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 사이트 : http://www.imaging-resource.com/PRODS/645D/645DA5.HTM
1.채도
위 사이트에서는 내추럴 모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채도를 얻을 수 있다고 함.
실제 채도와 0.3%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고 함. 그런데 내츄럴 모드를 사용하면
콘트라스트가 좀 강하게 표현됩니다.
위 사이트에서 인물을 촬영할 때 'AUTO WB'에 세팅하면 Yellow 톤이 올라오니까,
'AUTO WB'에 세팅할 경우에는 '핑크'톤을 더 올려주어야 한다고 함.
그러나 저는 인물 모드에 "채도 -1 포인트, 색상 -2 포인트, 키 +1포인트"로 세팅-제 감각에 맞춰-해서
옐로우쉬 문제를 해결. 이렇게 하지 않고 자동 화이트 발란스 세팅만으로 낮에 풍경을 촬영해도 옐로우가 표현됩니다.
이게 아마도 Kodak CCD의 칼라 특성인 것 같긴 합니다. 왜냐면 Kodak DCS 카메라에서도 같은 현상임.
2.노출과 화이트 발란스
위 사이트에서는 AUTO WB를 선택하면 따뜻한 색이 강조된다고 함.
그런데 실제로 이 따뜻한 색은 빛에 따라서 다른 색으로 나타납니다.
데이 라이트에서는 노랑색이, 형광등에서는 핑크색이 따뜻한 색으로 나타납니다.(보색 보정)
때문에 매뉴얼 세팅을 권하는데, 이 매뉴얼 세팅은 칼라 감각을 타고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눈, 시각은 적응성이 강해서 잘못된 색도 오래 보면 스스로 조절해서 보니까 자연스러운 색채 조절은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우리 나라처럼 실내에 다양한 여러가지 조명등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매뉴얼 세팅이 치명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물 모드에서 위 예시처럼 칼라톤을 조절한 후에, 자동 화이트 발란스에 세팅해서 촬영 상황에 따라서
그때 그때 자동 화이트 발란스의 색상을 조절합니다.
인물 촬영 시 위 사이트에서는 노출 보정을 +0.7 EV 조정하는 것이 좋다고 함.
3.촬영된 이미지 분석
위 사이트에서는 RAW 화일보다 JPEG 화일로 촬영하는 것을 권장함. 이유는 RAW로 촬영한 이미지를 ACR 엔진으로
보정하면 JPEG로 촬영한 이미지 보다 해상도가 약간(약 4% 정도) 좋아지긴 하지만 문제는 칼라 모아래(Moire) 현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칼라 모아래 현상을 무시하고 가장 샤프한 이미지를 원할 경우, RAW로 촬영한 후에 포토샵에서 언샵 마스크 양 250%,
반경 0.2 픽셀을 적용하면 최고로 샤프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고는 합니다.
저도 실제 촬영에서 이런 경험을 했고, 노성미님 화일을 후보정하면서도 칼라 모아래 현상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저는 무조건 JPEG로 촬영합니다. 저장 속도도 빠르고, 후보정도 쉽고, 컴퓨터에서 작업하기도 좋습니다.
JPEG로 촬영해서 포토샵 Filter 중 ACR(Adobe Camera RAW)을 선택해서 이미지를 보정하면
RAW로 촬영한 이미지처럼 결과가 좋습니다.
4.샤프니스와 디테일 - 렌즈의 색수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건 렌즈에 따라 극명한 차이가 있어서, 위 사이트에서 언급한 내용 생략.
다만 제가 펜탁스 645용 렌즈와 핫셀블라드, 그리고 흔히 구할 수 있는 Tessar Type렌즈, Dagor type 렌즈,
Heliar type 렌즈, 고급 렌즈인 Protarlins와 Petzval type 렌즈 등 여러 가지 무코팅 렌즈들을 테스트해 본 결과
펜탁스 전용 렌즈보다 핫셀 렌즈가, 핫셀 렌즈보다 무코팅 일반 렌즈가, 무코팅 일반 렌즈보다 고급 렌즈들이
샤프니스와 디테일 모두 우수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만일 전지(20"x24") 이상 프린트를 하시던가
인쇄를 하시려면 반드시 고급 무코팅 렌즈를 사용하실 것을 권합니다. 일반 저급 무코팅 렌즈들은 거의 모든 렌즈가
사이드와 중앙 부분의 이미지 표현 퀄리티가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단,4x5 이상 대형 렌즈를 645d에 사용할 경우는 예외.
