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사명산.. 백두대간 동호회와 함께한 도솔지맥 중 사명산 산행방 1*
*다소 어려움을 예상은 했지만 포기할수 없었던 사명산 종주 *
공리고개~갈탄리고개~월북현~사명산~문바위봉~운수현(도상16km 실거리 18km+2km임도, 총 20km)
생활의 변화도 추구하고 또 주변 산님들과 교류도 넓혀 보자 하고 근무형태를 바꾼지 벌써 한달을 넘겼다,
하지만 변화된 생활주기에 다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또 명절등이 겹쳐 처음 마음처럼 훌쩍 백동회로 걸음하지 못하고 결국 지난 달 도솔지맥 중 대암산 구간은 참석을 포기하게 되고.. 명절로 전반기 산행이 취소되어 후반기 지맥산행인 오늘은 더 뭉기적 거리기 어려웠다,
사실 지난달 산행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연 이어지는 산행에 체력에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며 오늘 사명산 산행도 마지막 까지 망설이다 전날인 어제야 산행을 신청한 이유도 사실 몸 상태가 좋치 않아서 였다,
사명산.. 그래도 몇 차례는 정상을 올랐던 산이다,
하지만 일반적 산행코스를 지나온 제한된 산행을 할수밖에 없는것이 현실.. 하여 도솔지맥을 걷는 사명산 코스.. 이 도솔지맥 사명산 코스가 진정한 사명산 종주코스 인것을 알고서 포기할수는 없었다,
이제 나로서도 이번의 기회가 아니라면 앞으로 사명산 종주산행은 아마 불가능 할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명산.. 다소 단순하듯 싶지만 사실 매우 큰 산이다,
몇일 전 운동으로 생긴 근육통이 쉬 풀리지 않고 약간의 붓기가 있는 오른 발목도 썩 좋치는 않다,
어쨋든 내 나름 이런 저런 경우를 대비하고 아침 상봉역으로 향했다,
일요일 상봉역 주변에는 제법 많은 산악회 버스들로 붐빈다, 산악회 활동을 오래 하다보니 산님도 산님 이지만 이제는 제법 낮이 읽힌 버스기사들도 제법 있다,
아는 분들을 맞나 가볍운 인사를 나눈 후 우리 백동회 버스를 찾아가니 대장 초심님이 먼저 산행을 준비 중이시고 몇분은 이미 도착하여 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낮읽은 분.. 우리 NM산악회에서 오래동안 함께 버스를 운전했던 주00 사장을.. 내가 초보 대장이던 시절 맞나서 대간이 끝날때 까지 한 7년여를 우리 산악회와 함께했던 분이다,
갑짜기 건강에 문제가 생겨 불가피하게 우리와 멀어지게 되었지만 함께 하던 기간은 참 편하게 산행할수 있었는데..
이제 몸도 회복되고 잠시 다른 일을 하다가 다시 관광업계에 돌아올까 싶어 마침 백동회 운전담당인 후배를 따라 함 걸음하기로 하였다고..
둘다 사십대 초 중반에 맞나 이제 어느사이 훌쩍..
어쨋든 반갑운 사람이다.. 무엇보다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게되니 더욱..
오늘 지맥산행은 생각보다 참여 인원이 많은것 같다, 몸이 좋치않아 지각한 총무님을 기다려 구리를 떠나 양구로 향한다,
요즘 회장님은 건강이 좋치 않으셔서 참석하지 못하셨단다, 거의 10년 가까이 백동회를 이끌며 산님들의 중심이 되셨는데.. 빨리 쾌차 하시길을 빌어본다,
이런 저런 사이에 차는 춘천으로 들어서고.. 창밖으로 차분하게 춘천골 전경이 눈에 들고..
금병산과..
안마산과 드름산.삼악산..
달리는 차창 밖으로 얼른 춘천 풍경을 담아 보았다,
오전 9시 36분.. 우리 버스는 양구 공리고개 위에 도착하고..
양구시내 방면..
양구선착장 석현리 방면..
전혀 뜻밖에 맞남.. 참 처음 맞남 후 지금까지 벌써 15년이 이제 훌쩍.. 지금도 훤출한 용모지만 예전 ?었을 적엔 대단한 미남이었다,
일단 단체 인증도 하고..
공리고개 한편에는 항일의병 전적비가 있다,
몸풀기 체조도..
