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다이바 이야기
관광객이 늘기 시작한 오다이바는 도쿄의 미나토쿠에 속하는 신도시입니다.
동경 외각 해안을 매립하여 조성한 매립도시로 신주쿠 시부야에서 20여분 거리에 위치한 곳 입니다.
쇼핑몰, 후지TV, 간담, 오오에도온천, 레인보우 브리지...등 볼거리가 많은 오다이바는 처음 개발 되었을때는 별 인기가 없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오다이바는 "다이바"에 존칭의 의미인 "오"를 붙인말로 다이바는 해안포대를 의미한다고합니다.
미국 흑선이 이즈반도의 시모다에 나타나 개항을 요구하자 위협을 느낀 막부는 동경을 방어하기 위해서
인공섬을 조성해서 해안포를 설치합니다.
총 8개의 해안포대(다이바)가 조성되었는데, 신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매립지가 조성되면서 이 이름을 따와서 오다이바라는 이름이 붙게 된거라 합니다.
히데요시의 요구에 의하여 미카와(지금의 하마마츠 지역) 를 양도하고 관동 8주로 옮겨온 도쿠가와 가문은
당시 습지였던 지역을 매립해서 도시를 건설하는데
오늘날 동경은 이때 조성한 매립지입니다.
오다이바의 몇몇 상업지는 토지의 소유권을 동경도가 가지고 있어서 도에서 빌려 쓰고있는 시스템인데
몇 곳은 계약이 종료되어가서 좀 고민이 되는것 같더군요.(특히 오오에도 온천은 올해 계약 만료죠)
흑선을 방어하기 위해 만든 다이바는 페리함대의 일본 2차 방문때 위협요소가 되어 페리는 이곳으로 진출을 포기하고 요코하마쪽으로 물러납니다.
엄청 돈을 들여서 만든 시설치고는 사용 한 번 못해보고 방치되게 되죠.
오다이바에서 레인보 브리지쪽으로 떠있는 섬들이 해안포대인 다이바 입니다.^^
해질녁 레인보우 브리지를 바라보며 해안가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사진은 야후에서 가져 옵니다.
첫댓글 좋은 그림들 많이 보고 갑니다.
추블리부녀가 사는곳이죠..ㅋ
한마디로 끝내주는 곳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