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산 [頭陀山] 1,353m
두타산은 청옥산과 한 산맥으로 산수가 아름다운 명산으로 사계절 등산 코스로 이름이 높아 많은 등산객이 찾는다. 깎아지른 암벽이 노송과 어울려 금세 무너질 듯 아슬아슬하게 물과 어울린 무릉계곡의 절경 골짜기는 비경이다.동해와 불과 30리 거리에 있어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피서객들에게는 이상적인 산이다.
산이름인 두타는 속세의 번뇌를 버리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이다. 두타산에는 두타산성, 사원터, 오십정 등이 있으며 계곡에는 수백 명이 함께 놀 수 있는 단석이 많아 별유천지를 이루고 있다. 두타산의 중심계곡인 무릉반석을 비롯, 금란정, 삼화사, 광음사, 학소대, 광음폭포, 옥류동, 두타산성, 쌍폭, 용추폭포 등의 아름다운 명소와 유서어린 고적이 많다.
동북능 하산길 678고지 부분에 있는 이 오십정은 둥글게 패인 바위 위에 크고 작은 50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를 쉰우물, 오십정이라 한다.
두타산(1,352)과 4km 거리를 두고 청옥산(1,404)과 이어져 있어 두 산을 합쳐 두타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두 산을 연계하여 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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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무릉계를 만들어놓은 바위산과 푸른산>
계곡 이름을 무릉계(武陵溪)라고 했다. 얼마나 대단한 경치면 감히 “무릉도원은 바로 여기”라고 내세웠다.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1243봉으로 둘러싸인 반석계곡이다.
가보면 고개를 끄덕이게될 것이다. 벼루처럼 매끄러운 바위운동장에 무수한 글씨가 새겨져있고 한켠으로는 맑은 물이 렌즈처럼 얇게 흐른다. 골짜기로 들어가면 여기도 폭포 저기도 폭포, 깎아세운 절벽 위엔 층층이 소나무들… 내가 정말 무릉도원에 들어왔구나 싶으리라.
<형 지형인 무릉계 물받이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는 청옥·두타산은 언제나 쌍둥이처럼 붙어다닌다. 뗄 수 없이 돈독하고 가까운 동시에 무릉계라는 보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김새는 사뭇 달라 청옥은 듬직한 육산(肉山)인 반면 두타는 울끈불끈 골산(骨山)으로 되어있다.
문자속이 있는 이는 쌍둥이 이름이 맞바뀌었나 의심할 것이다. 푸른 옥 청옥은 바위산에 붙여야 맞으며 집착을 버리고 수행의 길로 들어선다는 두타는 저 요란한 무릉계곡을 지긋이 굽어보고있는 후덕한 봉우리에 어울리는데….
모순없는 논리는 진실이 뒷받침한다. 산경표와 대동여지도에는 분명 북쪽것이 두타라고 나와있다. 청옥은 두타고 두타는 청옥인 것이다.
산행포인트
두타산
무릉계와 남쪽 울타리 청옥·두타산을 한 번에 도는 코스다. 가장 빼어난 용추폭포를 못 보게되지만 대신 최고 전망대 신선봉에 오를 수 있다.
청옥산 정상은 조망이 썩 좋지 못하다. 대신 서남쪽에 샘이 있다. 반면 두타산은 북쪽 빼고는 시원스럽게 트였다.
두타산 북릉상의 능선삼거리는 산성의 최고점이기도 하다. 하산길에 지나는 문지방산성은 최저점이니 산성12폭 계곡을 에두른 두타산성은 해발 550에서 1000미터, 엄청나게 높은 데 쌓였다. 설악산 권금성이나 한계산성과 마찬가지로 몽고군을 피하기 위한 피난성인 것이다.
이 긴 코스를 완주하려면 이른 시간에 출발하거나 야간산행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여유가 있다면 삼화사 북쪽의 상복골로 들어 1143봉에서 시작, 무릉계 운두 완전종주를 한 다음 날을 바꿔 동골폭포, 관음폭포, 쌍폭, 용추폭포, 박달폭포 등 계곡 비경을 섭렵한 뒤 연칠성령을 넘어 하장면 중봉리로 종단하는 것도 좋으리라.