오전 9시46분.. 공리고개 사명산 쪽 임도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를 따라 사명산으로 향하며 돌아보니 높다랗게 대암산 능선이 보이고..
양구 봉화산 산봉이 보인다,
울 님들은 사명산 592.3봉 능선을 향해 넓다란 임도 지맥길을 걸어 오르고.. 공리고개는 사명산과 봉화산을 구분하는 분기점이다,
이제 가을..
임도를 따라 걸어 오르며 돌아보는 봉화산의 자태는 당당한 기세가 넘치는 산이다,
이제 산자락 아래 쯤 이르러 돌아보니 대우산에서 도솔산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사격장의 상채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보는 봉화산은 보통 가볍게 볼수있는 그런 산이 아니다,
이제 개활지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고..
이제 숲속 가파른 계단길이 먼저 시작되고..
한동안 지겹게 보게되는 이정표..
오전 10시 26분.. 이제 분명한 사명산 산줄기 592.3봉 능선에 올라서고.. 진행 방향은 우측 학조리 방향으로..
우측 열린 틈으로 양구벌 넘어 도솔봉과 대암산을 본다..
우측으로 대암산을 볼수 있었지만 진행 중 내내 좌측으로 웅진리를 껴안듯 감싸고 있는 웅장한 사명산의 모습은.. 숲 사이로 겨우 살펴 볼수는 있었지만.. 그 자태를 담을수 있는 조망점은 전혀 발견할수 없었다,
어렵사리 숲 구멍으로 당겨 담아본 사명산 정상 산봉이다,
워낙 이 능선은 조망이나 기준이 될 목지점이 없기에 오늘은 이 이정표가 기준점이 될수밖에.. 이정표 하나가 봉우리 하나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는 않을것 같다,
역시 산줄기 있기에 달련이 된 백동회 산님들.. 초반 부터 꾸준한 걸음질에 잠시 머뭇거리다 보면 따라 붙기가 바뿌다,
힘 힘 힘을 내보지만 걸음은 무겁고 호흡은 거칠기만 하고..
갈탄리고개..
숲 사이로 어렵사리 지나온 635봉을 담아본다,
오전 11시36분.. 작은 헬기장에서 잠시 쉼을..
공리고개에서 사명산 정상을 오르는 능선길은 정말 조망점이 없는 답답한 숲길이다.. 겨우 숲 사이로 보이는 소양호를 당겨 담아둔다,
오전 11시 47분.. 사명산 정상과 청량현 관암고개 방면 능선 분기점인 680봉에 이르고..
숲 사이로 지나온 산봉도 돌아보고..
우측으로 청량현 관암고개 안대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보인다, 혹 뒤따르는 울님들이 헛갈릴까 박대장님 표식을 분명히 남겨두고 나무가지로 길도 막아두고..
박대장님..
깊은 안부에 내려서고..
고개안부 우측은 넓게 벌목으로 눈길이 열려있다, 쉬 맞나기 어려운 조건.. 일단 능선에서 벗어나 눈길이 열린 벌목지대로 내려서서 눈길을 담는다,
사실 그간에 경험으로 산행 중 사진은 눈길이 열렸다 싶으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담아 두어야 한다,
조금 더 진행하다 보면 더 좋은 포인트가 잡힐것 같지만 현실은 대부분 그런 조건이 주어지지 않는것이 경험..
설사 더 좋은 포이트가 있다면 당연히 또 담아두고.. 이 좋은 디카 시대에 더 좋은 사진만을 선별하면 그만이다,
사명산 정상방면..
관암고개와 680봉 그리고 청량현 까지..
월명리로 이어지는 황량한 벌목지대로 변한 청량리골..
다시 등산로에 돌아와 조금 고도를 높히니 양구 방산면 방면 겹겹 산봉들이 보이지만.. 아쉽게 산봉들의 이름을 꼽아볼수 있는 안목은 아직도 부족하고..
청량현 넘어 양구방면 도솔봉이나 대우산 자락 같은데..?
넘어온 680봉..
관암고개 680봉..
이제 사명산 정상으로 오르는 능선에는 지도상 노송군락 답게 늠름한 소나무들이 산릉을 채우고 있다,
이제 시간은 오후 12시 반을 넘긴시간.. 뒤 따르는 후미에서 점심을 요청이.. 조금 더 진행하여 헬기장 까지 가기로 한다,
오후 12시 42분 올라선 헬기장에는 이미 걸음빠른 울님들이 자리를 잡고있고..
