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주인 되는 방화동


방화동에는 좋은 주민분들이 참 많습니다. 처음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 실습하며 마을 인사드렸던 분들께 방화동을 떠나기 전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병률 님은 탁구 회장님이자 베스트 드라이버이십니다. 복지관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운전대를 잡아주시는 고마운 분입니다. 이병률 회장님께서는 당사자 여행을 갈 때 시간에 상관없이 도움 주시려고 합니다. 우리 동네에 이런 주민이 있다는 게 복이라고 생각 됩니다.
마을 인사드릴 때 바쁘셔서 인사 못 드린 보해마트 사장님. 보해마트를 자주 들렀지만, 사장님을 뵙지 못해 어떤 분이신지 궁금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처음 보는 실습생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셨습니다. 살갑게 맞아주시는 모습에서 단번에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앞에 있는 온누리 약국. 약사님께서는 방화동에 아파트가 지어지고 1년 후에 오셨습니다. 그 세월이 자그마치 26년입니다. 제가 살아온 날보다 더 오랫동안 방화동에 계셨습니다. 그러니 누구보다도 주민분들을 잘 아십니다. 약국에 방문할 때마다 비타500을 건네주며 힘주시는 온누리 약국 약사님께 감사합니다. 응원의 말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화지역아동센터장님께서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아동센터 앞으로 따로 나와주셨습니다. 마지막 만남이라는 말에 나와주시며 말씀 나눠주신 센터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지선의 일로 여쭌 일은 없지만, 지선에게 지역아동센터 이야기를 줄곧 들어왔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11단지·12단지·e-편한 세상·태승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 및 경비 아저씨께 감사드립니다. 생활복지운동 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어린이 기획단에게 아낌없는 따뜻한 말과 칭찬 감사합니다.
e-편한세상에서 동료 희선과 어린이 기획단과 함께 생활복지운동 할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어린이 기획단을 기다려주시며 반갑게 맞아주시던 소장님. 관리사무소 소장님께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소장님께서 바쁘신지 계시지 않아 직원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왔습니다. 못 뵈어 아쉽습니다.
태승아파트 경비 아저씨께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생활복지운동 이야기를 꺼내니 경비 아저씨께서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그 흐르는 눈물은 경비 아저씨만이 아실 겁니다. 눈물로 보여주시는 진심. 감사 인사를 드리러 왔는데 경비 아저씨께서 되려 감사를 표시하셨습니다.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이선이 통장님께도 감사한 일이 가득합니다. 통장님과 연락이 닿지 않아 욕구 조사가 끝이 나고도 뵙지 못했습니다. 오늘 떠나기 전 감사 인사도 드리지 못했습니다. 중점적으로 과업을 통해 만나는 사람이 아님에도 실습생이라는 이유로 반갑게 맞아주시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내어주신 통장님께 감사합니다. 복지관에서 통장님과 관계 잘 맺은 덕분에 통장님께 따뜻한 사랑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짧은 기간 동안 마을을 돌아다녔지만 감사한 분들이 한가득합니다. 미처 인사 못 드린 분들도 많은데 방화동에는 좋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요? 마을 주민들이 주인 되어 생활하는 방화동.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눠주시려는 마음씨를 갖고 계십니다.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느끼지 못한 따뜻한 온기들을 대신 느끼고 갑니다. 잊지 못할 큰 사랑 받았습니다. 6주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실습 통해 알게 된 게 큰 복이고 감사입니다.
첫댓글 3) 감사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공을 알아주는 행위입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에 공을 돌리는 겁니다. 감사는 서로 할 일이지만 당사자와 지역사회 쪽에 돌리는 감사가 많아야 사회사업 잘했다 할 수 있습니다. ‘평가’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감사하면 긍정 강화가 일어납니다. 또 하게 되고 더 하게 됩니다. 복지를 이루는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행위가 갈수록 능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사회사업가의 일도 갈수록 수월해지고 편안해집니다. (복지요결 감사)
한 달동안 사회사업을 실천했습니다. 도와주신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에게 감사인사 하는 일은 당사자와 지역사회를 세우고 다음 실천을 도모하는 일입니다. 사업을 마치고 감사로 마무리함이 좋습니다. 함께 동네를 다니며 두루 인사했습니다. 관리사무소 황제떡볶이 보해마트 온누리약국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반겨주시고 간식을 내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