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코로나 기운을 확연히 온몸으로 느낀 것은 6월부터였습니다.
식당을 가거나 어떤 이들이 은은가에 집단 방문을 하거나 다른 곳에 회의에 참여하거나 ...할 때
"코로나 기운이 돈다" 또는 "저 사람은 암환자이거나 자신이 암에 걸린지를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
등등 "코로나 확실하다...미친다. 쎄다. 정말 이번 것은 쎄다..." 라고 했었습니다. 항상 옆에 제자
수연이와 때로는 여동생 등이 있을 때였기에 ...오히려 제가 한 말을 더 잘 기억합니다.
"선생님이 지난번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들을 느끼면서.....다음번에 폐와 심장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고...
일반감기몸살처럼 오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똑같은 방식으로 접근할 거니까 걱정된다고...."
제가 얘기해놓고 까맣게 잊곤 하지만 옆에서 들었던 사람들은 기억을 하더군요.
이번에도 수연이는 어김없이 제가 한말을 상기시켜주었습니다.
저는 지난 코로나기간을 포함해서 어떤 감기몸살도 없이 건강한 심신이 유지되었습니다.
제게 명확하게 코로나가 들어온 것은 지난 주, 7월 31일 조카며느리가 몸이 좋지 않아 잠시 씨앗침을 이용 처치해주고
한결 좋아진 상태를 확인하고 함께 인근 식당을 갔었습니다. 식당에서 들어서고 음식을 먹으려는데 소화불량기운이 감지되고
머리가 무거워지면서 공기가 답답했습니다. 겨우 음식을 먹고 나왔고 저는 아버지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날부터 몸에 이상 기운을 감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튿날 잔 기침이 시작되고 목소리는 가라앉고 쉰 소리가 나오고
약간 몸기운이 무거워지고 위장이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많은 것이 답답해지기 시작한 것이지요.
제가 검증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제혈자리 입니다. 손바닥에 엄지 위에 볼록한 면을누르면 괜찮았는데 조금 불편하더군요.
잇몸도 들쑤시기 시작했습니다.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니 마음도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불편해서 몸이 불편해진 것인지...어째튼 쌍으로 움직이니
도시아파트의 답답함이 물밀듯이 몰려오고......
8월 5일 월요일. 확연하게 감기몸살기운을 느낄 수 있었고, 아버지 아침식사를 끝내고 짐을 꾸려 내려오면서
논산 엄마묘를 들러 인사하고 전주 여동생 집을 들러 은용액을 주고, 곡성으로 내달았습니다.
원래는 내려오는 길 안성을 들러 안부만남을 하려고 했지만 혹여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어 포기했습니다.
이미 폐, 흉선과 더불어 목어깨 불편함도 함께 동반되고 있어 운전하면서 끊임없이 쇄골쪽을 문지르고 경추
그리고 호흡 등으로 조율하면서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은은가에서 이틀 코로나 치유........
코로나 자가 치유가 끝나고 바로 어제 아침 몸을 가볍게 일어섰고, 농장을 돌았습니다.
내가 없는 동안에도 새로운 여제자, 수연이, 그리고 은은가를 방문한 회원들이 작물관리를 해놓았지요.
"선생님 오자마자 일하실까봐 ...열심히 해놓고 있어요. " 수연이의 중간보고 였죠.
이제 은은가를 비워도 괜찮겠군 흡족하였지만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었지요.
사실 한여름에는 식물조차 자라지 않는데, 올여름은 습도가 높은 폭염 상태로 덩굴식물은 때를 만난
것이라...더구나 야생칡덩굴은 주변 작물의 목을 휘감고 있어 평상시처럼 예초기로 1시간만 돌리면 해결가능하겠다
싶어 예초기를 등에 매었습니다.
숲의 더위는 도시와는 다른 더위이고, 내 몸은 이미 자연을 즐기고 있었지요.
