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출근 하는 날 입니다.
출근 전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선물 드리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꽃집에 갔습니다.
하늘 색, 분홍색이 있는 카네이션을 보고 강수민 선생님 생각났습니다.
사장님께서 예쁘게 꽃다발 포장 해주셨습니다.
강수민 선생님과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선생님의 반응을 생각하니 얼른 드리고 싶었습니다.
동료들과 꽃을 들고 선생님들의 눈을 피해 몰래 복지관으로 올라갔습니다.
각자 슈퍼바이저 선생님들께 편지 썼습니다.
부장님, 관장님을 위한 롤링페이퍼도 작성했습니다.
정신없이 쓰다 보니 점심을 10분 늦게 먹었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올라와서 마저 작성했습니다.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1시 10분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다 되자 동료들과 함께 사무실에 갔습니다.
각자 슈퍼바이저 선생님께 함께 가서 꽃 선물을 드렸습니다.
예상대로 강수민 선생님과 잘 어울리는 꽃다발이었습니다.
마지막 여행 출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저희의 배웅을 나와주셨습니다.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매일 보던 선생님의 얼굴이 다음 주면 못 볼 생각에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동료들과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났습니다.
밝은 날씨에 물놀이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갔습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군인들이 경비하고 있었습니다.
군인이 한 명 한 명 얼굴 보고 체크 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생태공원 안은 신기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구경하며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흔들다리에는 밑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은비 언니 손을 꼭 잡고 다리를 건너갔습니다.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제일 먼저 1층에 있는 평화교육관에 갔습니다.
창문 앞에 조강과 북한이 보였습니다.
가까운 거리에서 북한을 보는 게 신기했습니다.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망원경으로 북한을 봤습니다.
자세히는 안 보였지만 빨간색 간판에 글씨가 쓰여 있었습니다.
밭에 있는 사람도 봤습니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북한을 실제로 보니 신기했습니다.
내려가서 동료들과 함께 평화의 종을 쳤습니다.
모두 함께 종을 힘차게 치며 평화를 빌었습니다.
쌈밥이네
동료들과 쌈밥집에 갔습니다.
간장 불고기와 매콤 불고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곳에서 권대익 선생님 학교 선배를 뵈었습니다.
저희가 갔던 쌈밥집은 권대익 선생님의 학교 선배님께서 운영하시는 곳이었습니다.
우연이 이렇게 생기다니 신기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저희에게 서비스도 많이 주셔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밥을 다 먹고 후식으로 젤라또 먹었습니다.
동료들과 산책하면서 먹은 젤라또는 달콤했습니다.
강화도 낙조마을
마지막 일정 일몰을 보기 위해 낙조마을로 갔습니다.
그곳에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지였습니다.
주차장부터 사람이 많았습니다.
낙조마을로 걸어가면서 일몰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그래도 동료들과 마지막으로 보는 일몰은 예뻤습니다.
마치 영화 '너의 이름은'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이 순간을 추억하기 위해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예쁜 일몰을 동료들과 보며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해가 지면 우리의 실습도 끝이 났습니다.
지난 5주간 동료들과 함께 의지하며 실습해왔습니다.
이 순간만 지나면 동료들과도 마지막이라는 게 아쉬웠습니다.
동료들과 당장 다음 주에 바로 출근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의 첫 사회사업 긴장되고 설렘 가득한 채로 시작됐습니다.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옆에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슈퍼바이저 선생님도 만났습니다.
방화11복지관 덕분에 저의 첫 사회사업 즐겁게 배웠습니다.
귀한 경험 잊지 않고 멋진 사회사업가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복지관 선생님들, 동료 실습생들, 공항동 어린이 방범대 모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해가 지며 우리의 실습도 끝이 났습니다."
말이 감성적이고 멋지네요. 한창 뜨겁게 타오를 혜진 선생님을 늘 응원하겠습니다!
공항동 이주단지에서 아이들 여행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처음을 잘 이끌어주어 고맙습니다.
아이들 여행을 도우며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어떻게 말해야 아이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고 스스로 하는 것이란걸 알려줄까 세심하게 고민하는 선생님의 시간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큰 성장을 이뤘으니까요!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여행 즐긴 정혜진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행복해했죠? 부모님은 아이들이 굉장히 재밌어 했다고, 또 가고 싶어했다는 증언과 아이들이 수료식에서 흘린 눈물이 선생님의 시간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즐거운 여름이었어요!
많은 강점을 가진 정혜진 선생님! 어딜가도 잘 해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좋은 시간에 좋은 날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