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비위(脾胃)의 세 가지 처방(方)을 논(論)하다
사람은 비위(脾胃)에 의지(:賴)하여 양생(養生)하는 근본(本)으로 삼으니, 건(健)과 불건(不健)이 있을 뿐이다.
건비(健脾)하는 3가지 처방(方)은 결고(潔古: 장원소)의 지출환(枳朮丸), 동원(東垣)의 평위산(平胃散)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이니, 모두 지금까지 서로 전(傳)하여져 표준(:準繩)이 된 것들이다.
대개 평위산(平胃散)의 평위(平胃)란 평(平)하지 못한 것을 평(平)하게 치(治)하는 것이니, 이는 동원(東垣)이 위강(胃强) 사실(邪實)한 경우를 위해 만든(:設) 것이다. 따라서 그 성미(性味)가 신(辛)하고 조(燥)하며 고(苦)하여 소(消)하고 산(散)할 수 있으니, 오직 체(滯)가 있고 습(濕)이 있으며 적(積)이 있는 경우에 이것이 마땅하다.
요즘 의사(:方家)들을 보면 흔히 이를 건비(健脾)하는 방제(劑)로 상복(常服)하고, 걸핏하면 이를 쓰되 그 가부(可否)를 살피지 않으니, 심(甚)히 잘못된 것이다.
一. 결고(潔古)의 지출환(枳朮丸)은 백출(白朮)을 군약(君)으로 하니, 비(脾)가 그 조(燥)를 얻어서 건(健)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실(枳實)로 좌(佐)하였는데, 그 미(味)는 고(苦)가 준(峻)하여 추장도벽(推牆倒壁: 경계를 허물고 벽을 무너뜨리다)하는 공(功)이 있다. 이는 실로 수(守)를 공(攻)하게 하는 방제(劑)이니 오직 비기(脾氣)가 청(淸)하지 못하여 체(滯)가 승(勝)한 경우에 바로 이를 사용(用)함이 마땅하다. 만약 비기(脾氣)가 이미 허(虛)하였으면 마땅한 바가 아니다.
요즘 사람들은 이를 살피지도 않고 보비(補脾)하는 약(藥)으로 서로 전(傳)하면서 조석으로 복용(:朝呑暮餌)하게 한다. 만약 소아(小兒)가 수약(瘦弱)한데도 상복(常服)하도록 강제(制)한다면 그 기(氣)를 상(傷)하여 그 수(瘦)를 더하기에(:助) 충분(:適足)할 뿐이니, 이의 사용(用)에 마땅히 참작(酌)하여야 한다.
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동원(東垣)이 홀로 깨달은(:得) 심법(心法)이다.
대개 비위(脾胃)는 토(土)에 속(屬)하고 수곡(水穀)의 해(海)이다. 모든 오장(五臟)의 생성(生成)이 오직 이를 의지(:賴)하는 것은 발생(發生)하는 기운(氣運)에 의지(:賴)하여 상행(上行)하는데 있다. 따라서 위(胃)에서 비(脾)에 달(達)하고 비(脾)에서 폐(肺)에 달(達)하니, 만물(萬物)을 생장(生長)하고 일신(一身)을 자개(滋漑: 자양)한다. 곧 마치 천지(天地)의 토(土)와 같으니, 그 기(氣)도 모두 그러한다. 대개 춘하(春夏)의 토(土)가 능히 생(生)하고 장(長)하는 것은 양기(陽氣)를 얻어 상승(上升)하기 때문이니, 승(升)하면 생(生)을 향(向)한다. 추동(秋冬)의 토(土)가 생(生)하지 못하고 장(長)하지 못하는 것은 음기(陰氣)를 얻어 하강(下降)하기 때문이니, 강(降)하면 사(死)로 향(向)한다.
지금 본방(本方)에서는 승마(升麻) 시호(柴胡)로 생기(生氣)를 조(助)하고, 인삼(人蔘) 황기(黃芪) 당귀(當歸) 백출(白朮)로 양기(陽氣)를 조(助)한다. 이것이 동원(東垣)이 처방(方)을 만든 의도(意)이니, 진실로 최선(善)을 다한 것이다.
