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눈산행을 위해
뱅기표를 끊었다가 폭설로 취소했다가
다시 끊었다가 또 다시 폭설로
입산통제가 계속 되어
날짜를 바꾸고 바꾸어 아흑~~~
드뎌 한라산으로 눈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대구공항에서 6시20분 뱅기타고
슈웅~~출~~바~알
제주공항에 도착했어요
비가 살짝 내려 걱정했지만
우리에게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더 운치있고 아름답지 않을까요?
콜밴에 짐을 싣고
한라산 성판악으로 꼬우꼬우💃💃💃
자~~아~지금부터
한라산 눈산행을 시작입니다
저희들은 성판악~관음사 코스로 갔어요
엄청난 눈에 룰루랄라 씐남 잼남~~
가는 길이 꽃같이 아름답네요
시작은 이렇게 설레는 맘으로...
아~~~눈덮힌 사라오름을 꼭 보고 싶었는데
폭설로 올라갈수가 없네요ㅠㅠ
이런 아쉬움이...그치만
또 다시 제주에 올 핑곗거리가 생겼으니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요😁😁
눈이 어마무시하게 쌓였어요
말로만 듣던 눈폭탄을
여기서 제대로 체험해봅니다
귀여븐 상진이랑 지원이
씩씩하게 어찌나 잘 걷던지👍👍👏👏
너희 둘과 함께여서 더욱 더 즐건 산행이었어😙
12시까지 도착해야만 정상까지 갈 수 있기에
쉼없이 걷고 걸어서 진달래대피소 도착..
쌓인 눈이 장난 아니죠?
어느 순간 태능인이 되어 있는
대단한 체력을 가진 경미쌤이랑 한컷...
단체 인증샷은 필수 아니겠습니꺄😁😁😁
다들 시간 맞춰 올라온다고
쉬지도 않고 고생하셨습니다
진달래대피소 이후의 힘든산행
체력고갈과 많은 눈 으로
느므 힘들었지만 힘든만큼 므찐 설경에
뒤돌아 보고 또 뒤돌아보며...
그래!!!힘듬은 잠시 넣어둬넣어둬~~
마의구간을 통과하는중...
아~~~힘들어요 힘드렁
등반할때만 털리는 멘탈인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요😢😢😢
한라산에서도 나의 멘탈은 가출중...
돌아와~~~~어디 간거니?
꺄오오오오~~드뎌 정상도착!!!
지금까지 고생하며 힘겹게 올라온걸
한방에 날려줄만큼 웅장하고 므찐 백록담설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네요
말로 표현못할만큼 최고였숨다👍👍👍👍👍
눈보라가 치고
바람에 날려갈뻔한???
아..,요건 살짝 허언증같네요 아하하하핫😂😂
누가봐도 바람에 날려갈 몸은
아니지말입니다🐽🐷🐖
암튼 다들 너무느므 진짜즨짜 고생하셨어요
백록담을 배경으로
장하디장한 여성 3인방 인증샷
우리가 우리가...이 어려운걸 해냈지말입니다!!!!
이 열정으로 올 한해도 열씨미 운동해서
바위도 정복해보아요💪💪💪
담은 제주도 무수천등반 콜???ㅋㅋㅋㅋㅋㅋㅋㅋ
진달래대피소에서 정상까지 못 갈것 같다고
힘들어했던 유정쌤
백록담앞에서 해맑게 웃으시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진정한 승자입니다..
쵝오예요👍👍
관음사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잠시 대자연이 주는 므찐 설경을 감상해 보아욤👇👇👇👇
걷고 또 걷고 한참을 걸어서
드뎌 삼각봉 대피소 도착
잠시 쉬어갈께용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km를 남겨두고 모노레일을 탈줄이야
설악산 직원분께
최대한 불쌍하게 슬픈 표정을 지으며
두 눈을 깜빡깜빡이며 쳐다보니
다리 아프면 타도 된다고
흔쾌히 자리를 내어주는..
앗싸~~~오예~~~~~!!!!
그 순간 만큼은 빛의 속도로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게 달려서 착석!!!!
그치만..그치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고...
우리는 후덜덜덜덜😨😨😱😱😱😱😱
하마터면 추위에 얼어죽을뻔..
엄동설한에 거북이보다 느리디느린 속력에
30분동안 타고 내려오는데
추위와의 싸움은....장난 아닙니다
얼굴과몸은 동태일보직전..
슬픈일이 전혀 없는데
줄줄줄 흐르는 눈물에 콧물에
이러다 죽겠다싶어 뛰어 내릴까?
수없이 생각하는데...참놔~~~
이 와중에 잠이 오는건 뭡니까?
