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의 말씀 : 씨 뿌리는 자의 비유, 천국에 대한 비유의 말씀(마태복음 13:1~17)
* 본문요약
예수께서 해변에 모인 큰 무리를 향하여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첫 번째는 씨 뿌리는 자의 비유로, 농부가 밭에 씨를 뿌렸는데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가 먹었고,
돌밭에 뿌린 씨와 가시떨기 위에 떨어진 씨는 자라지 못했으며,
오직 좋은 땅에 떨어진 것만 잘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었습니다.
예수님이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는
천국의 비밀을 깨닫는 자에게만 깨닫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35장(새 200)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36장(새 205) 주 예수 크신 사랑
* 본문해설
1. 씨 뿌리는 자의 비유(1~9절)
1) 그날(예수님의 육신의 가족들이 찾아온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그들에게 여러 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여 이르시되
“보아라,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모두 쪼아 먹어 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얇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않고 얕아서 싹이 곧 나왔으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덤불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그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혹 100배, 혹 60배, 혹 30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하시니라.
- 그날(1절) :
예수님의 육신의 가족들인
마리아와 예수님의 동생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던 바로 그날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그의 가족을 만나지 않고 무리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십니다.
- 이스라엘의 네 종류의 밭(4~8절) :
이스라엘에도 비옥한 토양으로 덮인 이스라엘 평야가 있었으나
그 땅은 로마가 차지했고,
식민지 백성인 이스라엘은 척박한 산악지역을 개간해서 농사를 지었습니다.
바위가 많은 산지를 계단식으로 개간하여 만든 이스라엘의 테라스 농경지에는
본문의 비유에서 나오는 네 종류의 밭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쟁기질은 질서정연한 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척박한 땅을 뒤엎는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농부는 이렇게 정돈되지 않은 밭에 광범위하게 씨를 흩뿌렸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농부가 뿌린 씨는 아래의 네 종류의 각기 다른 밭에 떨어지게 됩니다.
- 길가에 떨어진 씨(4절) :
밭고랑 사이를 따라 만들어진 길을 가리킵니다.
사람들의 발길에 의하여 반질반질하게 다져진 이곳에 떨어진 씨는
새가 와서 곧 먹어 버립니다.
-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4절) : 카테파겐
‘먹어버렸고’에 해당하는 ‘카테파겐’은 ‘게걸스럽게 완전히 먹어 치운 것,
조금도 남김없이 완전히 삼켜버린 것’을 뜻합니다.
- 돌밭에 떨어진 씨(5절) :
테라스 농경지는 위로 올라갈수록 토양이 얇아지고 바위가 많은 돌밭이 됩니다.
이곳에 떨어진 씨는 싹이 나오기는 하지만 뜨거운 태양볕에 곧 타서 죽어버립니다.
- 가시떨기에 떨어진 씨(7절) :
농부의 손이 닿지 않는 테라스의 밭 주변에는 가시떨기 밭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 떨어진 씨는 가시떨기에 기운을 빼앗겨 제대로 자라지 못합니다.
- 기운을 막았다(7절) : 에프닉산
기운을 막았다로 번역된 헬라어 ‘에프닉산’은
‘목졸라 죽이다, 질식사시키다’는 뜻입니다.
- 좋은 땅에 떨어진 씨(8절) :
각 계단 끝에는 비가 올 때
위로부터 쓸려 내려오는 고운 흙으로 인하여 좋은 땅이 만들어집니다.
이 땅이 이 비유에서 말하는 좋은 밭입니다.
이곳에 떨어진 씨는 잘 자라서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습니다.
- 귀 있는 자는 들으라(9절) :
‘귀 있는 자’는 그 뜻을 이해하려는 간절함과 순종하려는 마음을 갖고
적극적으로 듣는 자세를 가진 자를 가리킵니다.
2. 비유로 말씀하시는 이유(10~17절)
10)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어찌하여 그들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시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12) 무릇 있는 자는 더 받아서 넉넉하게 되되(더욱 풍성해지고 차고 넘칠 것이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마저 빼앗기리라.
13)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이라.
14) 이사야의 예언이 그들에게 이루어졌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15) 이 백성들이 마음이 완악하여져서(마음이 둔해져서, 마음의 문이 닫혀서),
듣기에 둔하고(귀를 막고) 눈을 감았으니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이사야 6:9~10) 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지금 보고 있으며 너희의 귀는 지금 듣고 있으니 복이 있도다.
1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들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 했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 했지만 듣지 못하였느니라.”
-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고~(12절) :
천국의 비밀을 깨달은 자에게는 더욱 많은 것을 알도록 해 주시겠지만,
천국의 비밀을 깨닫지 못한 자에게는
그가 이미 알고 있는 작은 진리조차도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 마음이 완악하여져서(15절) :
마음이 굳어지고 둔해져서 전혀 깨닫지 못하게 된 결과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갈망하는 신앙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는 것.
* 묵상 point
1. 천국에 대한 일곱 개의 비유의 말씀
1) 천국에 대하여 비유로 말씀하시는 예수님(1~3절)
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대한 일곱 개의 비유의 말씀이 나옵니다.
