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오름산악회'에 가입한후 오늘(11.13,토요일) 처음 참가하는 산행이라 기대와 설렘으로 라마다 호텔 맞은편 버스 대기
장소에 나갔다
곧이어 일송정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님들이 나타나 고기국 끓인 커다란 그릇과 그외 많은 먹거리 상자들을 승용차에 운반
하여 나르는 모습을 보고 뒤에서 일하시는 이런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동호회가 끊임없이 잘 이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7시 출발시간이 되어 율량동을 출발하여 2차 탑승장소인 체육관에서 탄 오늘 모든 인원은 약 23명 정도!
회원님들의 말로는 오늘이 가장 적은 인원이란다. 시기적으로 결혼식, 김장담그기 등 매우 바쁜날이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란다.
회장님의 인삿말과 처음 가입하여 나온 신입회원들의 자기소개 등 가족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가다보니 언제 왔는지
목적지인 경남 창녕 화왕산 입산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내리니 벌써 많은 인파들이 몰려 있었고, 오르고자 하는 화왕산을 멀리서 쳐다보니 울긋불긋한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산악대장님과 총무님의 산행 주의사항을 설명듣고 드디어 오르기 시작했다.
오르기전 한울이님의 베낭이 워낙 무거워 보여 보다 작은 내 베낭과 바꿔 메었다. 화왕산 정상이 756미터 밖에는 안되지만
정상에 오르기 까지 가파르기와 돌로 형성된 등산길은 정말 만만치가 않았다
산행코스가 난코스라 느껴졌는데도 경험이 많은 우리 회원님들 남성들은 물론 여성회원님들 모두가 정말 산을 잘 탄다.
감탄 그 자체다.
회원 전체를 아우르고 보살피며 속도를 조절하고 사진도 간간이 찍어주는 둘가타법 산행대장님, 천사의 미소 총무님 등
임원님들의 모습이 너무 듬직하고 아름답다
중간 중간 휴식하는 자리에서 내려다 보는 산의 자태는 정말 장관이었다.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낀다.
게다가 적당히 먹을거리를 꺼내어 군것질 하며 산행하는 묘미란,.... 나 원 참!!!
드디어 정상에 올라 선 후 내려다 보이는 아늑한 평지의 억새풀밭에 도착하니 널직한 평상이 우리에게 자리를 내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모두 함께 모여 준비해간 먹거리를 꺼내어 맛있게 먹고 나니 행복감을 느낀다.
식사 후 억새풀밭길을 돌아 돌로 형성된 계단길을 통해 처음 출발장소로 계속 내려오는데 왼쪽 무릎이 안좋아 매우 불편하던중
이윽고 고꾸라지고 만다. 다행히 돌계단을 벗어난 평지길이라 .....
주위에서 함께 걷던 우리 회장님 잽싸게 압박붕대 채워 주시고, 천사의 미소 총무님은 자신의 커다란 베낭이 있음에도 내
베낭을 빼앗아 앞가슴에 메고 내려간다 참 고마운 분들이다.
오늘 모든 회원님들과 함께 산행하면서 비록 처음 만난 분들이지만 소박한 인간애를 느꼈으며 다음에 만나 산행시는 모든 분들
에게 더욱 진솔하고 다정하게 다가가고 싶다
오늘 산행후 느낀 소감은 산행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할수 있음은 물론 그간 몰랐던 새로운 회원님들을 만나 이들과 함께 정을
쌓아가며 인생을 더욱 풍요롭고 여유롭게 살아갈수 있다는 긍정적인 감정이다.
다음 산행시 회원님들을 만나면 더욱 반가운 마음으로 대해 드릴것을 각오해 본다. 왜냐하면 이들 한사람 한사람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분들이기에....
오늘 함께 산행하며 도움도 주고 대화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2010년 11.15. 진실맨(010-5080-1850)
첫댓글 새내기에 산행 첫 소감 잘 앍었습니다.,,,,감사드립니다.
산행후기 감명깊게 받아드립니다 아련한 글귀에 찬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