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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충북 단양군 단양면 옥순대교 주차장 02. 산행종점 :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마을 주차장 03. 산행일자 : 2016년 4월 9일(토요일) 04. 산행날씨 : 흐리고 시야 협소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옥순대교 주차장--->팔각정--->새바위갈림길--->둥지봉갈림길(둥지고개)--->급경사지대 및 암봉--->상천마을 삼거리이정표--->가은산--->되돌아나와 상천마을 삼거리이정표 상천마을 방향--->곰바위 등 잇단 암봉--->상천주차장(4시간, 8k) *걸어서 옥순대교주차장(4.1k, 40분)복귀 07. 찾아가기 : 부산-대구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금호JC에서 중앙고속도로 진입--->중앙고속도로 단양IC--->국도 36호--->옥순대교주차장 08. 산행일기 : 새벽에 일어나니 꿈자리가 사납다. 폭우에 집의 대들보가 내려앉는 꿈이다. 꿈은 현실의 정반대로 나타난다고 위안하며 충북 단양으로 행했다.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차들이 다들 발광을 하는 듯하다. 봄에 만물이 약동하니 수기가 가득하기에 그럴만도 하다. 그러니 나도 발광을 안할 수 없다. 그 덕분인지 3시간만에 옥순대교 공터에 도착했다. 옥순대교에서 바라보는 옥순봉이 저렇게 흐릿한 것은 주차장 부근에 걸어둔 비법정로(새바위, 둥지봉, 말목산)탐방금지 경구만큼이나 걱정스러웠다. 이 구간이 전부 월악산 국립공원이라는 것도 의아하다. 여기서 월악산까지 거리가 얼마라고! 아니나다를까 매력적인 구간은 전부 경고판으로 협박(?)하고 울타리로 둘러놓았다. 새바위가 압권이라 한번 보고싶은데 새가슴인 내가 들어갈수가 있나. 괜히 먼데까지 왔구나!하고 후회하기도 하였다. 둥지고개를 지나 급경사가 시작되고 암봉지대를 따라 쭉 올라가니 넓적한 바위에 옆으로 누운 소나무가 걸쳐있다. 가져간 음식을 펼치면서 정면의 말목산의 칼날같은 능선을 보고 저 봉우리로 하산하면 어떨까도 생각하고 그 우측으로 청평호의 흐릿한 물결위로 하얀 배가 지나가니 저 배도 한번 타고싶어진다. 가은산 정상의 표지석에 비해 조망은 없다. 국립공원답게 무얼 그렇게 가르치려는 것이 많은지...여기서 진행방향으로 가야 말목산으로 가든지 아니면 금수산으로 가든지 할 수있는데 포기하고 다시 상천마을로 방향을 잡았다. 능선에 펼쳐진 뭇암봉을 바라보면서 상천마을로 가는 여정은 왼쪽은 청풍호요 오른쪽은 비단으로 수놓았다던 금수산, 만덕봉이라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시야가 흐린 것과 다시 포장도로 4k를 걸어야하는 수고로움만 없다면 한번 추천하고싶은 산이다. 하산하고서 장화나루터에 달려가 주차장을 메운 관광차들을 보고 기겁하였다. 시간은 니엇니엇 지나가는데 내 순번이 오려면 장시간을 기다려야하는지 상황을 살펴보았다. 다행히 큰 유람선은 백명 이상을 태울 수 있어 안심하고 표를 사 급히 배의 2층 갑판으로 올랐다. 몇년전 옥순봉과 구담봉을 오른 후 시간관계로 유람선을 타지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오늘 비로소 이 유명한 봉우리를 뱃전에서 볼 수 있어 흐뭇했다. 옥순봉도 옥순봉이고 구담봉도 구담봉이지만 무엇보다도 퇴계선생과 연분이 있는 두향묘(두향은 토정비결의 이지함과 연관된다는 주장도 있다)를 볼 수 있어 마음 속의 의문점이 모두 풀리고 새벽의 꿈자리의 의뭉함도 모두 풀려 즐거운 하루였다. 옥순대교 주차장 주차장에서 본 옥순봉 옥순대교 청평호 주위의 봉우리들 멀리 가운데 새바위가 흐릿하다 당겨본다. 저기를 법적으로 오를 수 없다 건너편 봉우리로 올라 위안을 삼는다 옥순봉이 눈에 자주 보인다 보는 것으로 만족한 둥지봉 말목산 천지선원 여기가 아지터 청풍호의 유람선 지척인 가은산을 갔다가 다시 여기로 뒤돌아온다 금수산이 희미하다 상천주차장 상천마을에서 본 금수산 ㅇ오늘의 하산 종점 산수유마을 금수산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