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족과 술자리에 시달리는 30~40대 남성부터
인스턴트식품에 빠지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까지 우리 가족 영양제 맞춤 처방전
1 운동 부족과 술자리에 시달리는 30~40대 남성
30~40대에는 근육이 조금씩 감소하고 그 자리를 지방이 차지한다. 또한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등 젊음을 유지하는 호르몬 분비량과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데다 잦은 술자리와 운동 부족, 각종 스 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활성산소가 노화를 촉진한다. 이 경우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나머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고루 들어 있는 종합 영양제를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좋다. 간 의 해독 작용을 돕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비타민 A·C·E, 코엔자임 Q10, 알파리포산, 글 루타치온, 셀레늄, 아연 등으로 조합된 항산화 영양제를 섭취하도록 한다.
2 갱년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40~50대 주부
갱년기에 이르면 호르몬 불균형에 따른 안면 홍조, 정서 불안, 성욕 감퇴, 질 건조 등이 흔히 나 타난다. 또한 비만, 고혈압, 협심증, 고지혈증, 당뇨병, 골다공증, 암의 발병 위험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갱년기의 정서적인 문제는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으로 다스릴 수 있다. 무엇보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노력이 중요한데, 칼슘뿐 아니라 마그네슘, 아연, 망간 등 미네랄 등이 뼈 건강을 도와준다. 칼슘 흡수를 돕기 위해서 비 타민 D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항산화 물질이 많이 감소해 노화가 가속화되 므로 항산화제를 반드시 섭취하도록 한다.
3 취업과 승진 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은 20~30대
지나친 스트레스는 두통, 소화불량, 불면증 등을 일으키며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위궤양, 십이지 장궤양,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스트레스로 소모되는 단백질과 비타민 C, 비타민 B군 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신체가 과도하게 흥분되 는 것을 가라앉히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등을 음식과 함께 보충제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잊 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된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영양제를 보충하면 도움이 된다.
4 다이어트 중인 20~30대 여성, 모유 수유 중인 엄마
다이어트로 체중이 줄면 지방조직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축적된 독성 물질들이 빠져나가고 지방산 이 연소되면서 다량의 활성산소가 생성되기 쉽다. 따라서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 A·C·E, 셀레 늄, 아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오메가3 지방산과 감마리놀렌산 등의 지방산을 복용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수유 중인 여성 은 자신의 영양 상태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아기에게 적절한 영양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고, 비타민 A와 C, 아연, 요오드 등의 미네랄은 임신 때보다 더 많이 요구 된다. 스트레스나 피로, 불면증 등이 있다면 비타민 B군을 더 보충해주어야 한다. 단, 용 량이 큰 비타민 B 보충제는 수유 기간 중에는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5 성장 발육이 왕성한 청소년
청소년기에 성인 키의 15%가 자라고 성인 최대 골밀도의 반 정도를 축적한다. 이 시기에 충분한 골밀도를 만들어놓지 못하면 갱년기에 골다공증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칼슘 보충에 신경 써야 한 다. 유제품은 칼슘이 풍부하고 먹기 쉬워 칼슘 보충 식품으로 좋다. 또한 14~18세 청소년기 남학생들은 근육 성장을 위해, 여학생들은 생리로 손실된 혈액을 보충하기 위 해 철분이 필요하다. 남학생은 하루 11mg, 여학생은 15mg의 철분 섭취량을 지키도록 한다 . 청량음료, 인스턴트식품, 정제 가공 음식을 즐겨 먹는 경우라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따로 보충 해준다.
6 인스턴트식품에 빠지기 쉬운 성장기 어린이
4~8세 어린이들은 매일 10mg의 철분이 필요하다. 철분 결핍이 성장 장애뿐 아니라 감정, 주의력, 집중력, 학습 능력 장애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양 배추, 철분이 강화된 빵 등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을 섭취하게 한다. 아이들은 채소를 잘 먹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기 쉬운데, 특히 아연, 비타민 D, 비타민 E가 부족되 기 쉬우므로 보충제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