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원
김혜경
벚꽃 흐드러진 마곡사
대웅보전 법당
느티나무 네 그루
기둥 되어 묵묵히 서 있다
법당 안 나무기둥을
그러안고 비는
순례객의 애틋한 소원을
저 부처는 아실까
절 마당 연등은
봄바람에 무심히 흔들리고
천 년 세월
미소 짓는 부처는
느티나무에 깃든
사바세상 염원을
말없이 품고
나무결에 켜켜이
스며든 사랑
저녁 범종소리 따라
하늘가로 스며 흐른다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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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시인
염원
김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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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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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염원!
마곡사 대웅보전에서 합장하고 소원을 비는 순례객의 염원
지켜보는 시인의 눈빛, 그리고 염원을 담는 한 편의 詩
독자도 詩를 감상하면서 간절히 빕니다.
늘 졸시 읽어주시고
따스한 댓글 달아주심에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