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봄이 지나가는 자리에 여름이 성큼 다가와 있더이다.
초록이 빛나는 구만산행 큐~
일주일내내 선거방송 공해에 보태기 해서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안지님의 소음을 줄이는 방법.
1...본부님처럼 공지글 올림과 동시에 꼬랑지 글 달던가
2...마운틴님처럼 차량제공 안내책자 뿌리덩가~ㅎㅎ
3...산에 간다고 자연사랑님처럼 모범생답게 빨리(마음만ㅎ) 댓글 달던가
4...아니면 복부인처럼 폰 때리라고 알려주던가
이럭저럭 흘러가는 시간 안 붙잡고 내버려 뒀더만 일요일이 되더이다.
토요일 늦은 오후 갑작스런 스케쥴 변동을 알리시는 본부님의 알림을 받고
정해진 장소에 도착하니 자연사랑님 부부 손 꼭잡고 모범생답게 신호등 착하게 지켜가며 우릴 향해 해맑은 미소 띄우네요.
불량 무단횡단 하신 분 자진 자수하실 일은 없으실꺼고....
그 사이에 도착한 노랑 개나리버스에서 내리신 본부님이랑 행복한 안면트기하고 차에 오릅니다.
지난 정기 산행에 결석한 이유로 참으로 오랫만에 뵙는 소나무님이하 모든 분들
엔돌핀 만땅한 기분으로 구만산을 향해 수다를 뜹니다.
신입 가입하신 기념으로 첫 산행 나서신 금강송님 부부,
친구따라 강남이 아니라 구만산 오신 바람소리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대한민국 도로상황 세계제일.... 시원하게 확 뚫린 도로 위를
우리들의 수다가 채 끝맺어지기도 전에 구만산 입구에 도착하네요.
어설픈 국민체조로 몸풀기를 한 후에
싱싱생생 푸른 산을 행해 상큼 발랄한 연리지 님들의 산 오르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웬일입니까???
구만산 오르는 길에 진도7.0 아주 강한 지진사태 발생입니다.
마운틴님이 하산길에 확인하신다던 아스팔트길 걱정입니다.ㅎㅎㅎㅎ
전 아직도 무지 많이 아픕니다.
약먹고 물마시고 부항뜨고 핫팩까지 마쳤는데도 아직 아픕니다`.ㅠ.ㅠ.
그래도 빠스까지 따라잡는 대한민국 아줌마인디 씩씩하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신발끈 다시 묶어주는 이뿐 산사랑, 은하수님~아플까봐 염려해주신 님들 고맙습니다.
못(池) 이름 생각 안남~
가는 길을 반겨주는 맑은 못은 만수위 버금가게 찰랑거리고
일렁이는 물살은 때 묻은 우리의 양심을 후련하게 씻어주고요
초록의 물결을 더욱 빛내는 남성 연리지님들의 통일된 파랑옷은 눈을 맑게 해 주더이다.
물이 탐나고 욕심나는 맑음을 아시나요???
자연의 깨끗함앞에 탄복하는 소리와 아쉬움이 함께하는 시간속에 산 정상의 거리는 우리네 가슴앞에 자리하고 있네요~
필수코스..열심히 증거남기고 하산을 준비합니다.
근데 공개적으로 사과합니다.
길동무님~ 사실은요
아레카 무서워서 같이 사진 못찍었어요. 깊이 사과드립니다.ㅎㅎ 외롭게 한 죄 어쩔 수 없었사옵니다.
하산길에 마련한 점심자리는 산행역사상 최고라는 송화언니의 맑은멘트가 아니더라도
맑다못해 투명한 개울물가에서 푸짐한 오찬이 벌어졌습니다.
너무너무 행복한 밥상에 감사드립니다.
하산길..마음이 행복하고 눈이 행복하고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 사랑이 함께 해서 행복은 무한지수.
시원한 물줄기가 내리 꽂히는 폭포줄기 앞에서 잠시 술 타임~ㅎ
우리님들의 웃음소리가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보다 더 맑고 청아한 리듬으로 아직도 귓가에 남아있네요.
구만산 안내인으로 일일 알바하시는 안지님의 해설과 함께 하는 구만산의 역사는
비극적인 우리의 현실을 깨우쳐 주네요.
