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학교 휴업때문에 일주일을 재택근무하던 기간에 칼람바 4개를 다시 튜닝했습니다.
두개는 기본 옥타브인 4옥타브로 튜닝하고 하나는 낮은 음인 3옥타브, 나머지 한개는 한음 높은
5옥타브로 튜닝했습니다.
음악적 소양이 없는 막귀인 저에겐 다 비슷한 소리로 들리지만 튜너의 주파수를 보면 해당 옥타브
음계의 기준 주파수와 거의 근접하게 수치가 나옵니다.
새로 또 칼림바를 만들어보려고는 하는데.. 노트(건반)들을 레이저로 잘라오는게 좀 마땅치가 않고
노트들을 눌러주는 바(저는 텐션바로 부릅니다에 볼트 체결용 구멍뚫는 것도 친구네 공장에 맡겨야 되고..
이래저래 좀 귀찮아요;;;
노트는 사실 피쉬테잎아리는 재료를 구입해서 잘라 만들어도 되긴 한데, 텐션바 만드는게 좀 번거롭습니다.
몸체가 되는 나무를 구입하는 것도 목공관련 까페에 올라오는 매물들중에서 잘 골라서 구입해야 되고..
아무튼 다음에는 기회가 되면 음핑고(흑단 종류??) 판재를 구입해서 만들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음핑고와 장미목을 유심히 보고 있는데 마음에 드는 판재가 잘 올라오질 않습니다.
아마 목재가공소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제가 있는 근처에는 마땅한 곳이 없네요..
이미 만들어둔 칼림바중 한개는 튜닝을 다시 해서 선물할 생각이고, 재료를 조금씩 준비해서 조만간에
몇개를 더 만들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