한편, 폐(肺)는 본래 천(天)을 상(象)하고 비(脾)는 본래 지(地)를 상(象)하니, 지(地)와 천(天)이 교(交)하게 되면 태(泰)가 된다. 그런데 태(泰) 앞에 임(臨)이 있고 임(臨)의 앞에 복(復)이 있음을 몰랐으니, 이는 실로 삼양(三陽)의 원시(元始)이다. 따라서 내가 보음익기전(補陰益氣煎)을 다시 조제(製)하였으니, 이는 바로 임(臨) 복(復)의 기(氣)를 조(助)하여 근본(根本)의 도(道)를 얻었으므로 족히 동원(東垣)의 미진(未盡)한 것을 보충(補)한 것이다.
또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의 용도(用)는 원래 보중(補中) 부양(扶陽)을 위하여 만든 것이지만, 보양(補陽)의 의미(:義)에도 또한 적합한지 여부(:宜否)의 변별(辨)이 있으니, 쓰는 자가 이를 알지 않으면 안 된다.
동원(東垣)은 이를 써서 노권(勞倦) 내상(內傷)의 발열(發熱) 등의 증(證)을 치(治)하면서 비록 "조양(助陽)하지만 발한(發汗)하는 것은 아니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산(散)하지 않는 산(散)'의 의미(意)가 있으므로 노권(勞倦)에 감한(感寒)하거나 혹 양허(陽虛)의 해학(痎瘧)이거나 및 비기(脾氣)의 하함(下陷) 등의 증(證)에 가장 마땅한 것이다.
만약 전적(全)으로 표사(表邪)로 인한 한열(寒熱)이 없고 단지 중기(中氣)의 휴(虧)만 심(甚)하다면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종류(類)는 절대로 마땅한 바가 아니다.
왜 그러한가?
대개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미(味)는 모두 고한(苦寒)을 겸하고 있으니,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성(性)은 모두 전적(專)으로 소산(疏散)한다.
비록 "승마(升麻)는 비위(脾胃)로 들어가고 시호(柴胡)는 간담(肝膽)에 들어가서 청기(淸氣)를 인(引)하여 상승(上升)케 한다."고 하지만 오직 사기(邪)가 있을 경우에만 진실로 승(升)으로 인하여 산(散)할 수 있다. 만약 사기(邪)가 없으면 산(散)으로 인하여 그 중기(中氣)가 더 소모(耗)되지 않겠는가?
곧 "이 탕(湯)은 보제(補劑)를 위주(僞主)로 하면서 오직 승마(升) 시호(柴)를 의지(:賴)하여 청기(淸氣)를 인(引)하여 달(達)하게 한다." 하였지만, 약간 허(虛)한 경우라면 가감(:出入)할 수 있겠지만 크게 허(虛)한 경우라면 반드시 이를 빌리기에는(:假借) 어렵다. 만약 이러한 시(時: 크게 허한 경우)를 만난다면(:當) 배보(培補)만 순전(純)히 사용(用)하여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있는데, 거기에 다시 소설(疏泄)을 겸하면서 어찌 공(功)을 이루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또 모든 보양(補陽)의 방제(劑)에 속(屬)하는 것은 승(升)하지 않음이 없으니, 바로 양(陽)은 승(升)을 주(主)하기 때문이다. 승(升)은 쓰면서도 산(散)은 쓰지 않는 것이 보양(補陽)의 대법(大法)이다. 그 속에는 저절로 현묘(玄)한 기전(機)이 있는데, 또 어찌 반드시 승마(升麻) 시호(柴胡)에만 의지(:賴)하여야겠는가?
