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진사갈비 후평점
심영희
어제 저녁 5시에 딸이 친구와 함께 "명륜진사갈비 후평점" 개업을 했다. 열흘 전부터 점심때가 한가하니 오늘 낮에 동생들과 점심을 먹으로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어제 저녁 도저히 궁금해서 그냥 있을 수가 없어 6시 30분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모든 테이블이 만원이었다.
실내에서 사진 몇 장을 찍고 밖에 나와 간판이며 이곳 저곳을 찍고는 그냥 집에 왔다가 오늘 동생들을 태우고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동생들이 음식이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어서 좋았다. 셀프바에 여러 가지 음식이 비치되어 있어서 입맛대로 먹으니 더욱 좋아한다. 고기를 좋아하는 동생은 고기를 더 많이 먹고, 고기보다 잡채, 튀김, 떡, 떡볶이 등을 좋아하는 동생은 그런 음식이 맛있다고 좋아했다.
후식으로 팥빙수를 먹고 딸이 타주는 커피까지 마시고 나니 오늘은 카페에 갈 필요가 없어 동생들을 차례로 집 앞에 내려주고 집에 와 조금 쉬고 나서 또 민화 그리기에 열정을 쏟았다.
딸은 오랫동안 의류업을 했는데 의류매장은 직원에게 맡기고 음식업에 뛰어든 것이다. 1년 조금 넘게 매주 일요일에는 쉬는 날로 정해서 아들 딸네와 함께 강원도와 가까운 경기도나 충청도로 여행을 잘 다녔었는데 이제는 그런 여유 시간이 없어져 아쉽기는 하지만...
이왕 시작한 음식점이 그야말로 대박나기를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