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jury time 이란
축구 경기에서 정해진 시간이 끝나고 주어지는 추가시간을 말한다
즉, 축구경기장 전광판 시간은 멈췄지만 경기의 외적인 일로 상실된 시간을 심판의 재량으로 보충해 주는 시간을 말한다
이 시간에 승부가 바뀌기도 한다
그야말로 아주 소중한 시간이고 결정적인 시간이다
난 평소에 75세까지만 살고 싶다고 생각했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해왔다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왜요? 요즈음은 백세시대여서
그 나이에 가기엔 아쉬운 나이인데요?''
라고 으아해 하지만 난 이 말이 진심이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열심히 할 일을 다하고 또 하고 싶은 일을하며 살았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이렇게 감사할 때 하늘 나라로 가고 싶고 그리고 자녀들에게 오래살며 부담 주고 싶지 않고 또 건강 잃고 불쌍한 모습보다는
자식들에게 좋은 모습을 각인시키고 싶어서이다''
라고 대딥한다
이런 내 생각은 이기심일까?
벌써 내 나이가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해가 되었다.
올해 내 바람대로 하나님이 부른다면 나는 감사한 마음으로 갈 것이고
만약 더 살게 된다면
이제부터
나는 무엇을 위해 힘써야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ingury time,
이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며 내 생애 남은 삶의 목적이 무엇인가? 고민해야겠다
시간이 많지 않다.
이제부터의 삶은
하나님께서 덤으로 주신 삶이니
마음 비우고 감사한 마음으로 좋게 살다 갈 것이다
이제 내 삶의 injury time 이 시작되는 해이다
그 동안은 내 자신을 위해 살았으니
이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넉넉한 마음으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살아야겠다
'빠삐따'ㅡ
나이들수록
모임에 빠지지말고
삐치지 말고
따지지 말자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지만 그냥 웃고 넘길 말은 아니다
어렵겠지만,
나의 인연들을 소중히 생각하며
항상 주변 사람들을 넉넉한 마음으로 품어주며 사랑하며 살고 싶다
나머지 삶은 하나님 말씀 가운데 좋게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살도록 노력 하고 고민하며 살아야겠다
Vincero~~
승리의 삶을 위해~~~^.~
P.s
그 동안 나는 남과 경쟁을 하는 마음을 갖어 본적도 없고
남에게 마음 아픈말을 해 본적도 없고
나와 남의 삶을 비교해보지도 않았고
남을 시기하거나 질투를 해 본적도 없었고
내가 잘 났다고 생각해 본적도 없었다
그 건 내가 인품이 고결해서도 아니고 특별한 사람이어서도 아니다
난 늘 부족했고 내성적이며 말도 잘못하고 소심했기 때문에 남과 맞설만한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고
시부모 모시며 세자녀 키우며 며느리, 아내, 엄마, 교사로 바쁘게 살았기 때문에
남을 의식 할 여유도 없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시어머니의 사랑과 배려로 학교생활에 충실 할 수 있었고
내성적인 성격이어서인지 내게 주어진 일에 성실했기 때문에
미혼이었을 때 전국 모범여교사로 선정 돼 청와대 가서 표창을 받았고
중년엔 교육부장관표창을 받았고
퇴직후엔 동네에서 시에 상신하여
효행자상(보건복지부장관)을 청와대에 가서 받았고
일요화가회 회장후 회원들에게 감사패도 받았다
이 감사패는 역대 회장 중 내가 유일하게 회원들에게 받은 감사패여서 다른 상보다 더 의미가 크다
또 난 서양화가로 비공모파인
데 지방공모전활성화를 위해 작뭄공모를 해달라고 해서 작품을냈다가 우수상2 특별상1로 공모전 초대작가이기도 하다
지난 삶을 되돌아 보면 난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이제 남은 삶을 어떻게 잘 살아야 할까?
고민하며 삶을 잘 마무리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