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우리 남한분들은 이노래를 남한 노래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런데 사실 이노래는 쏘련노래 입니다.
옛날 쏘베트 련방 시절 가맹 공화국이였던 발찍해 연안의 라뜨비아라는 나라의 노래인데 쏘련가수 알라 뿌가쵸바가 불렀죠... 뿌가쵸바는 제가 어렸을때 평양에 와서 공연한적도 있었습니다 어렸을때 봤던 생각이 지금도 나네여...
밀리온 알르히 로즈
밑에서 부터는 퍼온글 입니다
가사도 현재 남한에서 부르는것하고 많이 다르군요...
극한 환경을 견디는 러시아인들의 매력, 백만송이 장미
마당을 가득 매운 백만송이 장미의 러시아 원곡
이 노래는 러시아 가수 알라 푸가초바가 부른 같은 제목의 노래를
우리말로 번안한 곡입니다.
러시아인이 가장 좋아하는 장미꽃과 프리마돈나 알라 푸가초바의 젊은 시절
Mиллион Aлых Pоз -알라 푸가초바(Алла Пугачева, 1982)
한 외로운 화가가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는 한 여배우를 사랑하게 됐고
집과 그림을 모두 팔아
바다만큼 꽃을 샀습니다.
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의 장미를
창가에서, 창가에서, 창가에서
그녀가 보고 있는지
사랑에 빠진, 사랑에 빠진
정말로 사랑에 빠진 한 남자가
그녀를 위해 자신의 삶을 모두 꽃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유튜브로 뮤직 비디오 보기
http://youtu.be/TdnIfwadnw0
극한 환경을 견디는 러시아인들의 매력
고난과 역경을 극복할 때 피어나는 인간의 향기
노래 속의 여배우는 마르가리타라는 아름다운 여자였습니다.
지방 삼류 악단의 배우였지만,
늘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한 가난한 화가의 사랑 따위는 관심 밖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화가는 자신의 사랑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어느 생일날 아침, 느지막이 눈을 뜬 마르가리타가 창문을 열었을 때
놀라운 광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녀의 집 마당에 온갖 꽃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 가난한 화가가 보낸 선물이었습니다.
그날 그루지아의 모든 꽃들이 그곳에 모인 듯했습니다.
그러나 너무나 짧은 만남,
그녀를 태운 밤 기차는 홀연히 떠나 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녀의 이후 삶에는 열정적인 장미의 노래가 함께 했겠지요.
그 후로 화가는 더 어려운 삶을 살아야 했으나,
그는 그 어려움을 견뎌 냈습니다.
그의 삶에는 백만 송이 꽃으로 가득한 마당의 기억이 언제나 함께 했으니까요.
백만 송이 장미의 실제 주인공
이 노래에 나오는 화가는 제정 러시아의 니코 피로스마니(1862~1918)이며
1912년 카프카즈(현 그루지아, 조지아)에 들른 유명한 화가가
한 술집에서 그가 그린 그림을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의 그림은 당시 유럽 미술을 선도하고 있던 최신화풍,
원시주의(세잔, 고흐, 고갱, 앙리 루소 등)를 물씬 풍기고 있었으나,
그는 고작 간판이나 테이블보에 그림을 그려주고 밥이나 술을 얻어먹던
가난한 무명화가였습니다.
피로스마니는 10살이 되기 전에
부모를 잃고 친척집을 전전하면서 살았는데
목동으로 일하면서 무명화가들로부터 그림 그리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성장 후, 우유가게를 운영하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초상화를 그려주고
약간의 돈을 받는 가난한 생활을 했습니다.
어느날, 마을을 찾은 여배우 마르가리타에게
첫눈에 반한 피로스마니는
전 재산을 털어 장미를 사고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이후 사업에도 손을 뗀 채
그림으로 끼니를 연명하다
우연히 유명화가의 눈에 띄어 정식 화가로 대뷔했습니다.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모스크바 전시회 개최,
러시아는 물론 전 유럽에 천재 화가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원시주의 효시, 앙리루소와 천재화가 니코 피로스마니의 자화상
백만 송이 장미로 다시 태어나다
안드레이 바즈네센스키가 쓴 시를 바탕으로
1982년 러시아 프리마돈나 알라 푸가초바(Алла Пугачева, Ala Pugachova)가
부른 '백만 송이 장미'는 600만장이나 팔렸으며
아직도 러시안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첫댓글 그런 노래말인네요,,심수봉이 부르던 노래들으면서 뭔가 좀 이상하게 느끼였던것이 바로 이것이엿군,,,
심수봉이 부르는 가사는 완전히 다른 뜻이던데요.. 나름대로 다시 개작햇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