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지인의 초대로 두리안 농장을 다녀왔어요.
판매용이 아니라, 친척들, 친구들이랑 나눠 먹으려고 조그맣게 농장을 취미삼아 하신다고 해요.
남쪽으로 퀸스베이를 지나 다시 서쪽 산자락을 한참이나 올라가다 보니 그냥..산이겠거니 했는데 농장이네요^^
제가 상상했던 그것과는 너무 달라서 신기했어요.
두리안이 어딨어..두리번두리번..ㅋㅋ바로 두리안 나무 밑에 서 있었는데 그냥 일반 나무처럼 생겨서 몰랐어요.ㅎㅎ
나무가 꽤나 커요. 하늘을 향해 찍다 보니 역광이라..메달려 있는 두리안이 잘 안보이네요.
두리안은 코코넛처럼 나무타고 올라가서 수확을 하는게 아니라, 익어서 떨어지는 것들을 주워 담는게 수확이라고 해요.
주변에 잭프룻, 망고스틴, 람부탄, 라임 등등...갖가지 열대과일을 직접 열려 있는 것을 보다니..애들처럼 신난 하루였네요.ㅎㅎ
여기서도 싸지 않은 두리안을 정말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까서 주면 먹고 또 먹고...인제 그만 먹어야지 손 씻고 와서는 또 먹고^^;;
제 생애 이렇게 두리안으로 배를 채우는 날이 있을줄이야.ㅎㅎ. 인생 살고 볼일이죠? 전 정말 20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어요.
갖고 가라며 몇개 집어 주셔서 지금 온 집안에 두리안 냄새로 가득하답니다.
태국친구한테서 들은 상식인데요. 두리안은 아시다시피 몸을 뜨겁게 해주는 과일이라, 많이 먹음 안좋은 분들도 계세요. 그래서 반대로 몸을 차갑게 해주는 과일인 망고스틴을 같이 먹음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같이들 많이 재배하신다고 해요.
사진 올려 드립니다. 열매들은 자세히 보셔야 할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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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부러워요. 어떻게 하면 이런 농장하는 친구와 사귈 수 있나요. 부럽부럽
저도 신기해요. ㅎㅎ 그래서 세상 참 살고볼일인거 같애요
그러게요. 진짜 부럽습니다.
두리안은 아침에 떨어진게 제일 맛있어요
나름 아침이었는데^_^ 이 두리안도 은근 복불복이더라구요. 맛있는건 엄청 맛있고, 은근 별로인것들도 있고.ㅎㅎ
와우~~ 나무를 직접 보셨다니.. 부럽네요!!!
여기서는 망고나무이외에는 접한 적이 없어서.. 신기하겠어요^^
망고나무도 첨에 너무 신기했었는데.ㅎㅎ길가 가로수처럼 심어져있어서요.ㅎㅎ
두리안 나무는 보기에는 평범한데 높은 곳에 무시무시하게 가시로 무장한 두리안을 달고 있는게 참 희안합니다.^^
저희 동네도 가로수가 망고나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