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여로보암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경고(열왕기상 13:1~10)
* 본문요약
여로보암이 벧엘의 산당에서 분향을 하려는데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로부터 벧엘로 와서
그 제단을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의 말씀을 외칩니다.
장차 유다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자가 날 것인데
그가 그 산당을 부수고, 그 산당의 제사장들을 죽여서
그 제사장들의 뼈를 그 산당에서 태울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 말을 듣고 여로보암이 그를 잡으라 명하지만 편 손이 마비됩니다.
여로보암이 그 사람에게 기도를 요청하여 팔은 다시 이전처럼 회복됩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 왕의 예물과 음식을 거절하고 왔던 길과 다른 길로 되돌아갑니다.
찬 양 : 412장(새 290) 우리는 주님을 늘 배반하나
343장(새 544) 울어도 못하네
* 본문해설
1. 하나님의 사람이 전한 경고(1~3절)
1)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서 막 분향을 하려고 하는데,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려고 유다로부터 벧엘로 왔습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바라보며 여호와께 받은 말씀을 외쳤습니다.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한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서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들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그가 네 위에서 사람의 뼈를(그 제사장들의 뼈를) 태울 것이라’”하고 말하고는
3) 바로 그날에 이 말이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임을 보여주는 한 가지 징조를
보여줄 것이라고 하면서 말했습니다. “이것은 여호와께 말씀하신 징표라.
이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질 것이라.”
2. 벧엘 제단에 나타난 징조(4~6절)
4) 여로보암 왕은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 제단을 향하여 이렇게 말하는 소리를 듣고
제단에서 손을 뻗으며 말했습니다. “저놈을 붙잡으라!”
그러자 그를 가리켰던 손이 말라(굳어져, 마비되어) 다시 오므릴 수 없었습니다.
5) 그리고 곧이어서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제시한 징표대로
그 제단이 갈라지고 그 제단 위에 있던 재들이 쏟아졌습니다.
6) 그러나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청하건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회복되도록 해 주시오!”하고 애걸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회복되어 이전처럼 되었습니다.
- 그 제단 위에 있던 재들이 쏟아졌다(5절) :
여기에서 ‘재’는 희생제사를 드리고 난 뒤 남은 재를 가리킵니다.
레위기에 나오는 제사 규례에 따르면 재는 제사장이 긁어모아 제단 동편 진 바깥의
재 버리는 곳으로 가지고 가서 버리도록 되어 있습니다(레 1:16, 6:10.11).
그런데 여기에서 재사 제단에 쏟아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의 희생 제사를 받지 않으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청하건대(6절) : ‘제발, 바라건대’의 뜻
3. 여로보암의 회유와 하나님의 사람의 단호한 거절(7~10절)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식사하고
피로를 풀도록 하십시오. 내가 그대에게 예물도 드리리라.”
8)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왕의 재산의 절반을 준다고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 떡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도 아니하리니
9)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하고 명하셨음이니이다.”
10) 그리고는 그는 벧엘에 올 때에 왔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습니다.
* 묵상 point
1. 여로보암과 벧엘 제단에 대한 하나님의 경고(1~3절)
여로보암이 자기의 정권을 유지하기 위하여 금송아지 두 개를 만들어 벧엘과 단에 두고,
제사장을 자기 마음대로 레위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임명하고,
여호와의 절기도 자기 마음대로 날짜를 바꾸는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유다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을 벧엘로 보내어
여로보암의 죄를 경고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을 벧엘에까지 보내시면서 여로보암에게 경고하시는 것은,
여로보암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왕의 입장에서 그가 망하리라는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는 것이
매우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당장 죽이시지 않고 먼저 경고의 말씀을 보내시는 것이므로
그 말씀을 전하는 것 자체가 은혜입니다.
● 묵상 :
가장 두려운 것은 이런 경고의 말씀을 들을 기회조차 없이 갑자기 죽는 것입니다.
오늘날 각종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도 자기가 죽는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갑자기 죽는 사고들이 많습니다.
우리도 언제 이런 일을 당할지 알 수 없습니다.
주께서 갑자기 오시는 것이나, 갑자기 사고를 당하는 것이나
갑자기 심판을 당하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가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회개의 기회로 여기고,
그 회개의 기회가 끝나기 전에 서둘러 회개하여 하나님 앞에 나오십시오.