청옥산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 경계에 있는 산.
높이 1,404m. 태백산맥에 솟아 있다. 주위에는 고적대(1,354m)·망지봉(1,210m)·중봉산(1,284m)·두타산(1,353m) 등이 있다. 동쪽 능선을 따라 약 4㎞ 떨어져 있는
두타산과는 연봉을 이룬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나, 특히 동쪽 사면은 서쪽 사면보다 경사가 더 급하여 태백산맥의 전형적인 형태를 보인다. 서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골지천에 흘러들며, 동쪽 사면을 흐르는 계류는 동해시 삼화동에서 전천에 유입하여 동해로 흘러든다. 청옥산과 두타산 사이 전천의 지류가 이루어 놓은 무릉계곡은 1977년 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었다. 계곡을 따라 무릉반석·금란정·삼화사·학소대·용추폭포 등이 이어져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청옥산 주봉에 있던 소나무는 조선시대에 경복궁을 중건하기 위한 대들보용 목재로 사용되었다. 일대에서 생산되는 토종벌꿀은 약효가 좋기로 이름나 있다. 무릉반석-문간재-사원터-연칠성령(連七星嶺)-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비롯한 여러 개의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다. 무릉계곡 입구까지 포장된 도로가 나있다.
(하늘문)
옛부터 산수가 겸비된 동해안 4대 명승지를 꼽으라 하면 설악산과 천불동 계곡, 내연산과 보경사 계곡, 청옥산 두타산과 무릉계곡, 노인봉과 청학동 소금강이라고 했다.
이번에 우리는 그 4대 명승지중의 하나인 무릉계곡으로 들어가 하늘문길을 따라 산행을 하고 용추폭포와 쌍폭을 둘러본 후 다시 무릉계곡으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산행을 했다.
삼화사-관음암-하늘문-문간재-신선봉-용추폭포, 쌍폭-무릉계곡의 산행길은 두타산과 청옥산의 웅장함과 산성12폭포가 걸쳐 있는 알바위골, 박달골, 바른골 등 두타,청옥산의 북사면의 바위골과 기암절벽을 이룬 능선과 사면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멋진 산행길 이었다.
중간에 들리게되었던 관음암은 영화 '오세암'과 '달마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등 인기 영화의 촬영지로서 조망이 뛰어난 아담한 비구니 산사라고 알고 있었는데 포크레인을 동원한 공사판이 벌어져서 차분하게 그 경관을 둘러보기 어려워 서운했다.
무릉계곡의 들머리에 거대한 바위덩어리인 무릉반석이 있는데 그 곳은 천여명 정도의 사람들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편평한 바위로서 "석장암동"이라고도 불리우며 그바위 여기 저기에 다양 한 종류의 명문들및 잡글들이 있다.
그 중에서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명필가이면서, 한때 삼척부사로 재직하기도 했던 봉래 양사언이 쓴 이곳은 세상과 따로 떨어져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담긴 "무릉선원 중대천석 두타동천 (武陵仙源 中臺泉石 頭陀洞天)"이라는 초서 글씨도 음각 되어 남아있어 그 글을 탁본해 등산로변에 그대로 재현해 놓고 누구나 감상 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두타산과 청옥산을 이루는 산군들의 계곡들과 산 주름이 가운데로 모여드는 곳이 있는데 그 곳에 신선봉이 솟아있다.
등산코스1) 댓재 ~ 두타산(2시간 20분) ~ 청옥산(90분) ~ 신성봉~하늘문~용추폭포(90분) ~ 삼화사주차장(95분) : 약 7시간
등산코스2) 댓재 ~ 두타산(2시간 20분) ~ 두타산성(50분) ~ 삼화사주차장(2시간) : 약 5시간 10분
우천시 : 삼화사 - 학소대 - 옥류동 - 선녀탕 - 쌍폭포 - 용추폭포 - (다시 돌아나와) - 문간재 - 신선봉 - (돌아나와) - 하늘문-관음암-삼화사-관리사무소 : 약 5시간
첫댓글 두타산, 청옥산 참 좋은곳이군요. 저는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기회있으면 가보고 싶습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9월 산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