천국 시민의 대헌장이라 불리는 산상수훈(마태복음 5~7장)을
산에서 말씀하신 것과는 대조적으로
천국에 대한 비유의 말씀은 바닷가에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일곱 개의 비유의 말씀을 통해서 천국이 무엇이고,
천국 백성은 어떤 사람들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산상수훈과 같은 정도로 중요한 말씀으로 여기고
이 비유의 말씀들을 잘 깨닫고 또 이해하여야 하겠습니다.
2) 있는 자는 더 받아 넉넉하게 되고 없는 자는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12~13절)
예수께서 천국에 대한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자
제자들이 예수께 왜 비유로만 말씀하시는지는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하신 대답이 바로 이것입니다.
“있는 자에게는 더 주어 넉넉하게 하고,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마저 빼앗으시겠다”(12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있는 자에게는 더 주시고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까지 빼앗으시겠다는 이 말씀은
우리네 일반 상식으로는 받아들이기 좀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러나 없는 자에게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겠다는 이 말씀은
돈에 대한 것이 아니라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대한 것입니다.
3)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와 능력을 더 주시겠다는 것
있는 자에게는 더 주고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까지 빼앗는다는 이 말씀은
주님의 말씀을 깨닫기를 원하는 것이 있는 자에게는
더욱 깨닫도록 더 많은 비밀을 알게 해 주시지만,
말씀을 깨닫기를 원하는 것이 없는 자에게는
그나마 알고 있는 것과 깨달은 것도 빼앗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주님의 말씀을 데면데면 대하면서 별로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말씀에 귀 기울이지도 않는 자들은
이미 알고 있는 지극히 적은 깨달음조차도 빼앗겨서
완전히 알지 못하게 하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4) 오직 깨닫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만 천국의 비밀을 알려주십니다.
주님은 천국을
마치 목말라 죽을 것 같은 자가 물을 찾듯이 소망하며 찾는 자에게
천국의 비밀을 알게 해 주시며 천국 백성이 되게 해 주십니다.
그러나 천국에 관심도 갖지 않고,
천국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는 자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감추시고 천국백성이 될 수 없게 하십니다.
천국을 간절히 소망하며 구하는 자에게는
천국이 비밀을 더욱 깨닫게 해 주시겠지만,
천국에 관심이 없는 자들에게는
이미 알고 있는 것도 빼앗아버리시겠다는 것입니다.
● 묵상 :
이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천국은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지극히 적은 사람들만이 천국 백성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극히 적은 사람들만 천국을 바라고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천국을 바라고 소망하는 자가 되십시오.
천국을 바라고 소망하며 사는 자가 되십시오.
오늘이나 내일 주님이 오실 것처럼 사는 종말론적인 삶을 사는 자가 되십시오.
이런 삶을 사는 자가 천국 백성이 됩니다.
2. 마음이 완악해지지 않게 하십시오.
1) 가장 위험한 실수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놓치는 것
➠ 마귀가 우리 마음을 점령해 버리므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일에 분주하여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자꾸만 놓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놓치는 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는 자는 더욱 적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놓치는 동안
마귀가 우리 마음을 점령해 버린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2) 신앙의 나태함은 영적인 자살행위가 같습니다.
나를 서서히 파멸로 가도록 허용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영적인 나태함에 빠져 있는 동안 마음이 굳어지고 완악해져서
결국엔 말씀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바리새인들같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경고하시는 대로
그 있는 것까지 빼앗김을 당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면 살아 있으나
실상은 이미 심판을 받은 자와 같은 처지가 되고 맙니다.
● 묵상 : 신앙의 나태함에 빠지지 않고 조심하십시오.
항상 말씀을 가까이하고 늘 묵상하는 습관을 가지십시오.
그런 삶이 당신을 천국 백성이 되게 합니다.
3. 천국의 말씀을 보는 눈과 듣는 귀가 복이 있습니다.
1) 천국의 말씀을 비유로만 말씀하시는 이유 : 깨닫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14~15절)
예수님은 무리에게 천국을 비유로만 말씀하시는 이유를
그들로 하여금 깨닫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천국을 깨닫도록 비유를 해설까지 해 주시고,
또 후일에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더욱 분명하게 천국을 알게 해 주십니다.
바울과 사도 요한에게는 천국을 직접 보여주시기도 하셨습니다.
2) 천국의 말씀을 보는 눈과 듣는 귀를 가진 자는 복이 있도다(16~17절)
예수님은 이렇게 천국의 말씀을 보고 듣는 눈과 귀를 가진 자가
복이 있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께서 진짜 주려 하신 것을 깨닫는 지혜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구약 시대의 많은 선지자들과 의인들이
우리가 보고 듣는 천국의 대한 말씀을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실한 자의 비참한 결과
그러므로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잃지 않기 위해
주님과의 교제를 계속해야 합니다.
주님과 교제를 잃는 순간 말씀을 깨닫는 지혜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왕이 될 때만 해도 선지자라 불리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왕이 된 지 불과 1년 남짓 되었을 때
그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가 하나님과의 교제를 상실하자 선지자 사무엘이 찾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어도 그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자가 됩니다.
그러다 결국 비참하게 삶을 마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교제를 잃지 마십시오.
● 묵상 : 당신에게 영적 나태함에 빠지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잃게 만드는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 이 순간 그것을 점검하여 보십시오.
하나님보다 더 당신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을 방치해 두면 당신 전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깨닫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2. 항상 천국을 사모하며 사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3. 영적 나태함에 빠지지 않도록
늘 자신을 점검하며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