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이탈리아어, 영어 Venice)는 베네토 주의 주도(州都)로 수상 도시이고 유리 공예로 유명하다. 셰익스피어의 소설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하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으며,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 세계적 관광지이다. 베네치아의 원도심은 118개의 섬이 400여 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육지로부터 약 3.7 km 떨어져 있다. 세계 각국의 유명 관광지는 과잉 관광(over-tourism)으로 몸살을 앓아 관광 반대(Anti-tourism)가 확산되고 있다. 베네치아 인구는 5만여 명이나 관광객이 매년 320만여 명으로 집값이 오르고 물가가 치솟아 2024.4.25.부터 성수기 당일치기 관광객에게는 5유로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베네치아(원도심, 구시가지)는 로마인들이 이주하여 습지의 개펄에 통나무를 단단한 층까지 닿는 기다란 말뚝을 수직으로 섬 전체에 빼곡히 박고 그 위에 나무 기단을 얹고 그 위에 다시 돌을 얹어 건물을 지었다. 이때 쓰인 오리나무는 늪이나 습한 곳에서 자라 습기에 강하고 물속에서 단단해지는 특성이 있다. 나무는 내구성이 약하나 개펄 속에 박아 넣어 공기 접촉이 없게 되면 썩지 않는다. 마실 물은 빗물을 모아 마시며, 전기, 수도, 통신, 가스 등의 도시 인프라는 길 아래 얕은 지하에 묻었다.
구도심(원도심)은 도시 전체가 수로로 배를 타고 다니며, 자동차 도로도 없고 오토바이나 자전거도 없어 이동수단은 도보와 수상택시, 수상 버스뿐이다. 운행 시 발생하는 파도로 인한 도시 균열을 막기 위해 좁은 운하는 7km/h, 넓은 곳은 11km/h 속도 제한이 있다. 대중교통은 수상 버스(바포레토)나 수상택시가 담당하고 곤돌라는 관광용으로 주로 이용된다. 구 시가지(수상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신도심은 육지에 있다.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 상승과 도시 노후화로 해수면이 상승한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