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밭에 어찌된 일인지 자꾸만 박하 향기가 난다.
자세히 살펴보니, 박하가 여기저기 솟아있다.
"얘, 거기는 곰취네 집이고, 거기는 참나물 집이야."
박하들이 모여사는 집을 만들어 주기로 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박하를 모아 심었다.
어라, 이게 뭐지?
한참 김을 매다보니, 박하들이 모여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줄도 모르고 박하끼리 모여살라고 집을 만들어 준 것이다.
알아서 잘 살고 있는데 말이다.
어쨌든 산채밭에 오면
머리가 맑아진다. 박하향기 때문에...
올해, 박하잎차 많이 만들 수 있겠다.
고랑에 폐현수막을 깔았다.(폐현수막은 친정아버지가 모아주신 것...)
풀이 나는 걸 억제하기 위해...
첫댓글 올해는 박하잎차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