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 방제 조례안 폐기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
일시 : 2024년 8월 27일(화) 오전 11시 장소 : 서울시의회 본관 앞 (태평로1가 60-1) 진행 :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장
프로그램
- 발언1. 최진우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 전문위원
- 발언2. 김산하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 발언3. 나영 은평민들레당 대표
- 발언4. 조현정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기획팀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시민사회 의견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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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0일 서울시의회 누리집에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와 팅커벨(동양하루살이) 등 곤충 대발생시 방제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안 입법예고가 고시되었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생태계에 이로운 곤충이더라도 시민의 정신적 피해와 불편을 이유로 방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지금까지 380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반대의견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 대발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나 과학적인 근거 없이 불편하다는 민원만을 근거로 적극적인 방제를 가능하도록 하는 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곤충에 대한 공포와 혐오감을 키우고 어떤 곤충도 죽일 수 있는 ‘데스노트’ 가 될 수 있습니다. 친환경적 방제를 권고한다고 하지만, 특정 곤충만을 죽이는 ‘친환경’ 방제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서울시는 지금까지 러브버그와 팅커벨 등 대발생한 곤충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행동요령을 안내해왔고 전문가들도 한결같이 곤충의 생태를 설명하며 공존의 방향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서울시의회가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쌓인 사회적 공감대와 합의를 교란하는 해로운 조례입니다.
○ 이에 서울환경연합, 생명다양성재단, 은평민들레당, 동물권행동 카라, 풀씨행동연구소, 생태보전시민모임, 생명의숲,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등 환경⋅동물권 시민사회단체는 대발생 곤충 방제 지원 조례안에 반대하는 시민들과 서울시의회의 러브버그 방제 조례안 폐기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 취재와 보도를 요청합니다.
2024.08.26.
대발생 곤충 방제 지원 조례안에 반대하는 시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