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안녕하세요 서경석입니다.
재일이 형하고 재호,세진이형쓴걸보니까 '집에와서도글써야하나?' 라고 생각이되어 허둥지둥 글을올려봅니다.
저는 큰삼촌이 암에 걸리셔서 다른애들보다 일찍왔는데요.
어쩔수없는개인사정으로 온것인데 자꾸뭐라고해서;;
일단 저는 큰삼촌의 얼굴이 기억이안나더라고요. 어렸을 적에 보고 최근에는 뵌적이 없어서 말입니다.
그래서 큰삼촌이 암에걸렸다고해도 뭐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저의 친척이고 가족이자 이세상사람이니깐 암이 빨리낫기만을 기도했지요.
그저 저는 우울한게아니라 큰삼촌덕분에 빨리간것이 더기뻤죠(이런 불효막심한놈!).
그런데 그때 다른애들보다 빨리갈때 처음에는기뻣지만
집에오니까는 별로 할것이 없는것은 아닌데(한치영선생님께서말하셧던 것을 계획으로 실천해보았습니다. 피아노3시간,그림3시간..)
나중에가니깐 다 귀찮아지더라고요. 차라리 '정읍에있을걸'이라는 생각이들정도까지는아닌데(솔직히말씀드리자면 정읍보다낫습니다.30일을 준다면 모를까)
그래도 좀 지루했습니다. 저번 휴일때는 이것저것할께 많았는데
이번에는 저번처럼 할게별로 없더라고요.
잘생각해보니 할것이없는게아니라 제가 할것을 만들어야 된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그냥 땅에떨어진거 주워먹는게아니라(예를들면 고기낚는곳)
목수처럼 무엇을 창조해내서 하면 주워먹는것보다 더 괜찮치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렇게생각했지만
여러분은?
첫댓글 지루해서 못참을 정도로 늘어져있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 그때 흘려보낸 시간 후회하며 빠져있기보다 그 다음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면 신나지 않을까? 경석이도 영광에서 보자~ ^_^ 바우님께 재롱잔치?도 하고 거기서 그림도 그려보고~
바우님께 연락이 왔는데 비가 와서 울력 취소한다는 구나. 푹 쉬고 돌아와~ 아님 주말에 김장하러 중심터로 와도 좋고!
영광일정 취소돼서 아쉬워요. 의외로 아이들도 안타까워하던걸요?
@엄마쥐 오~ 그랬단 말이죠? 김장하러오겠다는 말은 없네요 ㅋㅋㅋ
경석이 솔직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하고 기특한 생각도 하고.... ^_______^
그렇지? 주어진대로 따라 가는 것보다, 자발적으로 만들어내고 찾아가고 참여하고...... 훨씬 매력적인 일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