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ong Hill Tribe Market (몽족의 가게)에서 과일과 야채, 다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소포장이어서 가격부담이 없으며 맛이 좋았다.
이 들. 신선한 농산물은 King's Royal Projects에서 수확하는데. 이 프로그램은 산악 부족 사람들에게 지속 가능한 농업 방법을 교육하여 가족을 부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보리수나무가 있는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대형식당인데 식사는 훌륭하였다.
식대는 트레킹 비용에 포함되어 있었다.
도이인타논산의 최정상부에 Angkha Nature Trail 이라는 산책길이 있는데 모든 나무가 이끼로 덮어져 있어서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고산 습지에 연중 안개끼는 날이 많아서 이끼가 잘 자란 탓인데 이러한 숲을 운무림(雲霧林, cloud forest) 이라 부른다고 한다.
치앙마이의 마지막 왕인 '안타위차아논'은 도이인타논산의 정상에 묻어 달라고 유언을 했다.
그의 사 후 라마5세의 왕후인 그의 딸이 묘탑과 코끼리상을 만들어 묘원을 조성했다.
왕세자 시절의 이름이 '인타논' 이었던 그가 '도이인타논산'의 산신령이되어 이 산을 보호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의 사망 120년을 지난 지금 묘탑과 코끼리상이 자연과 일체가 된 듯 보였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도이인타논산의 표지판에 최고 높이가 해발 2,565m로 표시되어 있다.
비슷한 높이의 백두산 정상은 수목한계선보다 높아서 나무가 자라지 않는데 비하여 도이인타논산은 이끼와 숲으로 전혀 색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태국민의 존경을 받는 국왕과 왕비를 위한 탑이다.
2500m정도의 상 정상부에 두 개의 마주보는 탑과 온 세계의 기화요초(琪花瑤草)를 한자리에 모아 놓은 화단은 누구나 와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더 없이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자꾸 안타위차아논의 묘탑과 코끼리가 눈에 밟힌다.
오늘의 도이인논산의 투어가 모두 끝이 났다.
가이드가 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기의 아버지가 생각난다면서 우리 부부의 건강을 기원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