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반합이란?
독일의 철학자 Georg Wilhelm Hegel(1770~1831)에 의해 정형화된 철학관의 하나로 만물중 어떤 것 즉 정(thesis)이 있으면 그기에 반하고 역하는 반(antithesis)이 있고그 둘의 투쟁과 교류속에서 융합.변성된 합(synthesis)이 생겨난다는 생각.이것은 단순한 정적인 3요소만을 말하는 게 아니고 최후에 생겨난 합(synthesis)는 또 하나의 다른 정(thesis)으로서 또 다른 반(antithesis)과 만나 좀더 완성도가 높은또 다른 합(synthesis)을 낳으면서 끊임없이 나아 간다는 생각.
헤겔의 변증법: 정반합 즉 정립 반정립 종합의 삼단계를 말한다.
변증법이란 세계를 유동, 발전하는 모습으로 보고 이것은 사물 그 자체에 내포하는 모순, 대립을 지양하여 보다 높은 데를 향해 종합하는 운동이라고 보는 논리이다.
변증법의 기본전제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지속적인 반복, 끊임 없는 모순의 생성과 지양을 통해 변화발전한다는 창조적 발전의 논리헤겔의 변증법은 일련의 삼단계운동이다. 즉 정립, 반정립, 종합을 통해 진리를 찾아나가는 역동적 논리이다. 모든 정립은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게 된다면 그것을 스스로의 반정립 속에서 보게 될것이다.
즉 모든 사실은 그 대립자들과 요컨대 정이 아닌 다른 사물들과 연관될 때에만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관념을 참되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그것의 대립자 즉 그것의모순과 맞부딪치게 될 것이다. 우리가 그 관념을 그것의 대립자와 관계시키거나 통일시킨다면, 우리는 그것들의 그 전의 외딴 의미를 넘어서는 그것들에 관한 또 다른 진리를 발견하게 된다.
삼단계운동의 변증법은 절대자에 다다르게 되기 전까지는 논리적 과정으로서 부단히 계속된다. 절대자에 도달하는 과정은 대립자들을 종합하는 과정과 똑같다. 그러나 대립자들의 종합은 그 각각 다시금 새로운 정립이 되고, 이 새로운 정립은 부정성의 원리에 따라서 그것의 대립자와 관계를 맺게 되고, 이러한 식으로 하여 보다 충만한 의미를 얻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생긴 두 대립자는 다시 결합하여 또다른 새로운 더욱 큰 종합을 이루게 되고, 그리고 나서 이 종합은 다시 더욱더 새로와진 삼단계운동의 출발점, 즉 그것의 정립이 되는 것이다. 변증법이 그것이 할 수 있는 온갖 잠재적인 적용들을 다하고 나면, 비로소 그것은 통합된 전체적인 절대진리를 노정시키게 되는 것이다. 진리는 우주속의 모든 가능한 관계들을 모두 포괄하는 전체적 체제이다. 그러나 실제로 자연은 세계정신의 전개과정이기 때문에 정립과 반정립을 종합으로 통일시키는 일은 끝없이 계속되게 마련이다.
출처 : 윌리엄 사하키안 서양철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