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예고대로 진행되는 심판(예레미야 15:1~9)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사무엘이 기도한다고 할지라도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새와 짐승으로 유다가 멸망하리라는 것은
결단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불쌍히 여겨 울어줄 자도 없을 것이며,
과부가 모래보다 많아질 것이고,
자녀가 많은 과부도 자녀를 잃고 기절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331장(새 273) 나 주를 멀리 떠났다
184장(새 252) 나의 죄를 씻기는
* 본문해설
1. 정해진 대로 진행되는 심판(1~4절)
1) 그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르시되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
이 백성을 내 앞에서 쫓아내리라.
2) 그들이 만일 네게 말하기를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하고 묻거든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어디로 가든지 죽을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칼을 받을 자는 칼로 나아가고,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으로 나아가고,
포로 될 자는 포로 됨으로 나아갈지니라’하셨다 하라.
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 것이며,
4) 유다 왕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예루살렘에서 행한 짓을 인하여
내가 그들을 세계 열방 중에 흩으리라.
- 너희가 어디로 가든지 죽은 자는 죽음으로 나아가고 ~(2절) :
그들 모두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각자의 운명을 향하여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그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에 따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내려질 죽음과 칼과 기근과 포로가 되는 재앙을 정하셨고,
그 정해진 대로 각자 나아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네 가지로 벌하리니(3절) :
‘네 가지’는 칼과 개와 새와 짐승의 네 가지 재앙을 가리킵니다.
먼저 칼에 맞아 죽고, 혹시 칼에 맞고서 살더라도 개가 와서 그 쓰러진 자를 찢고,
또 이어서 새와 짐승이 그 몸을 삼켜 버린다는 것으로
철저하고도 완전한 재앙, 피할 수 없는 심판을 뜻합니다.
2. 더 이상 불쌍히 여기지 않으리라(5~9절)
5) 예루살렘아, 너를 불쌍히 여길 자 누구며,
너를 위하여 곡할 자(너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릴 자)가 누구며,
네 평안을 물어보려고 발길을 돌릴 자 누구뇨?
6)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
네게로 내 손을 펴서 너를 멸하였노니,
이는 내가 뜻을 돌이키기에 염증이 났음이로다(너를 불쌍히 여기기에도 지쳤음이로다).
7) 내가 그들을 그 땅의 여러 성문에서 키로 까불러 그 자식을 끊어서 내 백성을 멸하였나니,
이는 그들이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8) 그들의 과부가 내 앞에 바닷모래보다 더 많아졌느니라.
내가 대낮에 훼멸할(파멸시킬) 자를 그들에게로 데려다가
그들과 청년들의 어미를 쳐서 놀람과 두려움을 그들에게 졸지에 임하게 하였으며,
9) 일곱 자식을 낳은 여인에게는 쇠약하여 기절하게 하며,
아직 대낮인데도 그의 해가 떨어져서 그 여인으로 수치와 근심을 당하게 하였느니라.
그 남은 자는 그 대적의 칼에 붙이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 키로 까불러(7절) :
하나님께서는 그 심판을 키질에 비유하십니다.
여인들이 키를 위아래로 흔들 때마다
곡식은 안으로 들어가고 쭉정이는 바깥으로 버려지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바벨론 침공을 통하여 그의 백성들은 따로 모으시고,
하나님을 배반한 악인들은 쭉정이처럼 심판의 멸망에 버려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아직 대낮인데도 그의 해가 떨어져서(9절) :
대낮인데도 칠흑 같은 어둠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곱 아들을 가진 여인들조차 수치와 근심에 가득 차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예고된 대로 진행되는 심판
1)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각자의 형벌의 자리로 나아갈 것이라(2절)
하나님께서는 유다 백성들에게 이미 예고한 대로
칼과 전염병으로 인한 죽음과 기근과 포로의 재앙으로
각자 정해진 대로 심판을 받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전쟁 중에 우연히 죽거나 병이 드는 것 같아도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정하신 대로 칼에 죽을 자는 칼로 죽고,
병에 죽을 자는 병으로 죽을 것이며,
기근을 당할 자는 기근에 처하고,
포로가 될 자는 포로가 될 것이라고 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게 해서 죽은 자들은
개와 새와 짐승들이 그 시체를 찢으며 먹어 치울 것입니다.
죽어서도 치욕을 당하는 완전한 심판의 상태입니다.
2) 므낫세 왕 때 있었던 타락을 벗지 못했으므로(3~4절)
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참혹한 심판이 내려지게 된 것은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 때로부터 시작된 유다 백성들의 죄악 때문입니다.
