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서 6시 30분에 출발해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 7시 조금 넘어 도착..
8시에 출발하는 덕적도 행 카페리가 들어옵니다..
인천시민이라고 배삯을 50%(4900원)할인해주네요..
인천대교가 멀어져 갑니다..
왠지 쓸쓸하고 외로워 보이는 가을여인...ㅋ
영흥도 옆을 지나..
풍력발전기 뒤로 영흥화력발전소가...
1994??년도에 발전소 건설 초창기에 영흥도를 갔었으니 20년이 훌쩍 넘었네요..
세월 참...ㅠㅠ
자월도를 거쳐서..완행이라 여기저기 섬에 들렀다 갑니다..
자월도를 뒤로하고..
약 두시간을 달려 열시경에 덕적도에 도착..
공사중인 크레인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아마도 비조봉(292m)인듯 합니다..
덕적선착장에서 12인승 스타렉스 두대에 16명이 나눠타고 벗개쉼터에 도착해서
바갓수로봉을 가자느니 시간관계상 그냥 국수봉으로 바로 가자느니 설왕설래 중..
바갓수로봉이 경치는 좋은데 왕복으로 갔다 와야해서 좀..
대체 어디로 갈까나???
해서 그냥 국수봉으로 바로 오르기로...
저기 안테나 있는곳이 국수봉 정상(314m)인데 통제구역이라 밑으로 가야..
졸지에 내가 여성회원님들의 앞잡이자 보호자가 된듯..
서포저수지에서 올라오면 금방인데..
여기서 국수봉이 1.67km인데 막상 올라보니 2km는 족히 될거같고
마지막 봉우리가 경사도 심하고 거리가 길어 조금 힘겹더군요..
단풍든 담쟁이가 가을을 알리네요..
그만 쉬고 빨리 갑시다요..
고사리가 지천...봄철에 오면 배삯은 충분히 빠질듯합니다..ㅎㅎ
잔대꽃이 아주 앙증맞게 피었네요..
아까 임도에서 쉬면서 삼십분이면 정상에 닿을거라 장담했는데 약 45분 정도소요..
정상비도 없고 이정표가 정상석을 대신..
누군지 이쁘길레 한장..ㅎㅎ
나도 한장...
저기 보이는 끝이 바갓수로봉인 모양인데 다음에 오면 꼭 가볼랍니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약 20여분 정도 내려오니 아스팔트 길이 나옵니다..
난 그저 비조봉으로 가고싶은 마음뿐~~~ㅎㅎ
여기서 비조봉이 3.6km거리니까 대략 한시간 반이면 충분히 주파할듯 합니다..
내려오다 왼쪽의 작은쑥개 마을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못보고 그냥 지나쳤네요..
바로 마을을 관통하는 이 길인듯합니다..
말이 2km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합해 아스팔트 길
약 4km면 차라리 산길을 6km정도 걷는게 훨 낫지요..ㅎㅎ
다음에 올 기회를 봐서 참고하시라고...
이길을 가다가 고개를 넘으면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는데..
산을 오르는 계단이 보이길레 혼자 산으로 올랐으나 이정표에 자갈마당해변이 4.5km로
표시되어 아무리 생각해도 약속시간에 도착이 불가능할거 같아 되돌아 내려왔지요..
아스팔트 길을 꼬박 한시간 걸어오니 자갈마당해변..
근데 막상 자갈마당해변에 도착해서 바라보니 저기 산에서 내려오는
계단이 있는데 괜히 산으로 오르다가 백을해서리...ㅠㅠ
고생들 많이하셨으니 많이 잡수세요~~~
다음엔 평일을 택해서 종주산행을 한번 해볼랍니다..
어제 다녀온 덕적도 섬산행 전경입니다..
덕적도에서 오후 4시에 출항하는 배를타고 나왔지요..
감사합니다.
모리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