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경환은 1954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으며, 1988년 {한국문학} 신인상과 1989년{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반경환의 저서로는 {시와 시인}, {행복의 깊이} 1, 2, 3, 4권, {비판, 비판, 그리고 또 비판} 1, 2권, {반경환 명시감상} 1, 2, 3, 4권,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문장들} 1, 2권, {반경환 명구산책} 1, 2, 3권 등이 있고, 이 {반경환 명언집} 1은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에서부터, 탈레스, 페리안드로스, 비아스, 큘론, 클레오브로스, 솔론, 아낙시메네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 제논, 데모크리토스,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미스토클레스, 데모스테네스, 알렉산더, 필리포스, 한니발, 카이사르, 부르터스, 에피쿠로스, {탈무드}, {리그 베다}, {인도사상사}, {불경}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인 사상가들의 명언을 살펴보고 우리 한국인들을 ‘사상가와 예술가의 민족’, 즉, ‘고급문화인’으로 인도해가겠다는 그의 꿈의 산물이라고 할 수가 있다. 사상가는 사상를 통해서 그의 이상낙원을 꿈꾸고, 그 낙원 속의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우리 인간들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 문자인 것처럼 사상가는 지식인 중의 최고의 지식인이다. 왜냐하면 그는 새로운 언어의 창시자이며, 모든 신화와 종교의 창시자이기 때문이다. 사상가는 언어로 꿈꾸며, 언어를 창조하고, 그 언어의 밭을 갈며, 그 언어의 열매들을 먹고 살아간다. 사상가는 언어 속에서 태어났고, 그 언어를 위하여, 마치 연어처럼, 수많은 언어들을 산란하면서, 그 기나긴 삶의 여정과 그 짧은 생애를 마감하게 된다
명문자의 사상가들 공자,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탈레스, 페리안드로스, 비아스, 큘론, 클레오브로스, 솔론, 아낙시메네스, 피타고라스, 헤라클레이토스, 파르메니데스, 제논, 데모크리토스, 프로타고라스, 고르기아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데미스토클레스, 데모스테네스, 알렉산더, 필리포스, 한니발, 카이사르, 부르터스, 에피쿠로스, {탈무드}, {리그 베다}, {인도사상사}, {불경}
본문의 예:
도를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공자, {논어論語}에서 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상적인 군자(도인--성자)의 길과 그 군자가 살고 있는 이상적인 낙원이라고 할 수가 있다. 아는 자는 실천하지 않아도 되지만, 좋아하는 자는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좋아하는 자는 단지 한 사람의 학자의 길을 가도 되지만, 도를 즐기는 사람은 그 즐거움을 만인들의 즐거움으로 승화시켜놓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도의 즐거움이 에덴동산과 극락의 세계를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정치를 시행하면 번영하고, 사랑의 정치를 시행하지 않으면 치욕을 당하게 된다. ----맹자, {孟子}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은 ‘사랑’일 것이다. 사랑으로 태어나고 사랑으로 밥을 먹는다. 사랑으로 웃고 사랑으로 일을 한다. 사랑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사랑 때문에 이혼을 하고 전쟁을 한다. 사랑이 없으면 단 하루도, 단 일분, 일초도 견디지 못한다. 사랑의 나무는 생명의 나무이며, 사랑의 나무에서는 더없이 맛있고 달콤한 오곡백과가 열린다.
풍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얌전하고, 흉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포악해진다. ----맹자, {孟子}에서 풍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얌전하고, 흉년에는 젊은 사람들이 대부분 포악해진다. 따뜻한 남쪽나라는 자원이 풍부하고, 사시사철 춥고 추운 북쪽나라는 자원이 빈약하다. ‘남쪽나라 사람 대 북쪽나라 사람’----, 이 관계는 사슴과 호랑이의 관계와도 같다. 모든 역사는 지리에서 시작된다.
제가 패소한 것은 말의 부족 때문이 아니고, 후안무치의 부족 때문이기도 하지요.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대화}에서 소크라테스가 자기 변론을 마치고 그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원들의 투표결과는 유죄 280표, 무죄 220표였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나 1차 표결이 끝나고도, 고소인들과 재판관들에게, 오히려, 거꾸로, 진리의 이름으로 ‘흉악과 부정의 죄’가 있다고 역공을 펼친 결과, 찬성 360표, 반대 140표로 소크라테스의 사형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소크라테스는 후안무치하지 않았고, 결코 이 세상의 어중이 떠중이들에게 목숨을 구걸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한 나라는 최소의 사람들의 지식으로 유지되네. 지식(지혜)의 소유자가 적은 것은 당연하네. ----플라톤, {국가}에서 소수의 10%의 지식인 집단과 0.1%의 최고급의 지식인 집단과 그리고 10여명 정도의 세계적인 정치지도자(대권을 맡아도 되는 정치지도자)를 가지고 있으면, 그 국가는 언제, 어느 때나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가장 고귀하고 웅장하게 부상을 하게 될 것이다. 5000만 명의 대한민국은 500만 명의 지식인 집단과 5만 명의 최고급의 지식인 집단과 10여 명의 정치지도자들이 필요한 것이다. 노벨상의 수상자가 대학사회에서 추방될 만큼 최고급의 인식의 제전이 이루어지는 그날까지 공부를 하고, 또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
호탕한 사람은 예술가와도 같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면서 알거지로 죽어갔던 소크라테스, 사적인 재산을 단 한 푼도 축적하지 않았던 알렉산더 대왕, 자기 자신의 이론과 발명품에 그 어떠한 특허권도 행사하지 않았던 퀴리부인, 전재산을 인류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내놓았던 노벨, “부자로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아주 유명한 말을 남겼던 카네기 등은 전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를 했던 호탕한 사람들이었다. 호탕한 사람들은 한 줄의 시구를 위해서 자기 자신의 목숨을 거는 예술가와도 같다. 대한민국에는 이 반경환 이외에는 단 한 명의 호탕한 사람이 없다.
노예는 생명 있는 도구요, 도구는 생명 없는 노예이다. 그러므로 노예와의 친애는 있을 수가 없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노예는 인간이 아니고, 다만 생명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아아, 어쩌다가 이처럼 대사상가의 의식이 마비되고, 그처럼 가혹하고 비정한 잔인성을 양식화시키게 되었던 것일까? 이러한 특전과 특권이 선민의식을 낳고, 이 선민의식이 제3세계의 원주민들을 몰살시키고, 그토록 무자비하고 잔인한 제국주의적인 만행의 모태가 되어 주기도 했던 것이다.
사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요, 그 본성이 남과 함께 살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행복한 사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말은 소크라테스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처럼 천하 제일의 명언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스티브 잡스도, 오바마도, 시진핑도, 아베도, 부처도, 예수도, 그처럼 뛰어난 두뇌와 전지전능한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어느 누구도 로빈슨 크루소와도 같은 단독자의 삶을 원하지는 않았던 것이다. ----{반경환 명언집名言集} 1, 도서출판 지혜, 양장 값 2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