몸 풀자...하면서 예초기를 매고 돌리는데......예초기의 엔진의 떨림이 등뒤 심장에 맞닿아....덜덜...
이상하게 눈의 시야가 좁아지고 힘을 받치지 못하는데....익숙해지겠지...하면서 5분....지나면서 심장이 터질듯
심한 어지러움증이 오고....견딜수없어 예초기를 서둘러 내려놓고....눈은 캄캄..심장은 쪼그라지면서 터질듯...
그러니까 내가 생전 경험해지 못한 "죽는구나"를 느끼면서 마당 연못에서 툇마루까지 걸음 몇폭이 그 먼길처럼
겨우 툇마루에 와서...모자와 장갑. 안경. 발토시를 벗는데 시간이 걸리고 숨이 조여오고...앞은 안보이고...
기어서 욕실로...겨우 옷을 벗고...들어눕기 일보직전 ...샤워기를 머리에 틀고..변을 보고....
이게 몇 분 사이에 일어난 것일까?
심장마비의 순간이었던 것이죠.
만약 예초기를 밭 한가운데서 돌렸다면 거기서 쓰러졌을 것이고... 다행스럽게 집 마당 연못에서 돌렸으니...
아무튼 샤워기로 겨우 몸을 씻고...이건 왜 이랬늕지 모릅니다. 더우니까...일단 목욕탕으로 간 것이고
그리고 대변감이 계속 오고....
장수건으로 몸을 감싸고 거실에 누워버렸습니다. 호흡이 돌아오고..몸이 안정이 되어갈 즈음 수연이가 왔습니다.
"선생님 몸이 왜 그래요? 얼굴에 검어지고 파래요. 입술도 파랗고..."
"응 이제 괜찮아졌어."
한참 뒤에 자초지종 설명하면서 덧붙였다.
얼마전에 전양평군수가 부고장을 받았는데...심장마비였다.
나는 그를 도와 양평에서 토종씨앗을 부흥시키는 군정을 했었다. 하지만 재선에 실패하면서 신임양평군수는
토종관련 군정을 전면폐지했다. 그는 나를 만나 "제가 나름 다른 방식으로 노력할거예요. 계속 도와주세요."
했던 전군수는 양평에서 무슨 공원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러니까....심장마비는 이렇게 오는데 반드시 전조메세지가 있는데 그걸 무시하면
나처럼 경험하거나 아니면 양평전군수처럼 바로 하늘나라로 가거나....
운명의 그림은 메세지을 읽을 기회를 계속 주었는데도 안하면 결국 죽음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심장마비가 어떻게 오는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앓이가 끝나자마자 몸을 바로 돌렸는데....
그것도 심장을 바로 타격하는 예초기를 돌린 것이다.
평상시에 내가 휘발유 등에 메는 날예초기를 돌릴 때 예초기 엔진과 심장이 맞닿아 많이 느끼곤 했던 것이다.
(심장이 약한 사람은 예초기 돌리면 안돼겠어요. 지배당할 것 같은데...ㅎㅎ 라면서...)
더구나 습한 폭염은 작년과 또 다른 나날인 것인데....
작년처럼 습관처럼 움직인 것이다.
갈무리를 해야하는데 ...평소처럼 갈무리를 한여름 폭염에 농사일로 바로 직진하려고 했던 것이다.
여기에 준엄한 한끝차이의 메세지를 나에게 주었다.
심장마비........
..................................................................................................
검색한 심장마비 증상
가슴 통증: 가슴 중앙에 압박감, 왼쪽부터 꽉 쥐는 듯한 통증, 통증, 따끔거림 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은 목, 턱, 등, 팔, 어깨로 퍼질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 갑자기 호흡이 곤란하거나 숨이 가쁘거나 질식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러움, 현기증 또는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두근거림: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빠르게 뛰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피로: 평소보다 쉽게 피곤하거나 지칠 수 있습니다.