겨울산에서 졸음 때문에 얼어죽는다는말
그냥 하는 말이 아니었어요
겨울에는 튼튼한 두다리로
씩씩하게 걸어야합니다!!! 꼭이요~~~~
담날은 가볍게 용눈이오름을 오르며
아름다운 풍경에 힐링힐링🎶🎵
성산일출봉도 가까이 있었지만
시간관계상 바라만 보는중
'공항가는길'드라마에 나온
'서도우'집으로 유명한 '오조포구'
입구에 왔는데, 헐~~~~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네요
조류독감으로 통제되어버린ㅠㅠ
오늘따라 바다위 철새들이 야속하네요
"우리 간당간당 한거 알죠?"
서도우의 대사를 떠올리며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현지인이 줄서서 먹는다는 맛집에서 밥을 먹고
바로 옆,우연히 가본 세화해변..
세화해변을 갈 계획은 없던건데
해변의 바다빛이 유혹하듯
"이루와~드루와~언능와~"
정말...끌림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렸던 순간
이렇게 이쁜데~직접 가보지 아니할수가 없잔유
월정리해변이랑은 또 다른 느낌이드는
아름다운 제주 힐링 해변..
제주도에서 유명한 해물탕집
"빨리 주세요"현기증난단말예요~
유명한 맛집답게
1호점은 자리가 없어서 2호점에서...
싱싱한 해산물이 살아서 꿈틀꿈틀....
내 너를 먹을려니 맘이 쫌 짠하지만
한라산에서 고갈된 체력보충을 위해..
줄서서 먹는 집은 다 이유가 있네요
특히 전복과 문어는 야들야들 부들부들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아~~~이 아름다운 자태 좀 보소💕
제주도와서 한라산 쏘주가 빠지면 섭하지요
21도에 비해 목넘김이 너무나 좋은
꺄아~~좋으다 좋아👍
근데,아니...이런,,,소주잔의 글귀는 배신배신...
증말 실망입니다😤😤😤
'진심한잔' 이거 실화입니까⁉
한울랜드안에 위치한 펜션은
그야말로 쵝오였어요👍👍👍👍
찜질방에 온듯 따뜻하다못해 뜨끈뜨끈한....
이불은 필요없다고 하이킥을 날리며
지친몸 제대로 풀고 온 숙소...
탁트인 베란다에 넓은 거실과
더 넓은 방2개에 방마다 욕실이 있어
남녀 편하게 사용할수 있는...
우리 이총무 경미쌤의 탁월한선택이었어요
아주 많이 칭찬해👏👏👏👏
짧은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하고
렌트카에 짐을 싣고 공항으로..
겨울 한라산은 10시간의 긴 산행이었지만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며 오르고 내리고..
세상 이렇게 아름답다 하며
추위와 힘듬을 촤라~~락 녹이고
내 너를 두고두고 생각하며
당분간은 또 한라앓이를 하겠구나...
내년까지 부디 손상되지말고 잘 지내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1박2일 제주도 여행은
행복과 힐링을 한꺼번에 안겨준 시간이었습니다
다들 고생하셨고 좋은 추억 만들어갑니다💕
첫댓글 역시 한 장면 한 장면 또롯이 기억에 되새기게 되는 등반 후기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난 이번 등반을 계기로 걸음 걸이를 고치기로 굳게 맘 먹었다는 ..ㅋㅋ
제주도 여행은 두 사람으로 나뉜다지요? 백록담을 본 자와, 못 본자..
우리는 전 자들..
첫 날 풀렸던 다리는 어서 센터에 가서 운동하라는 듯 멀쩡하게 돌아와있네요.
새학기 시작하기 전에 짬내서 동계 마무리 운동 해야겠어요.
백록담의 정기를 받아왔으니 올해는 더 큰 수확을 목표로.. 화이팅!!!
꼼꽁하게 잘 준비한 덕분에 더욱 즐거웠네요. 수고들 했습니다.
발도 아프고 힘들었지만ㅠㅠ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미쌤의 알찬 계획 덕분에 좋은 여행이 된 것 같아요~ 운전해주신 경민이모,센터장님도 고생하셨고, 맛있는 간식 많이 챙겨주신 유정쌤도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다른 분들도 함께 참여해서 좋은 추억 만들어갑시다~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산행을 했군요.
사진으로 보니 더 감개무량~!
죽을듯 힘들었는데..이렇게 보니 뿌듯뿌듯ㅋ
당분간 산행은 안할라구요.
경민씨
설산행 정말 운치있고 좋죠ㅎ
그래도 나무계단 조금씩 보이는거보니 덜 왔구만ㅎ
제가 갔다왔을때는 표지판 머리만 보였는뎅ㅎ
좋은사람들과 함께해서 좋았겠네요
아-뭐야뭐야!!
경민언니 모노레일이 왠말이야~ㅎㅎ
나 혼자 후다닥 어제 다녀와쪄욤ㅎㅎ
오~~~홀로 한라산 정상까지...역쉬👍👍👍
백록담에 눈이 많이 녹은걸보니,제주도에도 봄이 찾아 왔네 담엔 등반으로 총총총💃💃💃
곧, 돌아갑니다~
어서 오니라~~보고싶다
아- 진짜 언니, 읽다가 빵 터졌어요^^
깨알재미 경민언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