따라서 구종석(寇宗奭)은 극단적으로(極) 말하기를 "오로(五勞) 칠상(七傷)에는 시호(柴胡)를 크게 기(忌)한다." 하였으니 이는 진실로 탁월(:絶類)한 진견(眞見)이다. 그런데 이시진(李時珍)은 다시 또 이를 '틀렸다.'고 하였는데, 어찌 내가 또 다시 변론(辨)하게 하겠는가? 그런데 이(理)는 일정(一定)함이 있으니, 누가 이를 뛰어넘을(:越) 수 있겠는가? 이에 내가 단순하게 그 요점(要)만을 말하자면(:揭) "산(散)할 수 있는 것은 단연코(斷) 모일(:聚) 수 없고, 설(泄)할 수 있는 것은 단연코(斷) 보(補)할 수 없다. 성미(性味)가 고한(苦寒)하면 또한 단연코(斷) 부양(扶陽)하는 물(物)이 아니다." 한다. 오직 이렇게 잘라서 생각한다면 분분(紛紛)한 논의(議)들은 판별될(:判)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제증(諸證) 중에서 대개 이를 쓰면 마땅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으니 이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표(表)가 불고(不固)하여 한(汗)이 염(斂)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
외(外)에 표사(表邪)가 없으면서 음허(陰虛)로 발열(發熱)하면 쓸 수 없다.
양기(陽氣)가 무근(無根)하여 격양(格陽) 대양(戴陽)하면 쓸 수 없다.
비폐(脾肺)의 허(虛)가 심(甚)하여 기촉(氣促)하여 천(喘)과 비슷하면 쓸 수 없다.
명문(命門)의 화(火)가 쇠(衰)하여 허한(虛寒)으로 설사(泄瀉)하면 쓸 수 없다.
수휴(水虧) 화항(火亢)하여 토혈(吐血) 뉵혈(衄血)하면 쓸 수 없다.
사지(四肢)의 궐역(厥逆)으로 양(陽)이 허(虛)하여 탈(脫)하려 하면 쓸 수 없다.
총괄(總)하자면 원기(元氣)가 극히 허(虛)하면 추호(毫)라도 설(泄)하면 안 되고, 음양(陰陽)이 하갈(下竭)하면 추호(毫)라도 승(升)하면 안 되며, 진화(眞火)가 휴패(虧敗)하면 추호(毫)라도 청량(淸凉)을 쓰면 안 된다.
요즘 사람들(:今人)은 단지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보허(補虛)할 수 있다.' 라고만 알고 일제히(:一槪) 이를 떠받드는데(:尙), 긴급(緊急)한 병(病)에 해당(當)한다면 이 시(時)에는 기미(幾微: 미약)한 것이 관계(關係: 좌지우지)되니, 지(指)를 한 번 거(擧)하는 순간에 판별(判)되므로, 섬세(:纖微)하여야 하지, 문오(紊誤: 어지러이 그르치다)하면 안 된다는 것을 모르니, 바로 이러한 종류(類)들이다. 내가 어찌 글(:筆)로 다 할 수 있겠는가?
첫댓글 사람은 비위(脾胃)에 의지(:賴)하여 양생(養生)하는 근본(本)으로 삼으니, 건(健)과 불건(不健)이 있을 뿐이다.
건비(健脾)하는 3가지 처방(方)은 결고(潔古: 장원소)의 지출환(枳朮丸), 동원(東垣)의 평위산(平胃散)과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모두 지금까지 서로 전(傳)하여져 표준(:準繩)이 된 것들.
평위산(平胃散)의 평위(平胃)란 평(平)하지 못한 것을 평(平)하게 치(治)하는 것이니, 이는 동원(東垣)이 위강(胃强) 사실(邪實)한 경우를 위해 만든(:設) 것.
성미(性味)가 신(辛)하고 조(燥)하며 고(苦)하여 소(消)하고 산(散)할 수 있으니, 오직 체(滯)가 있고 습(濕)이 있으며 적(積)이 있는 경우에 마땅.
흔히 이를 건비(健脾)하는 방제(劑)로 상복(常服)하니, 심(甚)히 잘못된 것.
결고(潔古)의 지출환(枳朮丸)은 백출(白朮)을 군약(君)으로 하니, 비(脾)가 그 조(燥)를 얻어서 건(健)할 수 있는 것.
지실(枳實)로 좌(佐)하였는데, 그 미(味)는 고(苦)가 준(峻)하여 추장도벽(推牆倒壁: 경계를 허물고 벽을 무너뜨리다)하는 공(功)이 있다. 이는 실로 수(守)를 공(攻)하게 하는 방제(劑)이니 오직 비기(脾氣)가 청(淸)하지 못하여 체(滯)가 승(勝)한 경우에 이를 사용(用). 비기(脾氣)가 이미 허(虛)하였으면 마땅한 바가 아니다.
