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완주와 충남 금산에 걸쳐 있는 선야봉에 다녀 왔다
선야봉[ 仙冶峰 , Seonyabong ]
전라북도 완주군의 운주면과 충남 금산군 남이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서쪽 계곡에는 큰 피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 '피목리' 마을이 있고 싸리재, 축령 등의 고개가 있다. 이 고개들은 백제와 신라의 통로였다. 이 산에 있는 고당 마을은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마을에서는 이 산을 촛대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산행코스 : 원고당마을 - 다리건너 -차단기 - 임도 - 안부 - 525봉 - 전망바위 - 635봉 - 신선봉삼거리 - 정상(헬기장) - 청소년수련원방향 - 원고당갈림길무명봉 - 마을이보이는 무명봉(길없음) - 원고당마을(6,5km 4시간가량)
산행안내 :
대부분의 사람들은 충남 금산의 남이자연휴양림을 통해서 등산을 하지만 나는 완주 원고당마을쪽 산행을 택했다. 완주군쪽 선야봉 산행은 이정표가 없어 등산초입을 찾기 어렵다고 하나 내가 산행을 해보니 특별히 어려울 것 없고 등산초입도 생각보다 선답자의 리본들이 달려 있어 찾기 쉽다(단 완주군에서 몇군데 이정표를 세워주면 산행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고산 천등산주유소에서 원고당마을 까지는 중간중간 도로확포장공사가 한창이다. 원고당 마을에 도착하여 다리를 지나면 작은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주차를 하고 출발했다. 마을 안쪽 임도를 따라 오르면 차량 차단기를 지나 임도를 따라 산행이 시작된다. 500여미터 오르면 밤나무와 편백나무사이 우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이후 능선까지 길은 희미하지만 안부에 다다르면 많은 리본이 보인다. 안부에 오르면 이제부터 확연한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 된다. 중간에 고사리밭이 있어 오늘은 고사리도 많이 채취했다. 전망바위에 오르면 능선길 좌측으로 대둔산과 천등산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야봉 정상은 헬기장으로 특별한 것은 없다. 충남금산쪽 산군들과 건너편 써레봉과 만나는 선녀남봉과 선녀봉의 조망이 가능하다. 정상석 대신 나무에 매달아 놓은 "선야봉 758m"이란 푯말이 앙징스럽다. 여기서 청소년수련원쪽으로 하산을 한다. 조금 내려가니 아마도 청소년수련원과의 갈림길이다, 여기서 원고당마을 방향표시를 하고 좌측으로 향한다, 오늘 내내 산도깨비 리본과 함께 했다. 그런데 마지막 무명봉에서 리본과 길이 사라졌다 바로 밑에 마을이 보이는데 할수없이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고 잡목을 뚥고 급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니 중간바위 계곡도 보이고 돌너덜지대를 통과하여 마을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후 마을사람에게 길을 물어보니 그 부분은 길이 아직까지 없다고 한다. 산행시 참고 바란다
▲선야봉 등산지도
▲원고당마을 출발지점이다. 이 다리를 건너 마을 안길을 따라 조금 걸어 임도를 따라 오른다.
고산에서 여기까지 중간중간 도로 포장 공사가 한창이다.
다리 건너 작은 주차공간이 있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하고 출발한다
몇몇 선답자께서 등산로 초입을 찾기 어렵다해서 걱정을 했는데 의외로 쉽게 등산로를 찾아 안전한 등산을 할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 마을 안길을 조금 걸으면 이 차단기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500여미터 오르면 이곳 밤나무와 편백이 서있는 중간지점이 실질적으로 등산초입이다
편백과 밤나무사이로 우회전해서 진행한다
▲이 후 내내 산도깨비의 리본을 따라 진행하면 길잃을 염려 없이 안부 능선까지 오른다
▲이곳 안부 능선에 올라서서 좌회전하여 진행한다
▲소나무가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니 선답자들의 리본이 많이 보인다
▲등산내내 진달래꽃과 같이 했다
▲드디어 전망이 트이고 건너편 좌측 천등산과 우측 대둔산능선이 보인다
▲525봉 표시를 남기고
▲이제 바위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전망이 확트인 전망바위이다
▲선야봉 정상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바위 돌탑뒤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보인다
▲바위지대를 지나고
▲신선봉갈림길에서 좌회전해서 조금 진행하면 선야봉 정상이다
▲선야봉 정상의 헬기장이다
▲선야봉 정상(758m) 표지가 이쁘다
▲정상 인증샷
▲충남 금산군쪽 산그리메
▲건너편 완주군쪽으로 중앙부위가 써레봉에서 올라오는 선녀남봉이고 우측이 선녀봉이다
▲정상에서 좌측으로 이 빨란 리본을 따라 청소년수련원쪽으로 하산한다
▲금산쪽 하산능선이 아름답다
▲이 후 능선길을 철죽과 함께 걸었다
▲작은 무명봉 몇개를 오르락 내리락 하고
▲전망이 확 트인 바위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본다.
중앙부위 마을이 오늘 출발지인 원고당 마을이다
▲지나온 선야봉 정상과 능선길을 되돌아 본다
▲전망이 좋은 바위에서 아랫쪽 원고당마을을 다시한 번 바라보고
▲바위와 바위가 갈라진 곳을 지나면 무명봉에서 원고당마을 쪽으로 좌회전하여 하산한다
▲이곳에서 직진하면 청소년수련원으로 가고 좌회전하면 원고당마을 인데 아무표시가 없어서 임시로 이렇게 해놓았다
▲이 후 멋진 소나무와 함께 걷는다
▲이 후 하산길에 멋진 소나무를 감상하며 하산할 수 있다
▲좌측 저 멀리 운장산, 그 앞쪽능선이 왕사봉에서~우측 높이 솟은 칠백이고지까지의 능선이 아름답다
▲선야봉 정상부를 다시한번 바라보고 계속 하산한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길이 뚜렸하다
▲천등산과 대둔산이 가까워졌다
▲이게 무슨꽃인지 너무 수수하고 예쁘다
이후 작은 무명봉이 나오고 그 뒤부터는 길이 명확하지 않다. 아랫쪽으로 마을이 보이긴 한데 길이 없어 난감하다
일단 아랫쪽으로 방향을 잡고 약간 위험하지만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그런대로 내려올만 하다
▲멋진 바위도 만나고 조망이 확트인 바위도 만난다
▲마을이 점점 가까워졌다
▲돌너널지대를 지나면 마을 과 더욱 가까워진다
▲마을 빈집이 있는 곳을 지나면 하산 완료다
▲이곳 마지막 봉우리 아랫쪽 중간지점을 통해서 하산을 하였다
▲원고당마을 시원한 계곡에서 땀을 씻어내고
▲출발지점인 원고당마을 입구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충남쪽으로 산행을 하지만 전북 원고당 마을쪽으로도 멋진 원점산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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