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따라 걷기 3회차
언 제 : 2022. 10. 01
어 디 로 : 물금역 ~ 원동역
보행거리 : 13.48km (트랭글 산출거리)
누적거리 : 33.1 km (전회까지) + 13.48 km (금회) = 46.58 km (누계)
물금역 전경
물금역에서 황산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면 농협과 황금복권방을 지나 좌측 학산1길로 꺽어진다.
잠깐 한누눈을 파는 바람에 학산1길을 함블럭 지나 학산2길까지 왔다.
학산2길로 접어드는데 경사가 상당히 가파르다.
학산2길 끝에서 원동로와 만나고 원동로는 삼랑진까지 이어지며 오늘 걷는 구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학산1길에서 올라오는 곳 (약 300m 알바)
원동로는 오봉산을 빙 돌아서 개설되어 있으며, 고갯마루까지 오르막이 계속된다.
물금읍 전경
오르막길이 계속되고....
가람사 입구 (원동로에서 약 500m 아래에 있다)
ㅇ물근읍과 원동면의 경계 지점
임경대 입구 (공사중이라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임경대 유적지 안내도
양산팔경의 하나로 꼽히는 임경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로 유명하다. 영화 속 명대사인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 수가 없나 봐”가 바로 이곳에서 촬영됐기 때문. 고운대, 최공대로도 불리는 임경대는 통일신라 때 지은 정자로 낙동강 서쪽 절벽 위에 자리해 주변 풍광이 빼어나다. 고운 최치원이 즐겨 찾아와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 지금도 한쪽 벽에 그의 시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 바람에 깎여 실제로 알아보기는 어렵지만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 내용이 전해진다. 임경대 산책로를 따라 5분여를 걸어가면 한반도 모양의 신기한 풍광이 펼쳐진다. 한반도 모양으로 굽이굽이 흐르는 낙동강이 정자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김해와 원동을 이어주는 매리교도 오히려 절경에 볼거리를 더한다.
낟동강과 우측에 있는 경부선 철도
수라도(修羅道)
호는 요산(樂山), 이름은 김정한(金廷漢)이 쓴 중편소설이다.
1969년도에 발표하여 제6회 한국문학상을 받았다. 구한 말(舊韓末)부터 해방 직후에 이르는 한 여인의 일생을 통하여 허진사(許進士)댁의 가족사(家族史)와 한민족의 수난사가 실감있게 표현된다. 시할아버지 허진사는 한일합방 직후 만주로 망명하여 독립운동을 하다 서간도(西間島)에서 유골로 돌아오고, 시동생 밀양양반은 3 · 1운동 때 일제에 죽음을 당하고, 일제에 반행해 온 시아버지 오봉선생은 고등계 형사의 미행을 당하다가 태평양전쟁이 고비에 다다를 무렵 이른바 한산도사건이라는 애국지사 박해사건(迫害事件)에 걸려 갖은 고초를 겪어 그 여독으로 일찍 타계한다.
한편 일본에 건너가 대학을 다니던 아들은 학병을 피해 숨어다녀야 했고, 집안 일을 도우며 양딸 구실을 하던 옥이마저 전쟁 말기에 여자정신대(女子挺身隊)로 끌려 갈 뻔한다. 6남매의 어머니로 며느리와 손자를 거느리게 된 수난의 여인상 가야부인은 8 · 15해방을 맞이하고도 신통한 일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다. 이름없는 민중의 항거정신을 뚜렷이 부각한 문제작의 하나다.
원동로를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면 토교마을을 지나고, 한국수자원공사 버스정류장이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삼거리에서 잠시 원동로와 이별을 하고 좌측 뻘등길로 향한다.
뻘등길로 접어드니 화재1교를 통해 화제천을 건너고.....
좌측으로 경부선이 지난다.
때마침 화물열차가 지난다.
서룡공원 임구를 지나고....
집집마다 감나무가 익어간다.
계속해서 뻘등길을 걸어가니 원동로와 다시 만난다.
원동로를 따라 300m 정도 걸으면 아쉽게도 도로가 우측으로 굽어지면서 경부선과 멀어지는데 이길은 토곡산을
끼고 빙 돌아서 간다.
양산시에서는 이곳 원동면 서룡리에서 원동역이 있는 원동면 원리까지 “낙동강변자연문화경관도로”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자전거길은 직선으로 만들어져 있지만 걷기 원칙에 어긋나기에 빙 돌아서 간다)
신주마을을 지나고.....
고갯마루 정상에는 천태산모텔이 자리잡고 있다.
도로변에 조성되어 있는 매화공원과 정자 그리고 조형물
낙동강을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전망대에 설치되어 있는 안내도
도로 밑으로 경부선이 보이고....
매화공원을 지나 원동로를 따라가다 우측으로 도로가 굽은 곳에서 데크계단을 내려서니 원동역에 도착한다.
1박2일 촬영장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