*디지탈 카메라 매뉴의 샤프니스 세팅에 대해.
거의 모든 디지탈 카메라의 매뉴에는 '샤프니스'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 샤프니스 조절은 빛을 받아들인 센서에서 정확하게 분석이 되지 않아서 비슷한 칼라로 이미지화시켜 모호한 색이
되어있는 부분을 제거해서 우리 눈에 명확한 색만 보이도록 하기 때문에 일견 이미지가 샤프해져 보이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많이 갑니다.
실제로는 물체와 물체 간 서로 다른 표면 색일때는 색간섭(=빛 간섭)이 발생합니다.
이때 두 물체 사이에서 발생되는 빛은 확산 혼합 빛으로 묘한 색조합이 일어나서 수치화되어 입력된 디지탈로는
결코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디지탈에서는 그런 색을 비슷하게 조합해버리는데 이런 색들을 삭제해버리니까 일단 물체와 물체,
빛의 밝기와 어둠이 분명하게 들어나게 됩니다만, 확대하면 그 중간 부분이 하얗게 아무 색도 없는 것이죠.
웹이나 전시장에서 보이는 사진 중에 물체와 물체 사이, 농도가 다른 물체 사이에 하얀 선을 드물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카메라 매뉴에서 샤프니스를 증가해서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아날로그 사진이던 디지탈 사진이던 우리가 분명하게 인지해야 할 것은, 렌즈를 통해 카메라에 담기는(노광된)
이미지는 선과 면의 표현이 아니라 빛과 어둠, 색과 색의 표현입니다. 쉽게 말하면 빨강 사과를 촬영해서
빨강 사과가 필름이나 이미지 센서에 노광되었다면, 그것은 붉은 장파장의 색 덩어리가 사과로 형을 갖춘 것입니다.
그러므로 렌즈의 해상도는 이런 빛 또는 색들을 얼마나 사실에 가깝게 표현하느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물체 간 빛(색)간섭으로 생산된 묘한 빛 파장까지 생생하게 잡아내는 렌즈가 해상도가 높은 렌즈입니다.
해상도는 결코 우리가 아는 이미지의 샤프니스와는 다른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가진 렌즈 중에 사진을 찍어보면 좀 멍텅하게 보여서 어? 하고 의아해하다가 확대 프린트를
해보고서 또 다시 어? 하고 놀라게 되는 렌즈들이 있습니다. 이미지가 작을 때는 안보이고 표현되지 않던
디테일과 물체의 중량감이 확대하면 마침내 보여집니다. 표현이 너무 섬세해서, 디테일하게 표현하기에
일견 부드럽고 확대하면 이미지가 엷게 될 것 같지만 확대할 수록 거대한 중량감과 섬세한 디테일이
들어나는 것입니다.
5.표현된 이미지의 중요한 요점인데 대부분 지나치는 Aliasing에 대해.
다들 잘 아시다시피 645D 이미지 센서는 CCD 센서의 이미지 선명도를 높이기 위해 '로우 패스(Low-Pass) 필터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해서 Aliasing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지 못합니다. 이에 대해 Pentax 사에서 '아주 약간, 경우에 따라서 발생하는
Aliasing은 후보정 프로그램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라고 합니다만,
사실은 후보정이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후보정은 매우 세심한 포토샵 테크닉을 요합니다.
이 Aliasing은 해상도가 좋지 않은 저급 렌즈 또는 칼라 코팅이 강하게 된 렌즈를 사용할 경우
화면(프레임) 엣지 부분에 주로 나타납니다.