보비(補脾)하는 약(藥)으로 서로 전(傳)하면서 조석으로 복용(:朝呑暮餌)하게 하는데, 만약 소아(小兒)가 수약(瘦弱)한데도 상복(常服)하도록 강제(制)한다면 그 기(氣)를 상(傷)하여 그 수(瘦)를 더하기에(:助) 충분(:適足)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은 동원(東垣)이 홀로 깨달은(:得) 심법(心法)이다.
비위(脾胃)는 토(土)에 속(屬)하고 수곡(水穀)의 해(海)이다. 모든 오장(五臟)의 생성(生成)이 오직 이를 의지(:賴)하는 것은 발생(發生)하는 기운(氣運)에 의지(:賴)하여 상행(上行)하는데 있다. 따라서 위(胃)에서 비(脾)에 달(達)하고 비(脾)에서 폐(肺)에 달(達)하니, 만물(萬物)을 생장(生長)하고 일신(一身)을 자개(滋漑: 자양)한다. 곧 마치 천지(天地)의 토(土)와 같으니, 그 기(氣)도 모두 그러한다. 대개 춘하(春夏)의 토(土)가 능히 생(生)하고 장(長)하는 것은 양기(陽氣)를 얻어 상승(上升)하기 때문이니, 승(升)하면 생(生)을 향(向)한다. 추동(秋冬)의 토(土)가 생(生)하지 못하고 장(長)하지 못하는 것은 음기(陰氣)를 얻어 하강(下降)하기 때문이니, 강(降)하면 사(死)로 향(向)한다.
본방(本方)에서는 승마(升麻) 시호(柴胡)로 생기(生氣)를 조(助)하고, 인삼(人蔘) 황기(黃芪) 당귀(當歸) 백출(白朮)로 양기(陽氣)를 조(助)한다. 이것이 동원(東垣)이 처방(方)을 만든 의도(意)이니, 진실로 최선(善)을 다한 것이다.
한편, 폐(肺)는 본래 천(天)을 상(象)하고 비(脾)는 본래 지(地)를 상(象)하니, 지(地)와 천(天)이 교(交)하게 되면 태(泰) 가 된다. 그런데 태(泰) 앞에 임(臨)이 있고 임(臨)의 앞에 복(復)이 있음을 몰랐으니, 이는 실로 삼양(三陽)의 원시(元始)이다.
따라서 내가 보음익기전(補陰益氣煎) 보음익기전(補陰益氣煎: 당귀 산약 숙지황 인삼 진피 승마 시호 자감초 생강)을 다시 조제(製)하였으니, 이는 바로 임(臨) 복(復)의 기(氣)를 조(助)하여 근본(根本)의 도(道)를 얻었으므로 족히 동원(東垣)의 미진(未盡)한 것을 보충(補)한 것.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의 용도(用)는 원래 보중(補中) 부양(扶陽)을 위하여 만든 것이지만, 보양(補陽)의 의미(:義)에도 적합한지 여부(:宜否)의 변별(辨)이 있다.
동원(東垣)은 이를 써서 노권(勞倦) 내상(內傷)의 발열(發熱) 등의 증(證)을 치(治)하면서 비록 "조양(助陽)하지만 발한(發汗)하는 것은 아니다."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산(散)하지 않는 산(散)'의 의미(意)가 있다.
노권(勞倦)에 감한(感寒)하거나 혹 양허(陽虛)의 해학(痎瘧)이거나 및 비기(脾氣)의 하함(下陷) 등의 증(證)에 가장 마땅한 것.
만약 전적(全)으로 표사(表邪)로 인한 한열(寒熱)이 없고 단지 중기(中氣)의 휴(虧)만 심(甚)하다면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종류(類)는 절대로 마땅한 바가 아니다.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미(味)는 모두 고한(苦寒)을 겸하고 있으니, 승마(升麻) 시호(柴胡)의 성(性)은 모두 전적(專)으로 소산(疏散).