주께서 그 회개의 기회를 끝내시기 전에
서둘러 주님 앞에 나와 주께 경배하는 자가 되십시오.
2. 경고와 징조(2~6절)
하나님의 사람은 장차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는 사람이 나와서 이 제단(벧엘 제단)을 부수고,
그 제단을 섬겼던 그 산당의 제사장들을 죽여서
그들의 뼈를 그 제단에서 불사를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리고 그 경고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이라는 것을 알리는 징조로
그날 그 제단이 갈라지고 제단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듣던 여로보암 왕은 손을 뻗어 저놈을 붙잡으라고 명합니다.
그러나 그 손이 뻗은 채로 굳어져서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말을 바꾸어
제발 나를 위하여 기도하여 이 손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은혜를 구하자 왕이 손이 회복되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바로 그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그 징조대로
벧엘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던 재가 쏟아집니다.
● 묵상 : 징조는 더 큰 심판을 준비하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말한 요시야라는 임금은 그 후 300년쯤 후에 태어날 자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일어날 일이지만,
그 일이 반드시 일어나리라는 것을 경고하는 의미에서 그날 징조를 보이셨습니다.
➀ 징조는 더 무서운 심판을 위한 경고입니다.
하나님께서 아주 무서운 심판을 내리실 때는 언제나 징조를 보이셨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는 노아가 산 위에서 배를 만드는 것 자체가 징조였고,
마지막 7일 동안에는 모든 생물이 각각 한 쌍이나 일곱 쌍씩 오와 열을 맞추어
배 안으로 들어가는 신비한 장면으로 그 징조를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이 징조를 무시하여 홍수의 심판을 당했습니다.
➁ 징조의 경고를 두렵게 받아들이십시오.
성경에는 주께서 오실 때 그 마지막 때에 일어나리라고 하는 징조를 경고하십니다.
이 징조를 보이시는 이유는 주님의 백성들을 위해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말씀 자체를 믿지 않으니 징조를 보이셔도 의미가 없지만,
말씀을 믿는 자들은 그러한 일이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징조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처럼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에게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신앙이 흐트러지면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됩니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근신하여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할 줄 아는 자가 되십시오.
3. 하나님의 사람에게 주어진 세 가지 명령
1) 세 가지 명령(9절)
손이 다시 회복된 여로보암은 말을 바꾸어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기 집으로 같이 들어가자고 말합니다.
유다에서 오느라 힘이 들었을 테니
함께 들어가서 음식을 먹고 그 피곤을 풀자고 말합니다.
그런 후에 자기가 예물도 드리겠다고 말하자,
하나님의 사람은 그곳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며,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않고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합니다.
2) 하나님의 명령이 두려운 것임을 알게 하기 위하여 주신 명령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하나님의 사람에게 내리신 명령입니다.
음식은 물론 물로 마시지 말고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돌아가라고 하는 이 세 가지 명령은
그 하나하나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명령은 두렵고 무서운 것임을 여로보암에게 보이기 위함이었습니다.
3) 사소하게 보이는 명령을 주신 이유 : 하나님의 명령을 귀하게 여기라는 것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자리를 망가뜨린 여로보암의 입장에서 보면,
먹는 것과 마시는 것과 길을 가는 것에 대한 명령은
여로보암 입장에서 아주 사소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이 아주 사소한 일로 여기는 그 명령을 어겼을 때
그 하나님의 사람이 어떻게 무섭게 하나님의 징계의 심판을 받게 되는지를 보이심으로,
여로보암을 회개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여로보암은 하나님께서 이 하나님의 사람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를 회개하게 하려 했던 것을 끝내 거부하고
죄 가운데 살다가 죄 가운데서 그렇게 비참하게 죽습니다.
● 묵상 :
하나님의 말씀을 두렵게 여기고 받아들이십시오.
이 말씀 안에 우리의 영생에 관한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이 장차 살게 될 영생에 관한 모든 것이 이 성경 안에 담겨 있습니다.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 이 말씀에 상관없는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이는 이 말씀을 따라 영원한 멸망을 당하고,
어떤 이는 이 말씀을 따라 영원한 복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따라 사는 신실한 자가 되어
주와 함께 영생을 누리는 자가 되십시오.
* 기도제목
1. 여로보암처럼 말씀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아직 회개할 수 있는 이 은혜의 때에
회개하고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