일단 한켠에 붙어 나도 허기를 해결한다 힘겹고 무겁기만 한 걸음길을 잊기 위해서 다소 여러잔의 쏘주를 마셨다,
요즘들어 어쩌면 쏘주덕에 산을 오를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 그만큼 근년들어 체력과 근력이 떨어?다는 단정적인 증표이기도 하지만..
어쨋든 함께 하는 시간은 즐겁고 또 그 때문에 우리들이 산악회라는 단체활동을 즐기게 되는것 같다,
이제 오후 1시 10분.. 이 지점에서 웰빙팀과 종주팀을 구분하여 갈길이 먼 종주팀은 서둘러 먼저 사명산 정상을 넘기위해 앞서 걸음을 재촉하고..
전주지역 불친 소머즈 부부.. 몇념 전 이곳 도솔지맥을 지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 흔적은 아직도 선명하고..
다시 완만하지만 긴 오름질을 시작하고..
오후 1시 22분.. 산허리를 가로 지르는 임도 위에 올라서고..
이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면 월북현에서 웅진리로 내려서는 산길과 맞난다,
삼돌이님은 월북현이란 명패를 붙여 두었지만 지도상 월북현은 다시 봉우리를 넘어선 안부다,
그럼 이곳은 임도상 월북현이라 그냥 해두고.. 설사 비상시 탈출한다 하여도 임도를 따르면 별 문제는 없을듯 하니..
월북현으로 봉우리를 넘으며 지나온 806봉을 돌아본다,
숲 사이로 도솔봉 대암산 방면 산릉이 일부 보인다,
이 독버섯 주의판도 산행의 좌표가 된다,
숲 사이로 보이는 올라야할 정상 방면을 당겨담고..
돌아본 눈길에는 양구명산 봉화산이 보이고..
이제 짙어진 박무에 흐리기는 하지만 봉화산을 당겨 담고..
좀더 오르니 대박... 시종 숲에막혀 답답하던 산행길.. 다시 우측으로 벌목지대를 맞났다,
하지만 이제 심술굳은 박무는 산릉을 흐릿하게 가렸고..
평화의 땜이 있는 방산면 방면.. 두타연이 있는 방산면과 동면 방면이고.. 좌측 흐릿한 산봉이 백석산으로 보이고 우측 흐릿한 산릉이 가칠봉 인듯..
양구 시내방면 대우산 도솔봉 대암산 자락 산릉도 이제 이렇게 흐릿 하기만 하고..
지나온 806봉 좌우로 대암산과 봉화산 자락이.. 사실 이 방면이 인제 설악산 방면 이지만 오늘은 그 자취를 느낄수도 없다,
봉화산..
오후 1시 39분 쉼터에 이르고..
오후 1시 42분.. 이정표가 있는 월북현 고개마루에 도착하니 내가 머뭇꺼리는 사이에 발빠른 울님들은 훌쩍 기척조차 없고..
월북현 이정표.. 아직도 정상까지는 2.4km나 남아있고.. 그 이후 운수현 까지도 만만한 거리는 아닌데 시간은...
좌측 노송군락 사이로 운진리를 담아 보지만 별로.. 바로 산자락 아래 임도가 보인다,
숲 사이로 어렵사리 웅진리를 지나는 신설도로와 소양호를 당겨담고.. 교량 좌측이 웅진2터널 방향이다,
오후 1시 54분.. 작은 헬기장이 있는 890봉에 오르고..
오후 1시 59분 다시 쉼터에..
아직도 정상은 1.86km 남았다고..
(도솔지맥 사명산 등산지도) (현재까지 진행한 지점)
*2014년 9월 21일 백두대간 동호회와 함께한 도솔지맥 "양구 사명산" 산행기 1 * |
출처: 우리 산을 걷는 나그네 원문보기 글쓴이: 캡틴 허
첫댓글 후미에서 힘겹게 따라오며 그래도 많은 사진을 담았군요.
산행 하시라 사진 담으며 . 수고 많았습니다.
산행 하시라 사진 담으며 . 수고 많았습니다.
넘 수고가 많았습니다
카페가 활기차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