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문해변에 위치한 은파횟집.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백사장 앞에 자리잡은 깔끔한 3층 건물의 횟집이 눈과 입이 즐거운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은파횟집이 무엇보다 신경 쓰고 자랑하는 것은 싱싱한 횟감. 물 좋은 횟감을 찾아 주인장은 새벽부터 직접 활어차를 끌고 항구로 향한다.
주문진항부터 동해 묵호항, 양양 남애항과 기사문항 등 좋은 횟감이 잡히는 곳이면 한걸음에 달려간다. 손님에게 살아있는 바다의 맛을 선사하기 위함이다. 방금 잡은 모듬회 한 접시가 테이블에 올라왔다. 자연산 활어의 도톰한 살점은 저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싱싱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윤기가 흐르는 횟감은 바다 내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했다. 소스에 살짝 찍어 입으로 가져가면 쫄깃한 육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다를 따라 자리 잡은 많은 횟집 중에서도 특별히 은파횟집이 자랑하는 메뉴는 복어회. 콜라겐 함량이 많아 육질이 단단해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복어를 복어조리기능사가 정성껏 회를 떠 낸다. 투명할 정도로 얇게 썰어낸 복어회를 한 번 맛본 사람은 꼭 다시 찾게 된다.
황상철 사장은 “맛있는 회는 무엇보다 싱싱한 횟감을 고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라며 “방문하면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33)652-9566,653-9566.
최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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