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중앙대, 한국외대 논술 2관왕 - 김 00(둔산여고 졸) 합격 인터뷰
Q 0. 본인 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 저는 중앙대학교 영문학과 합격한 21살 김 00입니다!
Q 1. 우선 합격 소감은 어떤가요?
합격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너무 얼떨떨했어요. 합격 발표가 나기 하루 전에 잠을 잘 못잤는데 합격이라는 걸 자각하고 나니까 피곤함이 다 가시더라구요 ㅎ 수능을 예상 외로 못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합격하니까 1년이라는 시간이 보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Q 2. 어느 대학 어느 학과 (혹은 학부)에 어떤 전형으로 합격하셨나요?
2022학년도 입시는 김세룡 선생님의 도움으로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논술전형에 합격했구요. 2023학년에도 6논술 중 중앙대학교 영문학과, 한국외대 네덜란드어과에 최초합격했습니다!
Q 3. 내신 성적과 수능 등급, 점수는 어떻게 나왔나요?
총 내신 등급은 3학년 1학기 기준으로 2.88이었습니다. 서울 수도권 대학을 진학하기에는 애매한 성적이었어요. 23학년도 수능 등급은 국어 85점으로 4등급, 수학 76점으로 3등급, 영어 1등급, 탐구1은 47점으로 2등급, 탐구2는 41점으로 2등급이어었으며 최저 3합 6을 아슬아슬하게 맞출 수 있는 성적이었습니다.
Q 4. 논술 답안은 어떻게 작성했나요?
우선 한국외대는 쓰면서도 붙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한국외대 논술은 논제가 쉬운 편이라 비문없이 정확하게 요구하는 답안을 작성해야 붙을 확률이 있습니다. 저는 진한 샤프심으로 답안을 작성하면서 제 답안이 다른 답안과 비교했을 때 더 부각되어 보이도록 노력했습니다. 논술 답안이라는게 아무래도 사람이 채점하는 것이기 때문에 글시체를 이쁘게 교정해서 시험장에 들어가시는 것이 확실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도 교정하느라 애좀 먹었습니다 ㅎ ㅎ 한국외대 논술은 차별적인 답안을 쓰기 위해 고민하는 것보다 기본적인 것을 지키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여러 논제를 답안지에 착실하게 고루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정해진 글자수에 맞춰서 쓸 분량의 비중을 미리 정하고 글을 썼고, 확실히 글의 짜임새를 정하고 글을 쓰는 것이 끝까지 당황하지 않고 글을 마무리하기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중앙대 논술은 반대로 논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변별력이 없어 보였습니다. 막힘없이 써내려가는 다른 지원자들을 의식하느라 엄청 긴장하면서 썼던 기억이 나네요. 심지어 저는 논술 1,2번 문항이 분량초과였는데 그 사실을 시험이 다 끝난 후에야 알게 되어서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합격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분량이 아니라 답안지에 보인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앙대는 분량 제한을 중요시하지만 제시문의 핵시이 답안지에 다 드러나 있다면 충분히 분량 감점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Q 5. 논술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논술 준비는 9월부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년에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9월에 시작한거지 논술은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한 전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9월달은 10월에 이시는 연세대 논술만 준비했고, 10월부터 약 한 달 간 수능 이후 논술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수능 후 약 일주일의 시간이 더 있었고 일주일동안 전력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김세룡 선생님께서 매주 써주시는 예시답안을 그대로 따라쓰면서 선생님의 문장력을 그대로 체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Q 6. 논술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위하여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변에서 '논술은 로또다'라는 말을 몇 번 들어본 사람으로서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논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논술은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게 일정기간을 가지고 연습한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특히 내신이 애매하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논술은 입시 역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유리한 카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도전하는 여러분들 모두 경쟁률에 개의치 마시고 소신껏 지원하시면 올해 좋은 결과를 꼭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김세룡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시는 논술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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