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에서 한숨을 돌리고 나니! 용두산 능선 삼거리까지 더욱 가파른 등산로를 오른다. 낑낑..
역시 대구 앞산의 대부분 등산로는 훼손이 심각해 보여~ 다양한 등산코스로 하루 3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산객 폭주로 인해 앞산의 등산로들은 동네 안길처럼 넓어지고 주변 나무와 숲들은 몸살나고 지친 듯보여~ 게다가 무수히 많은 샛길들도 등산로 훼손에 일조를 하고 있나니~
이로 인해 토양 손실은 물론이고 식물들과 야생동물들까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 간혹 청설모의 곡예와 산다람쥐의 숨바꼭질을 보건대 웃음나고 재미있고 잠시 산행의 지루함도 달래지만 그들의 생존에 우리들의 영향을 곰곰히 생각해 숙고에 잠기기도 해^^
여하튼 이러한 등산로 훼손은 환경과 산림 훼손으로 이어질 터~ 혹여 집중호우라도 내린다면? 이런저런 걱정도 드는 게 사실^
이제 용두산 능선까지 오르니 땀을 식힐 의자와 멋진 소나무, 그리고 저멀리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이곳에서 특히 신천교에서 용두골로 올라운 등산객들은 더욱 한숨을 돌리고 이 휴식공간을 반가워한다. 사실 용두골로 해서 오르는 가파른 길은 꽤 힘든 길이라~
그런데 여기서 본 저 높은 산이 산성산인가? 맞다면 거의 다왔어! 어째 빨리 온 듯 큰 힘 들이지 않고 오른 듯! 혹여 저 언덕이 산성산을 향해 넘어가는 장애물이라면 어이쿵^^ 얼마나 더 가야 산성산 정상인가?? ㅎㅎ
용두골로 올라온 산행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언덕배기도 오르니, 좌측 가창호가 멋지게 펼쳐지고! 신천교와 수성못 등은 대구 시내 아파트숲 속에서도 기대 부푼 푸른 꿈을 싣고서 눈에 띄니!
대구 달성군 가창면을 지나 청도 팔조령 방향! 고즈넉한 맑은 하늘 아래 평화로움으로 이어지는 길처럼! #$%^&*^^
아래 정면으로 산성산 정상 가는 길.. 우측은 하산 시 고산골로 가는 길..
이제 산불조심 글자를 가까이 보면서 산성산 정상에 통신시설인가? 으음>>>> 어쨌든 산성산 정상에 거의 다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