식은땀: 땀을 많이 흘릴 수도 있고 식은땀을 낼 수도 있습니다.
위장 장애: 메스꺼움, 구토 또는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번 코로나와 한여름 기후는 예전과 매우 다릅니다.
심장마비 증상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습니다.
온열질환이라고 하나요. 근데...습도가 높은 폭염은 우림기후이지요.
우림기후에서는 낮에는 그냥 쉽니다.
노약자...따로 없는 듯 합니다.
사무처장님이 내가 없을 때 예초기를 이틀 돌렸다고..그리도 다음날 바위를 탔다고..
그리고 다음이틀동안 고열.감기.장염 등으로 무진장 아팠다고....지금도 담배를 못피울 정도라고..
젊은 자신도 그랬는데...아니 그렇게 앓고.....뭐가 그리 놓지 못해 밭으로 뛰쳐나가시나...
노인네가...왜 그래요? ....
나는 사무처장에게 노인네 소리를 듣는데...이번에는 부정하지못했습니댜.
사무처장님의 엄중한 부탁 " 대표님 이번 일요일까지는 농사일 하지 마세요. 그냥 쉬세요."
힐링툴 사용 이전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
내 몸이 보내는 메세지를 예민하게 읽어내기....
느리게 천천히....충분하게.....쉬어가기............
추신) 코로나 증세. 감기증세...온열환자 등에게 필요한 선제조치는 위장약 복용이나 위장장애부터 해결하는 것입니다.
위장장애가 없으면 그 다음 증세는 오지 않습니다. 제가 이번 모든 증세 이전 최초의 느낌은 위장장애였습니다.
위장이 굳는 느낌. 장애가 발생한 느낌이었습니다. 툴을 이용하시거나 겔포스 같은 어째튼 천연약재도 좋구요.
위장부터 다스리는 것이 그 다음 증세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 듯 합니다....이건 제 경험의 직관에 불과하니 참고만..ㅎㅎ
8월 여름...모두 건강한 일상으로.....기원합니다.
곡성 은은가에서...
|
첫댓글 정말 큰일날뻔 했네요.
ㅠㅠㅠ
예초기 돌리면서 경험한 몸 상황이 심장마비 전조증상이었군요.
"준엄한 한끝차이의 메세지를 나에게 주었다.
심장마비........ "
화장실에 가서 대변보신게 신의 한수입니다.
급할땐 사혈하듯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찔러서 피를 내는것도 중요합니다.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최근에 돌아가신 전 양평군수님을 잘 아시는군요.
그분 참 훌륭한 군수였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운명의 그림은 메세지을 읽을 기회를 계속 주었는데도 안하면 결국 죽음으로 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이번에 경험하신 일이 정말 소중한 메시지가 될겁니다.
이 글 읽는 분들은 이 글을 여기저기 널리 공유해주세요.
심장마비는 먼곳에 있는게 아니거든요.
아공.. 지혜롭게 큰일을 면하셨네요 산이님.
정말 다행입니다, 당분간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휴식하시며 편안하고 활기찬 컨디션으로 회복하시길요.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중한 체험과 지혜를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몸조리 잘하십시요 ^^
힐링툴 사용 이전에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내 몸이 보내는 메세지를 예민하게 읽어내기.
느리게 천천히....충분하게.....쉬어가기............
정말 꼭 필요한 삶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엄청 고생하셨네요. 그 와중에 회원님들을 위해 장문의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화요일부터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기침과 목 통증으로 고생하다가 어제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위장장애부터 다스리라는 팁도 꼭 기억해두겠습니다.~^^
중요한 말씀들 전달해주셔서 놓치는것 없이 메모해두며 읽었습니다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ㅜㅜ 세상에나..
정신력이 되시니 그나마 그렇게 해결하셨지 정말 큰일나실뻔요
위를 다스리고 무리하지 않도록 두루두루 지혜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