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항차 풍도
2007 12/03~ 12/04
풍도를 찾아서....
풍도(豊島)는 가을에 단풍이 절경이어서 단풍섬이라 불리기도 했고 그래서 조선시대 때는 풍도(楓島)라 칭했다고
한다. 섬은 평지가 거의 없는 산이고 더덕과 둥글레가 많이 자생한다. 논은 없으며 동네 산기슭에 밭이 조금 있을
뿐이다. (그래도 민박집 아주머니 이야기로는 야채는 섬에서 자급자족한다고 한다)
이곳 주민들은 농• 어업을 겸할 수 없는 척박한 환경으로 오직 바다에 의존해 살아야 했으며, 또한 섬 주변에는
갯벌도 없는지라 예부터 섬에서 20km정도 떨어진 무인도인 도리도(挑李島- 화성군 서신면)라는 섬 갯벌을
개척하여, 해마다 겨울이 들 무렵인 11월 중순부터 굴과 바지락을 채취하러 이 섬(挑李島)로 이주하는데 그 때는
학교, 교회, 가축까지도 함께 옮겼 갔다 이듬해 설이 되면 돌아오는 매우 독특한 생활을 해왔다고 한다.
원래 풍도는 웅진군에 속해있는 섬이었으나 인천이 광역시로 바뀌며 풍도는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으로, 도리도는
화성군 서신면으로 편입되고 화성군수는 풍도사람들의 도리도 철수를 요구했고 어업면허권 기간갱신을 거절했다.
풍도주민들은 버려진 섬을 그간 개발해 왔던 기득권을 주장 소송을 했지만 적당한 보상차원에서 물러섰다고 한다.
안산시 대부도로부터 직선거리 24km에 있는 풍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여객선을 타고 2시간 걸려야 가는 곳이다.
풍도까지 편도 12,500원
풍도행 여객선- 제3 왕경호 앞에서
영흥대교를 지난다.(영흥대교는 영흥도(靈興島)와 선재도를 잇는 다리)
풍도민박을 찾아서
풍도 일주 탐험개시
머지않아 산위로 등대가 보인다.
언덕 위에 있는 이 등대는 1985. 8월에 최초 점등허였고, 야간 시인거리가 15㎞에 달한다고 적혀있다.
등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힘차게 대지를 움켜 쥔 저 생명력!!
채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