모 회원의 핫셀 80mm로 촬영한 이미지에서도 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죄송하게도 후보정 불가.
제가 사용해 본 무코팅 렌즈에서는 조리개를 다 개방하고 촬영해도 이 현상이 안나타나는데,
펜탁스 55mm에서는 간혹 발생합니다.
위 사이트에서도 해상도 좋은 렌즈에서도 실험 결과 나타나니까 조리게를 조여서 촬영할 것을 권합니다.
그런데 조리게를 조여도 어떤 빛 각도에서는 나타납니다. 이 현상은 아마도 렌즈의 색수차와 그리고
디지탈 이미지 센서와 관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렌즈에서 발생한 색수차가 이미지 센서에 도달했을 때,
빛 파장과 색에 대해 미리 입력된 RGB 분석시스템이 파악하지 못해서 야기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지탈 사진은 렌즈의 빛 표현력(이미지 결상력)이 이미지 센서의 크기나 화소수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풍부한 색창고를 가진 CCD system이 단순한 색창고를 가진 CMOS system보다 더 자연스럽게
색을 분석하고 이미지를 보다 자연스럽게 결상시킨다고 봅니다.
*Aliasing이란, 이미지 표면에 손가락 지문처럼 물결 모양의 잡색 무늬가 생기는 현상입니다.
*색수차란, 빛을 영국의 캘빈이라는 분이 색으로 분석하고, 색마다 다른 파장을 가진 것을 발견했는데,
렌즈를 통한 빛이 상을 맺을 때(=결상) 색마다 파장이 다르기 때문에 상을 명확하게 맺지 못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색수차를 독일의 수학자 가우스란 분이 렌즈를 통해서 촛점이 형성되는 한 지점에 모든 빛 파장(=색 파장)이 모이도록
플린트와 크라운(오목 렌즈와 볼록 렌즈) 두 장의 렌즈의 두께와 각도를 수학적으로 입증했습니다.
그래서 가우스 타입 렌즈 설계가 모든 렌즈 설계의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수학적으로는 가능했는데 실제 조합을 해보면 색수차가 여전히 발생했습니다. 즉 정확한 상이 맺어지질 않은 것이죠.
가우스 이론이 틀렸을까?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지만 너무도 완벽한 이론이라 렌즈 재질의 빛 통과 상태를 점검합니다.
그랬더니 렌즈 재질에 따라 빛이 직선으로만 통과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고, 가장 적합한 렌즈 재질을 탐색하다가
무색 투명한 형석(fluorite)을 발견합니다. 형석을 설명한 외국 서적에 'Fluorite is free from Chromatic'이라고
표현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형석으로 렌즈를 만들면 색수차-Chromatic aberration-를 보다 쉽게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과거 렌즈가 고가일때는 수작업으로 최고의 솜씨로 형석 렌즈를 가공했지만,
1910년대 후반 무렵 사진기가 최고 인기 상품이 되어 카메라 회사가 우후죽순처럼 각 나라에 설립되고
판매 경쟁이 시작되자, 형석 가공 렌즈는 귀족이나 부르조아 부유층의 전유물이 되고, 일반인들에게는
보다 가격이 싼 사진기가 만들어져 판매되었습니다.
무코팅 렌즈를 구하면서 일반 대중화된 폴딩 카메라에 장착되었던 무코팅 렌즈와 나무로 정교하게 만든 박스 카메라나
대형 뷰 카메라(특히 스튜디오 인물 촬영용 카메라)에 장착되었던 렌즈가 같은 설계임에도 표현력이 다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렌즈 재질이 달랐다는 것이죠.
*형석도 질적으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완벽한 무색 투명 형석이 고급 렌즈 재료이며, Portrait용 petzval과 soft focus 렌즈, 영화용 렌즈와
대형판 고급 사진기용 렌즈의 재료로 사용되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이 정도로 줄입니다.
이상 그 동안의 사용 경험을 645d를 전문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한 자료에 비교해서 글을 썼습니다. 참고하셔서
각 자 개인적으로 최선의 세팅을 하셔서 멋진 사진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