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1차 세계대전에서 사망한 뉴질랜드 군인 1만6천6백97명을 추모하기 위해 오클랜드 도메인에 세운 박물관.
신고전주의 양식의 외관은 흡사 그리스 신전을 연상시키는 웅장함을 간직하고 있다. 박물관 앞에 서있는 거대한 전몰자 기념비는 1920년대 영화들이 시작하기전에 보여주던 뉴스 영화의 영국 런던 무명용사의 묘를 기초로해서 설계되었다고 한다. 총 3개층의 건물로 되어 있다.
1층 전시실에는 마오리족과 유럽 정착민들의 후손, 그리고 태평양 지역을 주제로 한 곳으로 특히 마오리 전시관에 있는 길이 약 25m의 Te Toki A Tapiri라는 Waka (카누)는 실제 마누카우만을 누비며 활동했던 것으로 마오리족의 뛰어난 조각 솜씨를 느낄 수 있다.
2층 전시실은 바위풀장, 해변 등을 재현해 놓은 '대양관', 뉴질랜드의 동굴 등지에서 발견된 공룡, 모아새 등 멸종 동물들의 뼈나 박제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Discovery Centre에는 'Weird & Wonderful', 'Treasures & Tales' 두 곳으로 나뉘어 고래뼈로 부터 시작해서 동,식물, 자연, 우주는 물론,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꾸며 놓은 공간으로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그리고 3층 전시실에는 뉴질랜드가 참전했던 과거 전쟁에 관한 것들과 그 영향 등을 다룬 곳으로 1차대전 당시의 참호를 재현재 놓은 '심장의 상처', 전투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Spitfire Gallery', 그리고 한국전쟁에 대한 기록과 참전 용사들의 이름도 새겨져 있어 호주와 더불어 우리의 우방국이라는 벅찬 감동과 엄숙함을 느낄 수 있다.
* 위치 : Auckland Domain
* 시간 : 10:00~ 17:00 (10:30분에는 박물관 투어 진행), Anzac Day 오전과 Christma에는 쉽니다.
* 참고 : www.aucklandmuseu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