천안함 사건으로 뒤숭숭한 우리네 분단현실은 종내 해결불가한 과제로만 남아있어야 하는건지....
구만산의 유래 들은거 잠시 옮겨봅니다.
6.25전쟁 당시 구만산으로 피난해온 피난민의 숫자가 구만을 넘어선 까닭에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지금은 맑음의 경지를 넘어선 개울물에 우리네 선조들의 피 흘린 자유가 떠내려 갔다는 섬찟한 납량얘기였습니다.
동네어귀에 자리하고 있는 마을지키미 수호수 아래서 벌어진 하산주.
아이스박스에 가득하던 맥주랑 쏘주는 게들로 변신한 우리님들 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고
시골 부모님 일손 거들러 갔던 착한 휘바부부는 일 흉내만 잠시내고 연리지 하산파티 함께 하네요.
산 한번 쳐다 보고 술 한잔 마셔 보고~ㅎㅎ이걸로 구만산 산행끝~
어디서나 열혈팬은 있는 법.
마운틴님의 솔선수범으로 노랑뻐스 개나리 노래방은 신나게 돌아갑니다.
아쉬운듯 내려 놓는 오늘의 만남은 다음 정기산행으로 넘기고
만날천날 행복한 시간하시고 건강하세요^*^
행복한 시간 함께 나눴던 인연 오래토록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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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뿌게 봐주시니 그 은해 하해와 같사옵니다.
이 모든것이 카페지기님의 인덕인줄 아뢰오~^*^
오늘도 행복한 밤 하세요~^*^
아하송화님께서 후기글을 기다리는 까닥을 알 듯대단합니당감사합니다하시고부디부디^&^오자수정함(송화님->은하수님)
감칠맛 나는 글솜씨
몸조리 잘
다음산행이 기다려집니다
지송요
아픈 팔에 파스 붙이고 이러고 있답니다.
코 꿰여 있는 몸인디 어쩌겟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 복부인님 대하소설처럼 쓰내려간 구만산산행후기 잘읽구가요~
일일 알바비는 본부님친구분 당선되면 청구서 열장으로 적어서 올리세요.
결제해 주신답디다.ㅎㅎㅎㅎㅎ
아레카 한테 공식허락 받고 산행참석 했는디.........
그래도 폭포앞에 둘이 앉아찍은 사진으로 위안을...
후기 잘읽고 갑니다
아하~~길동무님이 복부인언냐한테 대쉬~~했는데 채였단 말이넹...................
아`미리 말씀하시지...
이쁜 산사랑이랑 대기하고 있었는디~아레카때메`ㅎㅎㅎㅎㅎ
이러다 미운털 박히지~ 이쁜 아레카 ♡♥♡♥♡♥♡♥♡♥♡
퓨 ㅎㅎㅎㅎㅎㅎ...
미안하다..여러사람의 즐거움을 위해서 어쩔수없었다. 그대신 행복만땅 택배로...........휙,,,,,,,,,
I,C ~~~~~~~~~~~~ 그거 송화언니네 집이자나~ㅎㅎㅎㅎㅎ
오늘도 역시 잘 읽고감다. 팔은 아파도 글솜씨는 어제 그 글솜씨가 맞네~~~
갈릴레오 갈릴레이 曰 "그래도 지구는 돌아간다"
복부인 가라사대 팔 아파도 친구가 뱉은 말 제가 책임져야지요. ㅎㅎㅎ
팔은 아파도 산행후기는 쭈~~욱 이어집니다....
요로코롬 맛있는 글은 보질 못했슴다
복부인님은 산행 빠지면 미워할꺼야
양념을 순 국산으로 씁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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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언니 ~~담 선거전에는 연리지에서 줄섰넹~난 맘 이쁜 리톨님에게도 한표 !!
복부인님~~후기 정말 재미있게 잘 썼네요. 치료 잘하구 ~~잘 보았수 .^^*
성질머리 따라 살성이 나타나는 거라서 이넘의 살성이 참 더럽다요~ㅎ 빨리나아서 산행가고픈디`마음만 앞서가고~몸띵이는 안 따라주고~ㅠ.ㅠ
생생한 산행후기네여~~잼나게 봤슴다...아직 그때 후유증이 있는듯 하던데...빨리 나으시길~~~
지금도 내 어깨가 아푸다는걸 그 누구에게도 말하면 아니되옵니다~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