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모도 여행, 첫번째 이야기)
느린우체통에 추억을 전하세요.
소중한 사연을 모아서 편지는 1년 후에 배달됩니다.
영종대교기념관
영종대교 기념관/느린 우체통
탑승 비행기 시간이 멀은 사람들이나 주변을 지나는 여행객들이 잠시 들려서
주변 구경도 하며 쉬어가는 공간으로도 이용한다고 한다.
1층 안내데스크에 준비된 봉함엽서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편지 쓰면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세상에 하나뿐인 느린 우체통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의 느린 우체통은 바로 작은 정성이었습니다.
전망대가 2, 3층에 있는데 3층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더 좋다고 그래서 3층으로 향했다.
이곳은 2층입니다.
영종대교의 야경을 찍고 싶은데 기회가 쉽지않네요^^
영종대교를 줌으로 당겨보면 2층 버스를 보는 듯 합니다.
비가 많이 내리거나 태풍이 치는 날에는 아래길을 이용하면 되겠어요.
영종대교 밤의 야경을 잠시 상상해 봅니다.
물이 흐르는 가운데 길로 자박자박 걸으며 작은 섬까지 걸어 보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
작은 두개가 형제나 자매처럼 사이 좋게 나란히 마주보고 있다.
그 앞에 떠있는 초록배
3층 전망대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미니 연못이다.
난, 역시 이런 풍경이 좋다!
중앙에 있는 곳에서 걸터 앉아 가족에게 편지를 쓰기로 하였다.
이 우편물은 1년 후에 배달됩니다.
느린 우체통에 넣은 나의 봉합엽서가 편지를 쓴 날짜를 남겼으니까,
받은 사람은 놀랄지도 모른다.
편지를 쓰기 전에 느끼지 못했던 어떤 설레임으로 기분이 좋아진다.
다음 출발지로 떠나기 위해 아래층으로 다시 내려간다.
전시된 사진도 다 못봤는데...^^
1층 전시관 한켠의 탁자에서 편지를 쓰고 있는 분들이 보인다.
어떤 추억을 만들고 있을까요?
전망대에서 보았던 아랫길로 달리는 중이다.
햇살이 무척 강렬한데 자외선까지 차단되는 느낌이다.
이렇게 붉게 물들은 갯벌은 오랫만에 보는 것 같다.
영종대교를 지나는 여러분들 잊지말고 잠시 들려서 휴식하며,
느린 우체통을 이용해보세요.
사랑하는 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하세요.
첫댓글 일일히 올리느라 고생했어요 언니...^^
복사가 되면 좋은데... 다음부터는 네이버로 올리려고해^^
편지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세상이 더욱 따뜻해 지고 있습니다 ㅎㅎㅎ
손으로 직접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써본 게 참 오랫만이라 너무 기분 좋았어요.
배달이 되어 답장이 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손꼽아 기다리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