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기종 Dron Dji Mavic 3 2023년 11월 4일
요약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둔사라고도 한다.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기로 추정된다. 대웅전은 1665년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가 중창했으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가 썼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이란 편액이 있고, 동쪽 응진전 앞에는 대흥사응진전전3층석탑(보물 제320호)이 있다. 2018년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역사
창건연대는 분명하지 않으나 신라말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13명의 대종사(大宗師)와 13명의 대강사(大講師)를 배출한 명찰로 임진왜란 뒤에야 비로소 선교양종(禪敎兩宗)의 대도량으로 면모를 갖추었다. 가람배치는 절터의 북쪽에서 흘러내리는 금당천(金塘川)을 중심으로 별원의 성격을 지닌 남원과 북원으로 되어 있다. 북원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남원은 천불전과 서산대사의 유물이 있는 표충사(表忠寺) 일곽, 다도로 유명한 초의선사(草衣禪師)가 중건한 대광명전(大光明殿) 일곽으로 나뉜다.
대웅전은 1665년(현종 6)부터 1667년에 걸쳐 심수(心粹)가 중창했는데 앞면 5칸, 옆면 3칸의 다포집으로 내부는 단조로우며 현판은 조선 후기의 명필 이광사(李匡師)가 썼다. 대웅전 앞 백설당에는 김정희가 쓴 '무량수전'이란 편액이 있으며 동쪽 응진전 앞에는 대흥사응진전전3층석탑(大興寺應眞殿前三層石塔:보물 제320호) 1기가 있다.
천불전(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48호)은 1811년(순조 11)에 불탄 것을 1813년 중건한 것으로, 6년에 걸쳐 경주 옥돌로 만든 천불상(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52호)이 봉안되어 있고, 천불전 좌우에는 학승들이 기거하는 용화당(龍華堂: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93호)과 강사가 기거하는 건물이 있다. 1669년 건립된 표충사(전라남도 기념물 제19호)는 대흥사의 대표적 건물로 앞면 3칸의 맞배집이다. 서산대사·사명대사·처영(處英)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으며, 편액은 정조의 친필이다.
세계문화유산
2018년 6월 30일 유네스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1천 년 넘게 우리 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지킨 종합승원 7곳 가운데 하나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13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함께 등재된 다른 여섯 곳은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