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서 금발은 흔히 미인의 한 조건으로 간주되고, 심지어 여성의 성적매력으로 미화되기도 한다.
따라서 할리우드를 비롯한 서양의 잘 알려진 여자영화배우들 중에는 상당수가 금발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통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단지 4%만이 자연적인 금발임을 고려하면, 금발의 여자영화배우들은 외모적으로 극소수의 인구층에 속한 동시에 연기에도 탁월한 아주 특이한 경우인 셈이다. 물론 대다수 여배우뿐만 아니라 일반성인의 금발은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염색의 결과이다.
그러면 금발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많은 비용을 들여 불편하게 염색까지 하면서 금발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일까?
전통적으로 유럽에서는 파란눈의 금발을 여성매력의 상징으로 오랫동안 간주하였고,
이러한 인식은 문화적, 상업적으로 적극 활용되었다. 1925년 아니타 루스의 소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는 이를 대중화하였고, 금발이 좀 더 흥미로운 사람인 것처럼 묘사되었다. 원천적인 이유로는 무엇보다도 금발이 상징하는 젊음일 것이다. 원시시대에서 젊음은 왕성한 출산력을 위한 필요조건을 의미하고 이는 곧 성적매력으로도 연결되어, 금발여자는 원시남성들로부터 선호의 대상이었다.
이는 순수히 생물학적인 근거이고, 과거 원시사회에서나 통용될수 있는 논리일 것이다. 오히려 현대사회에서 금발은 그것을 유지할수 있는 경제적 여유나 외모관리를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진 사회적 신분을 대변한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금발에 대한 편견의 테두리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실제로 서양사람의 경우 상당수가 출생시에는 금발이나 옅은 색의 모발을 지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햇볕과 바람등의 날씨에 적응하면서 점차 짙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금발은 그 만큼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은사람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물론 이 중에는 유전적인 이유로 금발을 계속 유지하는 사람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금발이 염색의 결과라고는 할 수는 없다. 이나마 과학자들은 200년안에 자연적인 금발은 멸종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금발이 다른 짙은 색깔의 모발에 비하여 유전적으로 열성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성인중의 금발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염색약에 의존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심지어 로마시대에도 금발로 염색하는 것은 공공연한 유행이었다. 또한 동서를 불문하고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흰머리가 나기 시작하고, 이를 감추고자 하는 욕망은 남녀를 초월한 보편적인 현상이다.
그리고 머리염색을 하는 다수의 서양사람들이 굳이 금발을 선호하여서뿐만 아니라, 그들에게는 금발이 가장 자연스러운 모발색상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동양사람들이 흰머리를 염색할때 당연히 검은색으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지만 젊은 여성들이 금발로 염색하는 경우는 미적 고려가 우선이라고 할수 있다. 물론 개인 취향에 따라 각각의 색상이 선택될수 있으나, 금발이 선호되는 이유는 아직도 사회적 편견이 크게 작용한다고 할수 있다.
그렇다고 여성들만 외모에 관심을 갖고 엄청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남성들 역시 모발관리에 적지않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다. 빌 게이츠가 언급하였듯이 전 세계적으로 남성의 탈모치료를 위하여 연 2조달러이상이 지출되고 있는 반면에, 수십만의 인명을 앗아가는 말라리아나 에이즈같은 질병연구와 의약품개발에는 이에 반도 못 미치는 액수의 투자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본주의의 시장논리는 거시적인 인류적 차원의 인명구호보다는 일반 개인의 외모향상을 위한 투자가 상업적 수익성이 높다면,
우선 순위도 그에 의거하여 정해지게 마련이다. 역사적으로도 젊음과 수려한 외모는 사회계층을 초월한 모든 사람들의 선망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과 기술이 가능한 현대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외모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목적으로 외모만 관리한다고 해서, 스스로의 성취감이 증가하고 주변의 인식이 바뀌어지는가에 대하여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서구사회 일각에서는 금발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도 자연히 자리잡게 되었다. 염색하지 않는 사람에 비교하여 금발은 매력적이고 호감을 주지만,
진지하지 못 하고 덜 총명하다는 정형화된 견해가 지배적이다.
