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정의' 그러면 어떤 대사회적인 거대담론을 생각하시고 사회적 정의..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정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거대담론은 잘 아시는데.. 정말 작은 이야기들, 작은 실천들.. 이런 것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느님이 말씀하시는 정의, 구약성서 '아모스서'에서 이야기하는 정의는 무엇인가 하면..
주변 사람을 별 볼일 없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것 그리고 무가치한 존재처럼 대하지 않는 것 아무도 외로움 속에 소외시키지 않는 것 촌스럽고 억세게만 보여도 소중하고 아름답다 라고 보듬어주는 것 이것이 우리가 우선적으로 실현해야 될 정의구현의 본질이다 라고 보는 겁니다. 요건 안 되면서 아주 거창한 정의.. 그런 걸 이야기할 때 우리는 제대로 된 정의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내 뜻 대로 봤을 때 이건 아니니까 이건 아웃을 시켜야 되고 이것은 못한다고 얘기해줘야 되고, 이것은 이렇게 평가해야 되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데 하느님이 이야기하시는 정의는 내 뜻을 버리고 하느님 뜻대로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 사람은 별 볼일 없고 실수만 많이 하고 기도할 때 졸기만 하고.. 뭐 그런다 하더라도 우리가 볼 땐 '아, 왜 기도를 제대로 안 하고 자는 거야? 왜 조는 거야?' 이렇게 볼 수 있지만 하느님이 보시기에는 '내가 괜찮다는데 니가 왜 그러니?' 이렇게 하신다는 겁니다. 우리가 실현해야 될 정의는 내 뜻대로 정의를 구현하는 게 아니라
하느님 뜻 안에서 모두가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그것을 실현하는 것.. 이게 '정의'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전설적인 혁명가라기 보다는 그냥.. 타자를 인정해 주는 것 나보다는 타인을 위한 어떤 배려 그들의 가난과 상처에 진정한 미소 한 번, 따뜻한 말 한 번 더 해주는.. 이런 숨겨진 보물같은 분들.. 이런 분들이 시대의 혁명가보다, 그 어떤 전설적인 개혁가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하느님의 정의를 실현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모두가 소중함을 아는것이 어찌 하느님의 뜻 뿐이랴 ..부처님께서도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 주고 있지 않은가...()
네--^^--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틀을 드디어 깨시고 용기를 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틀을 깨는겁니까?
ㅋㅋ__^^__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성경좀 읽어봤는데 여기까지 연구해본적은 없습니다. 제가 꾼 꿈 이야기도 좀 읽어주세요 ㅋㅋㅋ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