유다 백성들이 가나안의 우상숭배에 심각하게 빠지고,
특히 종교적인 매음 행위가 전 유다에 확산이 된 때가 바로 므낫세 때입니다.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죽을병에서 기적적으로 나은 후 15년을
더 산 기간에 낳은 아들입니다.
히스기야가 이때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신실한 삶을 살지 않고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않았으므로,
그때 낳은 아들이 유다 역사상 최고로 악한 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남왕국 유다를 망하게 한 주범으로 히스기야를 꼽았습니다(이사야 39장).
3) 요시야 왕 때의 회개의 기회를 버린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 :
요시야 왕 때 회개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므낫세 왕이 죽은 후 잠시 그의 아들 아몬이 왕위에 있다가 신복에게 살해당해 죽고,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요시야 왕은 8살 때에 왕이 되었고,
왕이 된 지 8년이 되던 해부터 예루살렘 성전을 보수하고,
유월절을 지키고, 우상의 제단들을 모두 헐었으며,
제사장 힐기야로 하여금 성전에서 발견한 율법을 백성들 앞에서 읽게 하는 등
신앙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요시야 왕이 보는 앞에서만 적당히 회개하는 척하고,
왕이 지나간 후에는 다시 우상숭배와 음란한 짓들을 행하였습니다.
그래서 므낫세 왕 때의 타락을 끝내 벗지 못했고, 바로 이런 이유로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이런 참혹한 심판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4) 예레미야의 간절한 탄원의 기도를 거절하신 하나님(1절)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의 간곡한 탄원의 기도를 한마디로 거절하십니다.
모세와 사무엘은 이스라엘과 하나님 사이를 중재한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모세와 사무엘이 다시 유다와 하나님 간에 중재자로 나선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듣지 않으리라 말씀하십니다.
그동안 요시야 왕 때에 제사장 힐기야가 읽어준 말씀을 듣거나,
예레미야가 증거한 말씀을 듣고 어찌 행하였나 하는 것에 따라
하나님께서 각 사람의 심판을 정하셨고,
그 정해진 대로 이제 심판이 진행되리라는 것입니다.
이미 저 북쪽 지방에서부터 이미 심판은 시작되었습니다.
● 묵상 : 회개의 기회가 끝나기 전에 어서 주께로 돌아오십시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심판이 시작되지 않고 심판의 징조로 이런저런 일들만 일어나고 있으니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처럼
언젠가 하나님께서 심판을 시작하시는 신호로 천사장의 나팔 소리가 울리게 되면
더 이상 회개의 기회는 없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에 돌이켜 회개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2.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심판이었습니다.
1) 회개의 기회를 날려버린 유다와 예루살렘 : 회개를 전하는 설교를 비웃고 조롱함
요시야 왕 때 제사장 힐기야가 읽어주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였더라면,
예레미야가 간곡하게 회개하라고 외쳤을 때에 듣고 회개하였더라면
심판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죄의 습관이 깊어 회개가 잘 안되면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기도만이라도 했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영적인 치료를 받고 이런 참혹한 심판을 면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거짓 평화를 전하는 설교만을 듣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회개하기를 거부하며 회개를 전하는 설교를 비웃고 조롱했습니다.
2) 이제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기다리다 지쳤다고 말씀하십니다(6절).
이제는 더 이상 하나님께서 그들의 회개를 기다리지 않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에도 끝이 있습니다.
그 전에 말씀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3) 일곱 아들을 낳은 여인도 기절하여 쓰러지리라(8~9절)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유다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여서
대를 끊기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과부가 바다의 모래처럼 많아지고,
일곱 아들을 낳은 여인도 자기를 부양할 아들이 없어 쇠약하여지다가
결국 기절하게 되는 일이 일어나리라 말씀하십니다.
예레미야가 묘사한 이 참혹한 광경은
주전 579년 여호야긴 왕이 항복하기 직전의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상황입니다.
적군이 대낮에 유다의 지방 성읍을 습격하여
그들을 부양할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그러므로 여인들은 그들을 부양할 자들이 하나도 없게 되었습니다.
● 묵상 :
하나님의 기다림에도 끝이 있습니다.
그 전에 말씀의 자리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 전에 당신과 가까운 사람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심판이 진행될 뿐입니다.
그 때에는 그 누구도 그 심판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시간이 지나기 전에 주님께로 돌아오십시오. 그리고 주님 품으로 인도하십시오.
* 기도제목
1. 장차 주께서 재림하여 오실 때에도
예고된 대로 심판이 진행되리라 믿고
그날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2. 아직 기회가 있을 때 우리의 이웃들을
주님 품으로 인도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