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 11 (삿 14:15-17)
15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16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17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오늘은 삼손을 통해서 “성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앞의 14절에 삼손이 낸 수수께끼가 나옵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느니라” 이것이 무엇인지 말하라. 그러나 블레셋 청년들은 머리를 감싸고 7일을 연구했지만 알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 사건으로 삼손의 아내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삼손을 조르든지 꾀든지 무슨 수를 쓰더라도 알아서 알려주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생과 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5절 “일곱째 날에 이르러 그들이 삼손의 아내에게 이르되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너희가 우리의 소유를 빼앗고자 하여 우리를 청한 것이 아니냐 그렇지 아니하냐 하니”
블레셋 청년들이 답을 찾지 못하자 삼손의 아내를 협박하여 답을 알아내려고 합니다. “너는 네 남편을 꾀어 그 수수께끼를 우리에게 알려 달라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너와 네 아버지의 집을 불사르리라” 보통 협박이 아닙니다.
성경해석이 그와 같습니다. 성경을 모르면 구원의 길을 알지 못해 지옥불에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을 모르면 무엇이 하나님의 뜻이고 죄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성경을 알지 못하면 율법의 정죄의 칼날과 저주의 불길이 우리 심령을 태우려고 합니다.
그래서 사8:20-22에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굶주릴 것이라 그가 굶주릴 때에 격분하여 자기의 왕과 자기의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며 위를 쳐다보거나 땅을 굽어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가운데로 쫓겨 들어가리라”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잘 알아야 합니다. 복음을 알아야 합니다. 복음은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니 구원을 받으려고 인간적으로 노력합니다. 그러나 엡2:8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했습니다.
혹은 복음을 알지 못하니까 율법의 정죄와 저주에 빠집니다. 그래서 갈3:10에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 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했습니다.
롬7:23-25에도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이것이 예수를 알기 전의 바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알지 못하거나 바로 알지 못하면 난 죽는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바른 교리를 가져야 합니다. 교리란 성경의 골자를 이해하기 쉽게 간추려 놓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리는 안 믿고 성경만 믿겠다는 말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누구든 성경을 믿으려면 그 골자를 뽑아내 교리화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서도 군사교리가 잘못된 병법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속히 점령하지 못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용맹성도 있지만 전장 지휘관들에게 권한을 주지 않고 크레믈린에서 모든 작전를 내리기 때문입니다. 북한도 그 식이기 때문에 전쟁 일어나면 통신만 끊기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자기 군대가 자기들을 공격해 올지 몰라 그런 군사교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앙도 바른 교리인지 실천해 보아야 합니다. 요셉이가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총리대신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성경을 알고 나면 예수 안의 더 영광스러운 것도 믿음으로 누립니다. 성경은 우리가 높이 되신 예수 안에서 영광스런 존재임을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아는 것은 생과 사의 문제입니다.
2. 주님이 사랑하는 성도이기 때문입니다.
16절 “삼손의 아내가 그의 앞에서 울며 이르되 당신이 나를 미워할 뿐이요 사랑하지 아니하는도다 우리 민족에게 수수께끼를 말하고 그 뜻을 내게 알려 주지 아니하도다 하는지라” 협박을 받은 삼손의 아내는 수수께끼의 답을 알지 못하면 나와 내 집은 불타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삼손의 사랑에 호소했습니다. 사랑이 무기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 받는 성도가 성경을 몰라서 불길 속으로 들어가야 하겠습니까?
요양원에 입원해 계시는 성도를 만나 위로하고 기도해 줄 때 그런 생각이 났습니다. 여기를 벗어나 가정과 교회에 돌아왔으면 좋겠다. 사실 대다수의 요양원의 프로그램은 건강해져서 장수하도록 돕는 그런 시스템이 아닙니다. 관리자에게 편하도록 그 위주로 되어 있어서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못하고 눕혀만 놓으니 날이 갈수록 약해집니다. 너무 편해서 안 좋은 것입니다. 최후 순간 맡길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은혜이지만 비교적 건강한 경우는 시험이라면 시험입니다.
나중에 나오고 싶어도 몸이 약해지면 나올 수 없는데 그러나 여기서 죽을 수 없다는 믿음이 있다면 나올 수 있습니다. 손가락 발가락만 움직일 수 있다면 소망을 가지고 한순간도 쉬지 말고 운동하고 노력해서 건강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믿음입니다.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랑 받는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성도이기에 특별함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고전12:1에 "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그랬습니다. 고전2:9-10에도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신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신지 예수님이 누구신 지 알게 하십니다. 마16:15-17절에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하셨습니다.
교회가 알려준 것 같아도 알고 보면 하나님께서 알려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어린이와 같이 순수한 마음으로 진리를 받는 자에게 비밀을 알려 주십니다. 믿으면 구원,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라는 세상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허접한 논리 같지만 그것이 진리인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래서 마11:25-27에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하셨습니다.
3. 진리를 아는데 물러서지 않아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16-17절 “삼손이 그에게 이르되 보라 내가 그것을 나의 부모에게도 알려 주지 아니하였거든 어찌 그대에게 알게 하리요 하였으나 칠 일 동안 그들이 잔치할 때 그의 아내가 그 앞에서 울며 그에게 강요함으로 일곱째 날에는 그가 그의 아내에게 수수께끼를 알려 주매 그의 아내가 그것을 자기 백성들에게 알려 주었더라”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이 아내를 이용하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알려주었습니다. 17절만 보면 삼손의 아내가 7일 동안 삼손에게 울며 매달린 것으로 보이지만, 14절에 “그들이 사흘이 되도록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였더라” 했기 때문에 협박은 다음 날인 4일째로 봅니다. 혹은 4일째는 단순한 협박이지만 7일째는 불사르겠다는 극한 협박을 했을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아무튼 삼손의 입장에서는 매일로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성경이 7일간으로 표현한 것은 7이 갖고 있는 상징 때문입니다. 즉 7은 완전수로 아내의 끈질긴 요청으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한계에 도달했음을 암시합니다. 힘센 삼손이지만 아내의 간청에 꼼짝하지 못했듯이 하나님께서도 자기 사랑하는 자녀에게 안 들어주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7:9-11에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리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경이 어려워도 큰 틀에서의 답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답은 예수를 말한 것이고 신앙을 말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걸 떠나서 억지로 풀다가는 멸망에 이릅니다. 이단들이 요한계시록 가지고 미혹하는 것은 사람들이 계시록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계시록도 예수에 관한 책이요, 우리 신앙을 위한 귀한 교훈이라는 틀에서 변함이 없으므로 이 틀에서 벗어나면 잘못된 것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계시록도 다른 성경과 같은 복음인데 어떤 교주가 거기 끼어들 말씀이 아닙니다. 예수 믿고 영생 얻는데 아무 불편이 없고 은혜가 넘치고 넘치는데 왜 그들이 필요합니까? 도리어 그들은 그리스도를 대신하려는 적그리스도요 영혼과 물질을 노리는 거대한 사기꾼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삼손의 비유로 성경해석의 비밀을 살펴보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열어놓으신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 성경의 진리를 모르면 영원히 불타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확실한 성경 이해와 확실한 신앙고백과 삶을 가지고 어떤 미혹에도 흔들리지 말고 처음부터 잡은 진리의 길을 바르게 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한국강해설교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