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거의 비슷한 아침조깅을 하게 된다.
아직 필요한 물품이 남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 안중 읍내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단 이런 형태로라도 운동의 맥을 이어나가는게 지금으로선 ...
오늘은 컴퓨터용 책상과 소형 회전의자를 얻었다.
물론 현장사무실에서 쓸 것들이고
꿩먹고 알먹고~ 좀 근천스러워도 ...ㅎㅎ
30분 남짓 조깅함시롱~
오늘 달리면서 다시금 느껴지는데 이동네는 정말로 시가지 계획을 잘해놨다.
아파트 4단지가 함께 모여있으면 그 4개 단지의 바깥으론 4차선 내진 6차선의 차도가 지나고 아파트를 잇는 내부도로는 차도로 치자면 2차선을 넘어서는 결코 좁지않은 사람만을 위한 '인력로'가 조성되어 있으니...
게다가 4차선이나 6차선에 이르는 광로의 인도 또한 광로의 크기가 무색할만치 아주아주 넓다란 인도와 중간숲이 조성되어 있고 어김없이 우레탄재질의 자전거도로가 함께 만들어져 있다.
말로 백날해봐야 이해가 안가니...사진으로다가~

위성사진으로도 얼핏보면 차도인지 인도인지 구분이 안가지만 정말로 사람만 다닐수 있는 인도란 사실, 믿거나 말거나! 와보면 안다^^
퇴근을 하면서는 평택출장소에 딸린 서평택 체육센터로~
25미터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이 운영되고 있고 2층엔 체력단련실도 함께 있기에 이용을 해보고 간을 좀 보려고~
일일 이용권이 3300원으로 싸진 않지만 월이용권이 6만원이니 이게 더 낫다.
잘해야 한달에 열차례나 이용할텐데... 강습을 받는 것도 아니고...
일단 2층의 체력단련실로 먼저 가보니
자그마한 규모의 공간엔 웨이트기구들이 놓여있고 트레드밀도 4개가 있다.
근데 놀라운 사실은 수영장 일일권을 끊지 않아도 여기는 맘대로 이용할 수 있다눙~헐!
꽁짜라니까 헛심이 빠져서 대충 레그익스텐션하고 프레스 정도나 몇차례 해보고 바로 수영장으로 내려가본다.
아주 신형이 아니고 대충7~8년 이상은 되어보이는 시설이고 지난번 인천에서의 쌈빡함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
사람들의 수준도 그렇고 시설의 상태도 그렇고
5개월을 강습받고 이후 7개월을 쉬었기 때문에 몸이 얼마나 기억을 하고 있는지가 궁금해 테스트를 해본다.
접영?
어느나라 수영인데?
자유형?
이게 제일 처음 배운 것 맞아?
배영?
한바퀴 돌다보니 코에 물이 들어가네!
평영?
그래도 이게 제일 만만하다.
한바퀴씩은 문제없이 그냥돈다.
그럼됐지 뭘바래 ㅋㅋ
몸무게는 68~9Kg을 왔다리 갔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