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로 개신교는 천주교 포함해서 백만명 안팎이다.한국 기독교에서는 일본을 미전도 종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일본은 세가지가 불가사의한 나라로 서양의 학자들은 평가한다.첫째는 커피가 대중화 되지 않는 나라이다.둘째는 기독교가 대중화 되지 않는 나라이다.셋째는 어떤 문화가 일본에 들어 오면 원형이 훼손되지 않고 블랙박스처럼 보존되어 내려 온다.
우리나라와는 너무나 다른 문화현상이다.일본인들의 정신적인 뿌리를 살필수 있는 성소가 두곳 있다.일본인들은 평생에 이 두곳은 꼭 참배해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첫째는 천조대신을 모신 이세신궁이고 둘째는 백제 성왕이 보낸 일광삼존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는 나가노 선광사이다.
동계올림픽을 개최하여 유명해진 나가노는 일본열도의 한복판 배꼽자리에 있다.나가노는 의자왕의 아들 선광이 아미타불을 봉안한 선광사를 창건하면서 사하촌이 발전해서 이루어진 도시이다.
사진 1번은 일본 나가노 젠꼬지 (선광사)에 모셔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국보중의 국보. 일광삼존 아미타불이다. 선광사에서는 7년에 한번씩만 대중들에게 공개하는 비불이다.그런데 백제성왕이 전해준 진짜 불상은 선광사 주지도 본적이 없다.7년에 한번 공개하는 복제불상을 친견하기 위해 800만명이 선광사를 참배한다.
일본의 불자들은 선광사에 일광삼존 아미타불이 모셔진 믿음만 가지고 하루에 2만명 일년에 700만명 이상이 참배하는 성지중의 성지이다.
서기 552년 백제 성왕은 2품 달솔 벼슬의 노리사치게 스님을 단장으로 하여 일본에 불상과 불경.그리고 장엄번과 서신을 보냈다.받는 사람은 일본의 29대 킨메이 천황이었다.ᆢ
불법은 모든 법 가운데 가장 뛰어난 가르침이다.불법의 공덕은 헤아리기 어렵고 끝없는 복덕을 낳고 위없는 깨달음을 이룬다.이 법은 천축으로 부터 삼한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라에서 받들어 모시고 존경하지 않는 곳이 없다.이러한 까닭에 노리사치게 스님을 일본에 보내 불법을 전해주는 것이다.나의 법이 동쪽으로 흘러갈것이다.고 하신 부처님의 뜻을 받들길 바란다.
백제성왕이 일본 킨메이 천황에게 불.법.승 삼보를 전하면서 보낸 서신이. 일본서기에 기록되어 있다.
마치 형님이 아우에게 귀한 선물을 보내며 내력과 이익을 설명하는 것 같다. 백제성왕이 노리사치게 스님편에 보낸 불상과 불경.을 받아본 일본왕은 천축의 신은 금빛이며 매우 아름답다.고 하며 기뻐서 춤을 추었다고 전한다.
고대국가가 성립하려면 기본적으로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다.영토와 율령체제와 종교이다.율령은 법률과 행정체계이다.
발달된 종교는 통치이념이 되어 국민화합을 이끌었다.6세기 중엽 왜의 야마토 정권이 고대국가체제를 확립하고 찬란한 아스카 문화를 꽃피운 것은 불교라는 선진문물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백제 성왕이 전해준 아미타삼존불은 이해하기 어려운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첫째는 아미타삼존상은 장인이 조각한 작품이 아니고 극락의 아미타불이 직접 인도에 현신하셔서 자기 형상을 남겨 두고 떠났다는 것이다.
둘째는 백제성왕의 전생이 인도의 월개장자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셋째는 백제성왕이 죽어서 일본국의 성덕태자로 탄생하여 일본을 불교국가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백제의 아미타신앙과 그당시 인도와 백제.일본과의 불교를 통한 외교관계를 엿볼수 있는 기록들이 우리나라에는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나가노 선광사 창건 연기설화에 보면 1400년전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벽화로 그려진 선광사 창건이야기를 통해서 인도의 월개장자가 백제성왕으로 태어난 이야기.백제성왕이 신라군에게 포로로 잡혀 노비손에 참수된 이야기.성왕의 아들 위덕왕이 아버지 성왕의 모습을 재현하여 구세관음을 조성한 이야기.
백제성왕이 일본국 성덕태자로 다시 태어나 일본을 불교국가로 만든 이야기가 전해진다.
1번.사진은 백제성왕이 보낸 아미타삼존불이다.
불상높이 45센티 좌.우협시보살 30센티.배모양 광배에는 구름문양 속에 일곱 부처가 조각되어 있다. 연화좌대 아래 기단부에는 세송이 연꽃이 조각되어 있다.
2번 사진은 아미타 삼존불을 봉안하기 위한 선광사 아미타원이다.높이 30미터 폭이 54미터에 이르는 장엄한 불전이다.
3번 사진은 백제 성왕이 보낸 아미타 삼존불을 다시 복원하여 모신 대원사 아실암 본존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