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9~20201011
어쩌다 하드가 3개로 늘어버린 해괴한 모습이다. SSD를 장착해도 모자랄 판에 HDD만 3개로 늘어났었다. 더러운 선정리는 덤
리눅스를 쓰다가 욕심이 생겨서 윈도우 7도 한번 깔아보기로 했다. 어차피 램이 4기가가 안넘었었기 때문에 가볍다고 생각한 32비트로 설치했는데 이후 이게 치명적인 문제를 불러올 줄은 몰랐다.
ISO 파일을 구한다음 선택한다.
설치할 USB를 고르고 진행한다.
서브컴에 넣어서 설치를 진행한다.
계속해서 진행했다.
서브컴에서 파티션 설정에 들어와 있는 모습이다. 보다시피 윈도우 7이 똑바로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뽑아서 보면 이런 모습. 팬 소음이 너무 심해서 남는 팬으로 케이스 팬도 바꾸고 CPU 쿨러도 바꿨다. 소음은 많이 줄어서 만족했다.
뒷판은 이런 모습
기왕 올리는 김에 공부할 겸 윈도우 10 32비트까지 올려봤다.
좋다 쭉쭉 올라간다.
거의 다 됬다. 그리고 설치하고 나선
램도 4기가 짜리를 하나 더 설치했다. 잘 보면 이미지에서 램이 2개 다 꽂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램을 6기가 전부 다 사용할 수가 없었다. 아뿔싸 32비트의 단점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그렇다면 64비트로 다시 올리겠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다)
메인보드 지원 여부도 확인하고
64비트로 다시 가면 되는 것이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찍었던 마지막 스펙샷. 64비트 지원 CPU였다 분명.
치명적인 오류... 뭔가 크게 잘못되었음을 느꼈다.
서브컴에 있던 하드들을 점검하던 도중 하나가 상태가 어쩐지 이상해서 메인컴에 물려서 확인해보니 배드섹터가 생겨서 하드 하나는 날려먹었다. 배드섹터가 생긴 하드는 자료가 모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토렌트용으로 사용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편이 정신건강에 좋다.
어차피 망한거 마이그레이션까지 동원해서 해봤다.
복제한다.
진행한다.
진행한다.
진행할...려고 했었는데 SSD->HDD 마이그레이션은 불가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포기한다.
아무렴 어떤가 64비트 윈도우 7도 구해서 설치해보기로 했다.
는 블루스크린. 큰일났다는 징조다. 최후의 수단을 썼다.
우분투 64비트 버젼 설치. 이것마저 안되면...
안 되었다. 계속 나둬보니 7~8시간째 저 화면에서 멈춰있었다. 완전한 고장이었다. 내가 손볼 수 없는 상태로 완전히 고장나버린 것이었다.
3편 예고로 가져와본 사진이다. 마무리하자면 그저 실패뿐이었다. 여러가지 시도를 할 수록 컴퓨터가 점점 고장나는 기분이었다. 교훈이라면 확실하게 공부한 이후에 시도해 보자는 것이다.
첫댓글 다른 컴에 옮겨서 하드 포멧하면 만사 끝나는거 아닌지요?
사실 포맷하고 시도해 본 겁니다. 마이그레이션 시도하기 전에 하드는 이미 포맷 된 상태 였습니다. 메인보드는 준 사람이 램 슬롯이 하나 불량이라고 했었습니다. 그 문제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원인을 메인보드로 봤습니다.
@UTANXT 메인보드불량이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