 비행기의 제원을 살펴볼 수 있다.
백남준의 아트비디오.
"우리의 발사체가 없이는 우주에 우리의 몫은 한 뼘도 없다"는 말이 좀 무겁게 들린다.
"구면볼트"가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것을,,,,,
하늘로 올라간 로켓에서 분리되어 나가 각각 제 구실을 하는 작은 위성들.
이런 것들은 한번 읽으면 금방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내 능력으로는 설명을 할 수가 없다.
그냥 그림과 그 안에 써 있는 이야기들을 읽어 볼 밖에,,,
두고 두고 봐야 할 것들이다.
대충 둘러보고 부지런히 다음 볼 곳으로 가기위해 버스 정거장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