"승마(升麻)는 비위(脾胃)로 들어가고 시호(柴胡)는 간담(肝膽)에 들어가서 청기(淸氣)를 인(引)하여 상승(上升)케 한다."고 하지만 오직 사기(邪)가 있을 경우에만 승(升)으로 인하여 산(散)할 수 있다. 만약 사기(邪)가 없으면 산(散)으로 인하여 그 중기(中氣)가 더 소모(耗).
"이 탕(湯)은 보제(補劑)를 위주(僞主)로 하면서 오직 승마(升) 시호(柴)를 의지(:賴)하여 청기(淸氣)를 인(引)하여 달(達)하게 한다." 하였지만, 약간 허(虛)한 경우라면 가감(:出入)할 수 있겠지만 크게 허(虛)한 경우라면 반드시 이를 빌리기에는(:假借) 어렵다.
이러한 시(時: 크게 허한 경우)를 만난다면(:當) 배보(培補)만 순전(純)히 사용(用)하여도 미치지 못할 우려가 있는데, 거기에 다시 소설(疏泄)을 겸하면서 어찌 공(功)을 이루겠는가?
모든 보양(補陽)의 방제(劑)에 속(屬)하는 것은 승(升)하지 않음이 없으니, 바로 양(陽)은 승(升)을 주(主)하기 때문이다. 승(升)은 쓰면서도 산(散)은 쓰지 않는 것이 보양(補陽)의 대법(大法)이다. 그 속에는 저절로 현묘(玄)한 기전(機)이 있는데, 또 어찌 반드시 승마(升麻) 시호(柴胡)에만 의지(:賴)하여야겠는가?
구종석(寇宗奭)은 극단적으로(極) 말하기를 "오로(五勞) 칠상(七傷)에는 시호(柴胡)를 크게 기(忌)한다." 하였으니 이는 진실로 탁월(:絶類)한 진견(眞見)이다.
그런데 이시진(李時珍)은 다시 또 이를 '틀렸다.'고 하였는데, 어찌 내가 또 다시 변론(辨)하게 하겠는가?
그 요점(要)만 말하자면(:揭) "산(散)할 수 있는 것은 단연코(斷) 모일(:聚) 수 없고, 설(泄)할 수 있는 것은 단연코(斷) 보(補)할 수 없다. 성미(性味)가 고한(苦寒)하면 또한 단연코(斷) 부양(扶陽)하는 물(物)이 아니다." 한다.
제증(諸證) 중에서 이를 쓰면 마땅하지 않는 경우들
표(表)가 불고(不固)하여 한(汗)이 염(斂)하지 않으면 쓸 수 없다.
외(外)에 표사(表邪)가 없으면서 음허(陰虛)로 발열(發熱)하면 쓸 수 없다.
양기(陽氣)가 무근(無根)하여 격양(格陽) 대양(戴陽)하면 쓸 수 없다.
비폐(脾肺)의 허(虛)가 심(甚)하여 기촉(氣促)하여 천(喘)과 비슷하면 쓸 수 없다.
명문(命門)의 화(火)가 쇠(衰)하여 허한(虛寒)으로 설사(泄瀉)하면 쓸 수 없다.
수휴(水虧) 화항(火亢)하여 토혈(吐血) 뉵혈(衄血)하면 쓸 수 없다.
사지(四肢)의 궐역(厥逆)으로 양(陽)이 허(虛)하여 탈(脫)하려 하면 쓸 수 없다.
총괄(總)하자면 원기(元氣)가 극히 허(虛)하면 추호(毫)라도 설(泄)하면 안 되고, 음양(陰陽)이 하갈(下竭)하면 추호(毫)라도 승(升)하면 안 되며, 진화(眞火)가 휴패(虧敗)하면 추호(毫)라도 청량(淸凉)을 쓰면 안 된다.
요약
1. 표준이 되는 건비하는 3가지 처방
2. 평위산
3. 지출환
4. 보중익기탕
1) 동원의 입방의 의도
2) 나의 보음익기전의 의도
3) 보중익기탕의 적응증
4) 표사가 없을 경우 기한다.
5) 제증에서 마땅하지 않는 경우