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 달콤 오미자청의 유혹에 빠져보실랑가요?

[호박조우옥]

빠알간 오미자 청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수줍은 새색시의 발그레한 입술처럼 진한 유혹의 향기가 느껴지네요. 새콤 달콤 오미자의 고장 문경에서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기에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0일 후엔 세계의 젊은 청춘들이 문경을 찾아 올 것입니다. 장거리 여독을 풀어줄 피로 회복제로 오미자와인을 추천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문경의 특산물인 오미자를 곁들인 사과쨈 만들기와 효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시민기자단 3기 조우옥 -

<백두대간 청정환경에서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맛과 향이 독특한 오미자 청>

오미자의 적정 생산지로 천혜의 자연을 품에 안은 문경을 꼽습니다.

태백산과 지리산, 소백산의 깊은 구지에서 야생으로 자생하는 오미자를 옮겨 심어 재배하게 되었습니다. 자생지의 주요 특성으로 해발 500m -700m의 준 고냉지 계곡이 적격 환경이랍니다.

문경지역은 백두대간의 중간점인 대마산, 주흘산, 희양산, 대야산, 황장산 계곡이 있어 오미자 재배지로서 기후와 일조량이 양질의 오미자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참나무 통에서 숙성된 오미자 와인을 곁들이면 피로회복이 싹 가신답니다>

지난 해에 문경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참나무 향이 은은하게 번지는 오크통에서 숙성된 오미자 와인을 음미해 봤습니다. 순수 국산 오미자를 이용해 만든 와인이라서 마니아들의 열정을 사로 잡고 있었습니다. 특별한 기념일과 축하일을 지정해놓고 개인 오크통에 와인을 저장하여 숙성하는 마니아들의 정성도 색다르게 보였습니다. 젊은 청춘들이 사랑하는 그녀와 함께 우아한 분위기를 잡는데 제격으로 보였습니다. 코끝에서 느껴지는 향기와 입안에서 풍미하는 오미자의 알싸한 맛이 행복한 순간을 만끽하게 했습니다.

현대인이 추구하는 건강 식품군으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으로 오미자 와인과 오미자 음청류, 오미자 초콜릿, 등을 생산하여 최고의 인기를 받아오고 있습니다. 오미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한 체험장도 운영하며 9월에는 오미자 축제를 개최하여 문경의 특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 톡톡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 빨간 오미자가 주렁주렁 열려 맛깔스럽게 보임>

본초학에서 보면 오미자는 껍질은 시고 살은 달다고 했습니다. 씨는 맵고 쓰며 전체는 짠 맛이 있으니 오미자라고 부른답니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는 오미자는 시고, 달고, 맵고, 쓰고, 짠, 다섯가지 맛을 갖고 있는 명약이라 칭하고 있습니다.

오미자는 피를 맑게 해주고 식은땀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답니다. 또한 거담이나 진해에도 개선의 효과를 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오미자의 효과로는 갈증을 없애주고 콩팥을 보호해주며, 오장을 튼튼하게 보해주고 여성의 냉증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신맛은 간을 보호하고 쓴맛은 심장을 보호하며 단맛은 비유를 좋게하고 매운맛은 폐를 보하며 짠맛은 신장과 자궁의 기능을 좋게 한답니다.

<오미자 청과 설탕을 준비하고>

현대의 젊은 청춘들은 바쁘게 돌아치는 일상에서 간편한 음식으로 빵과 음료로 간단한 아침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빵에 어울리는 것은 달콤한 쨈을 발라 먹는 것이 최고의 궁합이겠죠?

문경 체험장에서 필자도 오미자 사과쨈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체험을 하니 더욱 행복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과를 깨끗이 씻어서 양푼에 담아놓고>

-오미자 사과쨈 만들기-

*준비물: 오미자청 1컵, 설탕 1컵, 사과5개, 볶음용 후라이팬, 버너, 나무주걱

소독된 위생병, 도마, 칼

*쨈 만들기:
- 사과를 깨끗이 씻어서 껍질을 벗겨내고 속살만 곱게 썰어낸다.

- 버너위에 볶음용 후라이팬에 곱게 썬 사과를 넣고 저어준다.

- 오미자청 1컵과 설탕 1컵을 넣고 잘 저어주며 졸인다.

- 적당한 색상으로 졸여지면 불을 끄고 식힌다.

- 깨끗하게 위생처리 된 병에 밀봉하여 냉장보관 한다.

<곱게 썰어낸 사과를 은근한 불에서 저어주며 오미자청을 넣고 졸인다>

<오미자청을 적당히 넣고 사과쨈을 완성>

<위생 소독된 병에 오미자 사과쨈을 담아서 밀봉하여 냉장 보관한다>

                                          <와우 냠냠 ~! 맛있겠네요>

-건조 오미자 차 만들기-

-준비물 : 건조 오미자 100g-1컵, 물 20컵

-만들기 :

- 건조 오미자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먼지를 제거한다.

- 건조오미자에 물을 붓는다.

- (여름 8시간-12시간, 겨울 24시간) 상온에서 오미자 차로 우려낸다.

- 시원하게 보관한 오미자 차에 꿀이나 설탕을 적당히 넣어서 음용한다.

< 오미자 청을 생산하여 판매함으로서 농가소득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친환경 식품 매장에 진열된 오미자 청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새콤, 달콤, 매콤, 쌉쌀, 짭쪼롬한 다섯가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오미자가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세계 군인체육대회에 참석하는 청춘들에게 반드시 추천해주고 싶은 먹거리 입니다. 물맑고 산새좋은 청정지역에서 자란 오미자의 깊은 맛을 보면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세계군인 체육대회에서 최상의 건강을 유지하며 마음껏 기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양강장 피로회복제로 꼭 필요한 건강 먹거리로 팡팡팡 추천을 한답니다.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인 문경의 특산물이기에 더욱 각별함이 느껴지네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안녕과 소망하는 메달을 당당하게 거머쥘 수 있게 되기를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지는 2015 경북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을 위해 우리 모두 문경으로 달려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