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파종하고 해충 접근을 막기위하여 한냉사를 설치하였던 김장무...
어느새 잘자라 솎아 낼 때가 되었다
무우는 파종후 본잎이 5~7매정도 일때 제일 실한놈 하나만 남기고 솎아내야 한다기에
한냉사 한쪽을 걷어내고... 솎음작업도 하고.... 내친 김에 풀도 뽑고...
그리고 혹시 작업하는 동안....
이런 저런 벌레들이 접근하여 자리를 잡은 것이 아닌가 염려스러워
해충 방제를 위한 친환경 약제(물 4L에 사카린 1/3 수저, 막걸리 500ml를 혼합)를 만들어 가볍게 살포하고
다시 한냉사 원위치 ... 이제 해충에 대한 걱정과 염려 끝...
무우 솎음 작업 후 추석때 아들 줄 요량으로 고구마 캐기... 일단 오늘은 한BOX만...
나머지는 추석지나고 본격적인 수확을 하기로
오늘은 여느때보다 일찍 집을 나선관계로
오늘 해야 할 일을 마치고 복귀할 때까지 시간이 좀 여유롭다
하여 때 아닌 꽃구경...
잊을라 치면 저 풀숲사이로 붉게 피어나는 상사화....
이번에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저홀로 저렇게 피었네
올 초 아무 생각없이 모종을 사서 심은 독활(땅두릅)...
모종 정식 후 잘 자라겠지하며 다른 놈에 비해 관심을 덜 주었는데도
저 혼자 자라...이제 꽃을 피웠다
처음보는 땅두릅 꽃이다...
밭 한켠 꽈리는 여전히 붉은 열매로 우리를 유혹하고
취꽃은 가녀린 몸매에 하얀 얼굴로 고개를 높이 쳐들어 고고한 듯 우아한 한 자태를 뽑내고
돼지감자는 황금빛 꽃을 피워 그 화려함을 드러내려 안간힘을 쓰는데
풀숲사이로 부끄러운 듯 몸을 살짝내민 자주달개비가 너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