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인공지능과 사회사업]을 읽었습니다. 80년에는 컴퓨터가 나왔고, 90년에는 인터넷, 2000년에는 검색엔진, 2010년에는 스마트폰이 나왔습니다. 지금부터 10년 후 우리는 인공지능이 없는 날을 상상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회복지는 휴먼서비스라고 배웠습니다. 인공지능은 점점 더 발전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더 나은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전 공부 시간이 끝나고 어제 계획했던 사업계획서 작성을 시작하였습니다. 생각보다 수정해야 할 부분이 많아 당황스러웠습니다. 달력 게시판도 만들고 소개 글도 작성해야 했기 때문에 사업계획서 작성을 빠르게 마무리하였습니다.
저는 달력 게시판을 어떻게 꾸밀지 구상하였습니다. 달력 게시판을 부착할 곳은 밝지 않기 때문에 너무 어둡지 않은 분위기와 중앙아파트만의 게시판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달력 게시판을 소개하는 소개 글을 추가하고 달력도 추가하였습니다. 이상례 반장님과 주민분들께서 말씀해 주신 음력, 손 없는 날을 추가하여 달력도 완성했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생각한 만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때 이승학 선생님께서 남동과 북동을 부르는 이름이 따로 있을 것이라는 힌트를 주셨습니다. 남동은 장미동이라 불리고 북동은 동백동이라 불린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선생님 말씀 덕분에 중앙아파트만의 게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내일은 이승학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업을 참고하여 주민분들이 소통하실 수 있는 공간도 추가할 것입니다. 이 중앙아파트 달력 게시판이 주민들이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중간 연결고리로의 역할로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려면, 인공지능이라는 도구를 쥔 우리가 올바른 이상 가치 철학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인공지능을 사회사업 도구로써 부리기 위해선 인공지능에 ‘사회복지사’의 자리를 빼앗기지 말아야겠지요.
저 또한 AI가 사회복지사를 대신하거나, 그 역할을 온전히 다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AI 기술은 충분히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고, 그 역할 중에는 ‘사회복지사의 역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AI상담사’에게 상담받아본 이들 가운데 절대다수가 상담에 만족했다고 합니다. 정말로 AI가 영영 우리를 대신할 수 없을까요?
AI가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낼 수 있을까(시사IN, 2022.10.06, 기사 원문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8527)
자본주의 사회의 보편적 목적인 ‘이윤추구’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AI가 사람의 역할을 대신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습니다. AI가 대신할 수 없는 사회복지사만의 고유한 역할이 없(거나 큰 차이가 없)다면, 사회복지사의 인건비보다 AI가 저렴해지는 교차점에서 우리는 빠르게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겁니다. ‘AI복지사’가 우리의 노후를 책임지게 되겠지요.
그렇기에 (우리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기계는 할 수 없는, 사람인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계발해야 합니다. 저는 그것이 ‘공감’과 ‘인격적 관계 맺음’을 바탕으로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사회적 복지’를 이루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처지에 공감하며 함께 눈물 흘려주는 이, 이해관계를 떠나 사람을 돕는 일,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룰 뿐 아니라 둘레 사람과 더불어 살게 돕는 일. 이런 일은 (아직)기계가 대신하기 어렵지 않을까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그리 믿고 싶습니다.
(사실, 공감마저도 수십, 수백만 가지의 대화와 행동, 표정 따위의 패턴을 분석해 따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마음 한편이 서늘합니다.)
사업계획서 쓰기, 쉽지 않지요? 시간이 촉박하니 더 마음이 조급했겠어요. 그래도 깊이 궁리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담아 작성해 주어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바람대로, 마을 달력 게시판이 주민들이 소통하고 관계할 수 있는 구실이 되길 소망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①마을 달력 게시판이 주민들의 관심을 끌 만한 구성을 갖추어야 하고, ②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게시판을 관리해줄 사람이 필요하겠지요? 이를 염두에 두고 사업을 기획하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삭막한 요즘 시대라지만, 누구나 마음 한편엔 둘레 사람과 관계하며 어울려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도 그러지 못하는 건, 낯설고 어색한 일에 도전하도록 등 떠밀어 주는 이가 없었기 때문일 겁니다. 마을 달력 게시판 사업과 복지관이 바로 그 등 떠밀어 주는 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달력 게시판을 부착할 곳은 밝지 않기 때문에 너무 어둡지 않은 분위기와 중앙아파트만의 게시판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 달력 게시판은 부착할 장소의 조명이 어둡기에 밝은 분위기로, 더불어 중앙아파트만의 느낌(특징)을 살려 만들고 싶었습니다.
내일은 이승학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사업을 참고하여
→ 내일은 이승학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다른 기관의) 사례를 참고하여
‘사업’을 보낼 수는 없어요 ^^; 사업을 이뤄간 이야기이니 ‘사례’라고 쓰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