매력적인 여성은 자신의 외모자체가 커다란 자산이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하여 부수적으로 지적능력을 개발하고 발휘할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에 똑똑한 여성은 굳이 염색을 해 가면서 외모를 통하여 주변의 관심을 받을 이유도 없다.
자연히 금발로 염색하는 사람들은 머리를 쓰기 보다는 외모를 더 중요시 한다고 여겨진다. 그래서 히치코크감독도 자주 금발의 여배우에게 주역을 맡겼는데, 이는 관람객들이 금발을 가장 적게 혐의자로 의심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소위 멍청한 금발을 조롱하는 농담도 다양하게 존재하여 왔고,
비록 사회적으로 옳바르지 않고 여성폄하일수도 있음을 고려하고 소수의 예를 들어본다.
금발을 토요일에 웃게 만들려면? 그녀에게 농담을 이미 수요일에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비행접시와 똑똑한 금발의 공통점은? 들어보기는 많이 하였는데 실제로 본 적은 없다.
왜 금발은 구급전화
911을 못 거나? 그녀는 11번 자판을 전화기에서 못 찾아서.
무인도에 금발, 갈색머리, 검은머리 세 여성이 무인도에 표류하였는데 가까운 육지는 50km 거리에 위치하였다. 먼저 갈색머리가 육지를 향하여 수영을 하지만
15km까지밖에 못 가고 빠져 죽었다.
다음으로 검은머리가 시도를 하지만 그녀도 24km에 도달하여 익사하고 만다. 마지막으로 금발이 육지를 향하여 수영을 하는데 그녀는 25km지점에 이르러 지친 나머지 다시 무인도로 수영해서 돌아온다.
외교관과 금발의 차이:
만약 외교관이
Yes라고 하면 그의 진심은 Maybe를 표현하는 것이고, 외교관이 Maybe라고 할때는 그는
No를 뜻하는 것이다. 만약 외교관이
No라고 말하다면,
그는 외교관으로서 자격미달이다. 반면에 숙녀가
No라고 하면 그녀는 Maybe를 의미하는 것이고, 숙녀가 Maybe라고 말하면 그녀는
Yes를 대신하는 것이다. 하지만 숙녀가
Yes라고 하면 그녀는 금발이 분명하다.
맥주병과 금발의 공통점은?
둘다 목 위로는 비었다.
갈색머리 여성이 의사를 찾아와 온몸이 아프다고 불평을 하였다. 의사가 그럴리가 없다며 구체적으로 어디가 아프냐고 물어보았다. 그녀는 팔꿈치를 손가락으로 찌르고 고통의 비명을 지른다. 또 무릎을 찌르고 비명을 내고, 다시 복부를 누르고서 고통을 호소한다. 다른 부위를 계속해서 찌르고 비명을 반복하였다.
의사가 마침내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은 진짜 갈색머리가 아니지요? 그녀는 실제로 금발인데 머리를 염색하였다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의사가 그럴줄 알았다면서, 그녀의 손가락이 부러졌다고 말해주었다.
17명의 금발이 술집문밖에서 서성이고 들어가지 못 하는 이유는? 술집입구에 걸린 18세부터 입장가능하다는 표지때문에.
금발이 산부인과에 가서 쌍둥이를 임신한 사실을 알고 울기 시작하였다.
당황한 의사가 이유를 묻자, 그녀는 누가 한 아이의 아버지인지는 알지만 다른 아이의 아버지는 누구인지 몰라서 그런다고 대답하였다.
금발이 고동색의 암소를 선호하는 이유? 초콜렛우유를 마시려고.
운전대 앞에 앉은 금발은 무엇이라고 할까?
에어백.
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금발고나련 유머는 가끔 퍼다 쓰겟습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